자취생 막소주의 먹고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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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맛집 / 제대로 된 궁중 한정식을 먹고 싶다면 - 한미리





아무래도 자주가기는 어렵지만 가끔은 지인들과 여러음식들을 먹어가며 이야기를 나눌 시간이 필요할 때가 있다.
사실 한정식집이 가장 좋기는 한데, 가격대가 높다는 편견으로 쉽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일반 술집에서 안주와 술만 마셔도 한정식 값 가까이 나오는 경우도 없잖아 있었으니,
고민할 필요없이 아직 가보지 않은 한미리로 향했다.






시작전, VIEW ON 클릭은 필수!!


한미리는 지하에 위치해있다.
입구는 흡사 궁궐을 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깔끔하게 만들어두었다.




미리 예약해놓은 우리 자리.
이미 일행이 도착해있어 의자 하나에는 옷이 걸려있다.



개인별 앞에 놓인 장비들. 연장부터 접시, 물컵까지 다양하다.
숟가락 옆 밥그릇 처럼 생긴 그릇은 물김치를 담아먹을 용도로 사용 할 그릇이다.








3만원대부터 10만원 초반대의 가격까지 매우 다양한 가격대의 코스를 준비해놓고 있다.
물론 차이는 구성 중 요리가 추가되거나 고급요리로 변경되는 것.

간단하게 수라정찬으로 준비를 부탁했다.




음식을 내어달라고 하면 가장 먼저 나오는 호박죽.
호박의 결조차 느낄 수 없도록 죽이 아주 곱게 갈려있어 맛이 아주 깔끔했다.





청경채.
보통 한 젓가락만 먹고 끝낸다.



계절 샐러드 되시겠다.
식전음식으로는 만족.






매우 인상적이었던 물김치.
시원함과 더불어 약간의 매콤함, 김치 특유의 향이 잘 살아있어 누가 먹어도 맛있다고 하겠다.
특히, 채소 하나하나가 잘 살아있어 식감 또한 뛰어났다.







일품냉채.
고추기름에 약간 양념이 되어있는데, 위에 얹어진 고명을 함께 먹으니 적당히 간이 좋았다.
모든 요리는 그릇에 담겨진 것들을 한꺼번에 먹어봐야한다.






회를 찍어먹을 용도로 나온 간장과 초고추장.
생와사비는 회와 함께 나온다.



전복 광어를 비롯하야 참치까지 다양한 회를 맛볼 수 있다.
선도는 말할 것도 없겠다.








보쌈김치.
보쌈김치라고 하기에 너무 고급스럽다고 할까. 새우를 비롯한 해산물과 밤, 잣 등 다양한 재료가 풍미를 더했다.






직원에게 이야기를 하면, 먹기 좋도록 잘라준다.




수삼채.
약간 달게 조리되어 삼의 쓴맛을 적절히 조절했다.
상당한 내공이 없으면 내기 어려운 맛.







대하찜.
대하 위에 호박을 얹어 구워냈다.
대하를 반으로 갈라 조리했으므로 하단으로 벗겨내면 되는데
껍질을 한쪽면부터 살살 벗겨내면 홀딱 벗은 새우의 살을 볼 수 있다.







이쯤에서 적절한 맥주 한 잔.



구절판.
신선로와 더불어 손이 많이 가는 음식임에도 불구하고 그닥 좋은 인기를 끌지 못하는 음식 중 하나.
가운데 있는 밀전병에 재료를 조금씩 넣고 옆에 보이는 소스를 적당히 넣은다음 돌돌 말아 먹으면 된다. 
이렇게 먹는 것 자체를 사람들이 귀찮아 하므로, 다른 한정식집에서는 돌돌 말아 나오는 경우도 있었다.








육회.
꽤 인상깊었는데, 옆에 있는 것은 계란이 아니라 메추리알의 노른자다.
그렇다면 육회를 얼마나 얇게 썰어내었는지 알 수 있겟다.

사실 어느정도 두께가 있어야 식감이 살아있다고 믿었는데,
먹어보니 내가 지금까지 생각했던 그 것이 아니었다.
이렇게 얇게 채를 내었는데도 불구하고 참기름 향과 더불어 고기의 맛이 혀에서 맴돌았다.






포풍비빔!!




전복찜.
사실 전복의 그 향과 맛은 너무 좋아하는데, 오돌오돌한 식감은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
어느새 다른 분들의 입 안으로 모두 사라졌다.





자연송이구이.
자연송이의 향이 얼마나 향기로운지 보여주는 요리.









고기와 전류, 채소를 비롯한 여러 재료를 함께 향로에 끓여낸 것.








전유화.
녹두전과 해물전, 수수부침개까지 한입에 쏙 들어가는 크기로 만들어내었다.
간이 적당하여 간장이 없어도 먹기가 알맞다.





갈비찜.
매우 평범하고 무난해서 크게 말이 필요없는 요리.





보통 사과를 이렇게 말려서 먹기 때문에 그닥 감흥이 없었는데,
일행이 너무 맛있게 먹길래 한입 물었다니, 다름아닌 복숭아였다.

복숭아를 오독오독하게 건조시킨 뒤 조청을 바른듯 달콤함을 더했다.




일품요리들은 모두 먹었으니,
이제 식사 시작.




무난한 반찬들.
한정식집의 식사에서 반찬들이 튀면 오히려 감흥이 없더라.
이들은 깔끔하게 마지막 피날레를 장식할 수 있도록 도와주면 된다.



흑미밥에 된장국, 7찬 반찬과 누룽지가 있다.
이 중 밥과 국수를 고를 수 있다.



흑미밥이다.



반찬 두어가지와 함께 밥을 입 속 에 넣으면
아무리 배가 부르더라도 더 달라고 뱃속이 아우성이다.




깔끔하고 개운하게 만드는 누룽지.




누룽지밥에는 김치가 최고.




간장에는 양념을 살짝만.




후식 등장.
가장 재미있던 것은 왼쪽 아래의 젤리같은 녀석인데, 실제로 맛도 젤리와 흡사하다.
그러나 녀석의 정체는 바로 다름아닌 수박의 껍질.




이녀석은 무엇일까요?  맞다. 딸기.



사과 하나 잡솨주고,



두텁떡 하나 먹어주고.





차 한 잔을 마시면, 비로소 오늘의 코스요리가 종료된다.




간단한 식사를 위한 홀도 마련되어있고,





다양한 크기의 룸이 있어 조용하게 일행들과 이야기하기 참 좋다.






전체적으로 짜지도 않고, 싱겁지도 않은 적절한 간을 잘 조절하고 있는 것은 기본이고
각자, 요리 하나하나마다 한미리만의 색을 가지고 그 나름대로의 다양한 맛을 보여주고 있다.
알고보니 아는 지인도 실제로 이 곳에서 상견례를 했다고 하는데,
맛으로 까다로운 지인의 아버님이 장소를 정하셨다고 한다.
굳이 설명을 하지 않아도 입소문으로 단골들이 많은 업소임은 틀림없다.

한정식으로 유명한 '한미리'라는 상호는 알고 있지만,
대부분 광화문점이나 역삼점을 떠올린다.
그러나 대치동이 본점이라는 것은 대부분 사람들이 잘 모른다는 것.
이름을 빌려주긴 했으나 대치 본점을 제외하고는 나머지는 전혀 다른 업소라고 봐도 무방하겠다.

강남에서 궁중 한정식 땡길 때,
딱히 생각할 필요 없겠다.

그냥 한미리로 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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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강남구 대치2동 | 한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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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안짱나 2011/02/22 19:08

    비주얼만으로도 좋아 보입니다.
    사실 구절판이야 말로 한정식의 핵심적인 존재중 하나인데 대다수가 잘 못느끼는 듯 합니다.
    신선로에 버금가는 고급스러운 맛이죠.
    무절인 거 썰어서 나오는 곳도 많고...그 건 구절판에 대한 모독이죠.
    밀전병이 아니면 안 되는데...
    이 곳은 제대로 나오네요.
    후식에 수박껍질로 만든 정과(?)도 인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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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 푸짐한 양과 깔끔한 맛이 인상적인 한정식 - 진진바라



서울에 유명한 한정식집들이 몇군데가 있다.
대표적으로 용수산이나 한미리, 석파랑 등이 잘 나가고 있는데,
요즘 잘나가고 있는 한정식집을 꼽으라면 단연 '진진바라'겠다.

선릉점과 강동점에 이어 서울역점이 개점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지인들과 함께 찾았다.



자, 시작하기전 VIEW ON을 눌러주는 것 잊지마시고, 출발~


(사진을 약 120장 가량 업로드 했기 때문에 로딩이 조금 길수도 있으니 양해바람)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분수대.
입구는 보통의 비즈니스타워 외관상 무척 작은데 비해 내부가 넓어 깜짝 놀랐다.


분수대 뒷쪽에 기다리는 손님을 위한 휴식공간도 있다.



복도를 가운데 두고, 좌측 우측으로 방이 있다.
보이는 것 뿐만 아니라 복도 끝에서 왼쪽으로 꺽으면 또 방이 있다.
ㅁ자 형태로 다닐 수 있도록 복도를 내고 좌우로 방을 확인할 수 있다.



2층에 오르자마자 보이는 수유실.
보통 가족단위로 오거나, 돌잔치 때 손님들이 이용하기에 매우 편리하겠다.
이런 사소한 배려 하나가 다시한번 찾게되는 플러스 요인이다.


보통의 한정식집들이 그렇듯 이 곳에서도 상견례를 많이 한다.
돌잔치 손님을 위한 봉투도 준비.


와인셀러.
이 곳은 와인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했다.




2층은 보통 돌잔치나 행사 및 모임 위주로 단체손님을 위한 룸이 준비되어있고
1층은 나와 같은 2~4명의 손님을 위한 방을 확인할 수 있다.



우리는 직원의 안내에 따라 1층의 4인 방으로 출발.


예약을 미리 해둔 터라  기본세팅은 완료.


방마다 약간씩 인테리어가 다른데,
우리가 앉았던 방은 세련된 한실이었다.



연장집(?)과 물수건, 장(고추장, 간장)과 함께
잘 개어진 냅킨.



연장을 담아놓은 주머니가 상당히 고급스럽다.



냅킨 접는 법은 무궁무진한 듯.




간장과 고추장은 식을 일도 없고 상하지도 않기 때문에 기본세팅에 맞춰
함께 나와있는 것은 괜찮은 아이디어겠다.
큰 홀이었다면 먼지 때문에 좋지 않았겠지만 말이다.

자, 오늘 먹을 코스는 진찬코스(52,000)원 되시겠다.
아래의 사진들은 3인 세팅으로 보면 되겠다.




1. 호박죽




달달한 호박죽이 입맛을 돋구는데 참 좋다.



특히 어르신들이 좋아하기 때문에 괜찮은 선택인듯.



2. 샐러드

과자를 잘게 부수어 야채와 함께 먹으면서 바삭하고 아삭한 맛을 함께 느낄 수 있었던 샐러드.





3. 물김치
물김치와 총각무를 따로 익혀 무의 아삭함까지 신경쓴 물김치.
무의 익힘과 무청과 국물의 어울림이 나무랄데가 없었다.








4. 탕평채
한정식에서 빠지지 않는 음식 중 하나.
건강에 좋아 많이 먹으면 약이 되는 음식인데도 불구하고
묵 자체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 터라 별 맛도 보지 않았다.
청포묵과 야채 지단과 함께 섞어 먹는 음식.
각각의 대비되는 색으로 지단을 만들어 올린 데코레이션이 괜찮았다.






5. 수삼더덕채
꿀을 넣었는지 단맛이 나는 양념과 알싸한 더덕과 수삼의 향이 어울리는 요리였다.
특히 과일과 곶감의 어울림은 매우 뛰어났다.





달달한 파인애플과 함께 먹어보고.



시원한 수박과 달달한 곶감, 수삼의 하모니.



6. 매밀냉채
메밀면과 함께 불고기, 채소, 과일을 섞어 먹는 요리.
매밀면과 불고기의 만남이 이렇게 조화로울 줄 아무도 몰랐을 것.
시원하고 담백한 국물이 입맛을 더욱 돋군다.









7. 모듬 활어회
보통 한정식집에서는 선어회를 주는데, 진진바라는 활어회로 승부한다.
사람의 입맛 따라 선호도가 다르겠지만, 우리나라 사람 대부분이 활어회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비추어보면
활어회가 나와야 하는 것이 맞겠다. 

그렇지만, 나는 선어회를 좋아하는데 말이다. 헉.



선도, 육질 모두 굿.





술이 빠지면 쓰나~

와인도 한 잔,



복분자도 한 잔.




8. 보쌈김치
일반적인 보쌈김치와는 달리 내부에 잘게 썰은 배추와 파, 고추, 무, 대추 등등 여러가지 재료들이
배추잎으로 보자기처럼 싸인 보쌈김치가 꽤 인상적이다.




이렇게 잘개 부수어있기 때문에 가위로 자를 필요 없이 집어먹기 편하다.




9. 칠전판
보통 구절판을 생각하면 되는데, 진진바라는 칠전판으로 나온다. 
일곱가지로도 충분히 맛을 낼 수 있다는 것인데, 일반적인 구절판과는 달리
각자 싸먹을 필요 없이 전병에 싸서 나온다.

손님은 그냥 소스에 찍어먹기만 하면 된다.




10. 신선로
보통 구자탕이나 열구자탕이라고 부른다. 입을 즐겁게 해주는 탕이라는 말인데,
그만큼 맛있기도 하지만 재료도 25가지 가량 들어가는 까다로운 요리이기도 하다.
각종 전을 비롯해 채소, 고기 등등 결코 쉬운 음식이 아니다.
담백한 육수를 비롯한 재료가 먹어도 배가 부르지 않을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키게 만든다. 
손이 나도 모르게 움직여, 음식들이 입으로 그냥 들어간다.






서빙하시는 분이 작은 그릇에 배분하여 직접 나눠준다.





각종 전들의 향연.



11. 모듬 연어쌈.

연어쌈과 함께 멍게와 전복이 함께 등장.
멍게는 손을 대지 못하기 때문에 패스.




전복을 찍어먹을 소금장이 하나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꽤 깔끔했던 연어쌈.
젊은 여성분들이 특히 좋아할 듯.




12. 대하오색전
흰색이 계란 흰자, 노란색이 계란 노른자.
어떻게 저런 가루를 만들었는지 신기할 따름.

대하를 반으로 갈라 호박을 베이스로 위에 네가지 색의 고명을 얹어 만든 것.







뼈와 살을 분리.

그대로 한 입에 쏙~




13. 모듬전.
세 명이 먹을 분량인지라, 딱 세 개씩 나왔다.
대구전, 장떡, 호박전 순이다.

호박전과 대구전은 무난한 수준.
장떡은 상당한 수준. 김치를 비롯한 야채 고명이 매우 인상적.




14. 메로구이.
메로구이 그 자체는 밥 반찬이라기보다는 술안주에 가까운 음식이라 반가웠다.
레몬으로 약간의 향을 주고 부추와 함께 먹는 메로구이도 괜찮았다.







15. 육회
고추장으로 매콤하게 무친 육회.
매운 맛 때문에 고기 자체의 향을 잘 느낄 수 없는 이유 때문인지라
사실 고추장보다는 참기름과 계란 노른자로 무친 육회가 더 나은 듯 싶다.





16. 오리 / 약선 장육

두부와 함께 먹는 오리고기와 상당한 내공이 돋보이는 돼지고기의 만남.
약선장육은 양을 달리하여 따로 단품으로 팔아도 될 듯 싶다.





17. 궁중잡채

워낙 잡채를 좋아하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날 먹었던 음식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다.

짜지도 않고, 그렇다고 느끼하지도 않았다.
정확히 칼로 자른듯한 간맞춤과 야채와 잡채의 익힘정도는
지금껏 맛봤던 잡채의 기준을 송두리째 바꿔놓았다.

어느정도 뱃속이 차고 있는 중에 먹었는데도 불구하고 나의 입맛을 뒤흔들어놓은 이 잡채. 꼭 드시라.






18. 갈비찜
간도 괜찮고 졸인 국물도 맛이 좋았는데, 고기가 좀 그랬다.






19. 도미뱃살구이.
해물찜 대신 나온 요리. 메뉴에서 바뀐 요리가 있으면 사전에 이야기 해주면 좋았을 것을.
일행들과 함께 해물찜이 왜 안나올까 한참 고민했었다.





20. 6첩찬 / 된장찌개 / 솥밥 / 누룽지

무난한 반찬들.
무난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은,



이녀석 때문이었다.
민물새우된장찌개.

보통 징그러워 새우는 잘 먹지 않는데, 여기에 들어가 있는 새우는 머리째 씹어먹는다.




조밥. 무쇠솥에 지은 밥을 직접 퍼 준다.
옆 반찬 그릇과 크기를 비교해보면 대략적인 부피를 알 수 있을 것.



이 한 세트만 있으면 밥 한 공기 홀랑 사라진다.





이렇게 밥 한 숟가락에,


국물 좀 적신 뒤 위에 시래기와 민물새우를 올리면
그 한 숟가락이 '행복'이라는 단어로 치환된다.




식사가 끝나면 무쇠솥에서 나온 누룽지로 만든 숭늉이 나온다.



간단한 후식.



복분자 냉차.






진진바라의 가격을 보려면 아래 '가격보기'를 누르시라

진진바라 가격보기



진진바라의 뜻이 '푸짐하고 흐뭇한 맛이 반복된다'라고 한다.
말 그대로 양 많고 맛있는 요리를 제공한다는 뜻이랄까.
다른 한정식집들 보다 그 양이 많은데다 맛도 좋아 어르신들이 좋아할만한 여건을 갖춘듯 싶다.

나와 같이 먹기 위하여 다니는 사람에게는 그닥 필요하지 않지만,
상견례나 접대, 돌잔치 등에 맞춰 공간연출이 가능하고 돌 잔치경우 사회까지 진행해준다고 하니 꽤 메리트가 있는 듯 싶다.

다음 한정식 랭킹 1위를 비롯하여, 주말 예약은 이미 10월까지 가득차고 있다고 하니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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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막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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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댓글입니다

    • '광고로 보일 수 있었을 듯'이 아니라 '광고'가 맞습니다. 제가 쓴 글과 전혀 상관없는 서울역사에 대한 내용인데 어떤 관련이 있어서 트랙백을 남긴건지 알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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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릉동 / 강북에서 깔끔한 한정식 찾기 - 경회루한정식




집안 대소사 및 중요한 업체 담당자의 접대 등 
특별한 상황이 발생하지 아니고서야 한정식을 먹을 일이 그리 많지 않은데, 
이날, 특별히 지인들과 기회를 만들어 뭉치게 되었다.



태릉입구역 3번출구로 나와 조금만 걷다보면 온누리 약국 옆에
'한정식 경회루' 간판이 보인다.
그 곳 지하에 위치해있다.

지하철 출구번호만 기억한다면 찾아가기는 쉬운 편.



방마다 위처럼 세팅이 되어있는 듯.



우리가 앉을 자리는
예약을 하고 갔던 터라 이미 그릇까지 세팅완료.




이름을 잘 보면 수라, 경, 회, 루 순으로 이어진다.
'회 정식'이라고 알려주기에, 날생선(?) 정식인줄 알았던 사람 여기 있다.





주중 메뉴가 따로 있다. 이외에 점심메뉴도 점심시간에만 주문 받는 듯.



정식 메뉴 외에 단품요리도 있어,
친구들과 온다면 신선로나 갈비찜에 소주 한 잔 가볍게 마시는 것도 좋겠다.

이외에 여름 특선메뉴로 삼계탕과 회덮밥이 있겠다. (각 13,000원)



자리에 앉으면 가장 먼저 내오는, 물김치와 검은깨죽.




두번째로 나온 키위소스 샐러드.

말 그대로 무난.





세번째로 나온 탕평채.

묵 종류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 청포묵에 젓가락 갈 일이 있을라나.
그래도 맛을 보기위해 한 젓가락만.




직원이 직접 섞어준다.



모두 섞어 버무리면 이런 모양으로 변신.



청포묵은 녹두가루로 만든 묵인데, 건강식품 중 하나로 좋다고 한다.



네번째로는 광어회.






생와사비가 아니라면 와사비를 풀어 먹는 것 보다,
 젓가락으로 조금 덜어먹는 것이 낫더라.




세녀석이 한꺼번에 등장.




다섯번째, 해물 초무침. 골뱅이도 해물인 것은 맞다.
맵지 않고, 짜지 않고, 약간 입맛을 당기는 초무침의 적당한 간이 꽤 괜찮았다.







여섯번째, 구절판.
아홉까지 재료를 밀전병에 싸서 먹는 먹는데, 재료들이 다들 심심한 녀석들이기 때문에
소스를 듬뿍넣어 먹는 것도 한가지 방법.







일곱번째로, 웰빙쌈. 되겠다.
낫또와 부추, 마, 참치눈, 새싹채로를 함께 버무려 김에 싸먹는 음식.




이것도 물론 먹기 좋게 직원이 직접 열심히 섞어 아래 사진처럼 나누어 놓는다.




낫또를 못먹는 사람도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
참치 눈 부위라는 저 붉은색 고기가 인상적.




여덟번째로, 해물볶음.
선도가 좋아서 그런지 몰라도
볶음에 들어간 해물들의 식감이 너무 부드러워 일행들이 다들 놀랐다.





아홉번째, 계절탕.

이날은 닭 육수를 베이스로 만든 탕으로 유부 안에 닭고기를 넣어 함께 끓여냈다.
여름에 몸보신으로 삼계탕을 먹는 것을 착안하여 닭고기를 기본으로 만든 듯 싶다.
국물의 시원함도 일품이었지만 유부 안에 자리잡은 다진 닭고기도 꽤 괜찮았다.






요로콤 개인별로 그릇에 내어준다.








열번째, 대하찜.



대하를 반으로 가른 뒤 단호박과 양념을 더해 구워낸 대하찜.

단호박과 새우가 이렇게 잘 어울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직원이 직접 손질을 해서 그릇에 내어준다.


직원이 직접 눈 앞에서 뒷 껍질을 완벽하게 발라냈다. 이것도 기술이랄까.

바로 한 입에 쏙.




열한번째, 삼색전.

각각 좌측부터 꿀떡, 새우, 도토리묵으로 만든 전.







열두번째, 훈제오리
머스타드 소스를 예쁘게 발라, 양식 레스토랑에서 받는듯한 느낌이 든다.

오리자체가 기름이 많아 잘못먹으면 느끼하기 마련인데
기름도 잘 빼냈고, 부추와 함께 올려먹으니 풍부한 향이 입안에 맴돈다.






열세번째, 갈비찜.
개인적으로 고기를 좋아하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지만,
이날 가장 마음에 들었던 음식.
간, 맛, 육질, 익힘정도 모두 마음에 쏙 들었다.
갈비찜 전문점에 가도 이런 갈비찜을 먹어보기란 좀 힘들 것 같다는 생각.







열네번재, 삼합.

군대에서 당일 일직하사로 근무할 때 함께 밤을 지새던 장교 한 명이
주섬주섬 간식거리로 꺼낸 것이 바로 삭힌 홍어였다.
한번도 먹어보지 못한 음식이었는데, 아마도 군대이었기 때문에 오기로 먹었던 기억이 난다.

그 뒤로 종종 삼합을 먹을 일이 있으면,
홍어는 알아서 적당히 삭은 녀석으로 골라먹곤 하는데
이 곳은 적당히 홍어의 향 정도를 맛볼 수 있는 삼합이다.




삭은 김치와, 돼지고기, 홍어가 삼위일체 된 모습.




열네번째, 장어구이.
비린내 없고, 깔끔한 맛.






마지막으로, 식사.



여섯개의 반찬과 함께



된장찌개.




개별 그릇에 따로 담아 내어준다.




밥은, 연꽃잎과 함께 지은 연잎밥이다.
보통 연잎밥은 대추, 은행 등 몇가지 재료를 넣고 연잎으로 꽁꽁 싸매어 쪄낸 것인데,
이 곳은 연잎을 두고 대나무 통에서 쪄냈다.



배불리 먹었는데도 불구하고 일단 숫가락을 들 수 밖에.






대추, 버섯, 은행, 파, 깨, 감자, 조 등 여러가지 재료를 함께 쪄낸 영양밥과 된장찌개의 조화.








일단, 할당량은 모두 먹어야겠다.
먹지 말라고 해도 먹어야겠다.

(지금까지 위 사진들은 모두 2인 기준으로 나온 요리들이다)





진짜, 마지막 후식으로 나온 오미자차와 수박.
차 종류는 고를 수 있다.



미닫이 문으로 개별적인 공간을 만들어주기 때문에
조용히 대화를 해야 할 사람과 함께라면 적당할 듯 싶다.









괜찮은 한정식 집은 대부분 강남에 있어 참 움직이기 불편했는데,
강북에 이런 집이 있다는 것이 참 다행이다.

한정식이라고 하면, 전주식의 큰 상 한 차림도 있겠지만 코스요리로 나오는 이런 곳의 음식도 꽤 괜찮은 듯 싶다.
특히 웰빙쌈이라든지, 계절탕, 대하찜 등 새로운 시도로 여겨지는 음식들은
다른 곳에서 맛볼 수 없는 이 곳만의 조금 특별한 것이기도 하겠다.

집에서 워낙 싱겁게 먹기 때문에 밖에서 사먹는 음식들이 대부분 짜거나 맵기 마련인데,
이 곳의 음식은 대부분 균형이 잘 맞춰져있어 재료의 맛이나 조리의 향을 잘 느낄 수 있는 바탕이 있다고 생각한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서빙하시는 분들이었는데
나오는 음식들마다 어떤 재료로 어떻게 조리된 것인지 말씀해주시는 모습과,
음식의 종류가 많기 때문에 자주 들락이면서도 부족한 것이 있으면 말해달라는 것은
편안하게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손님에 대한 예절이 잘 지켜져있는 듯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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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노원구 공릉1.3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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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막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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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유진이아빠 2010/09/04 13:53

    와 공릉동이다.... 내가 아는곳이 다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