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동을 중심으로 주변에는 양꼬치집들이 참 많습니다. 어찌보면 동대문보다 더 많은 듯 싶은데요. 성민양꼬치부터, 경성양꼬치, 영등포의 태인양꼬치, 서울대입구의 로향 양꼬치 등을 비롯하여 언급하지 않은 양꼬치집들이 즐비하게 있는 곳이죠. 어느 곳이 가장 맛있다라고 순위를 메길 수도 있겠지만, 크게 의미를 둘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로향을 비롯하여 다녀온 곳은 몇군데 되는데, 정작 포스팅은 없네요. 성민양꼬치를 시작으로 차츰 소개해보겠습니다. :)
보통 양꼬치집에 가면, 참 재미있게도 양꼬치를 꼭 주문합니다. 물론 양꼬치를 좋아하기 때문에 그럴수도 있겠지만 양꼬치집에는 꼭 양꼬치를 주문해야한다는 법이 있는 것도 아닌데도 누구나 양꼬치를 주문하더군요. 적당히 자신이 먹고싶은 요리를 주문해도 무방합니다. 특히 대부분의 양꼬치집들의 요리는 일반 중국집보다 급 자체가 다른데다가 가격또한 매우 저렴하기 때문이죠. 사실, 대부분의 양꼬치집의 요리사들이 화교들이기 때문에 제대로 된 중국요리를 맛보고 싶다면 양꼬치집에서 주문하는 편이 더 낫습니다.
대부분의 양꼬치집에서는 대략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먹는편이 좋습니다.
4인기준
첫번째 주문, 양꼬치 및 양갈비 (2인분 - 양꼬치를 빼고 양갈비를 추천, 각 1인분씩도 좋음)
두번째 주문, 요리 (1~2가지)
세번째 주문, 만두
네번째 주문, 국물요리
위 네가지를 모두 주문한다고 하더라도 5만원대로 끝낼 수 있는 것이죠.
여기에 4,000원 밖에 안하는 칭따오 맥주까지. (큰 병 맥주로 나옵니다)
저렴할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가격대를 보더라도 저렴합니다.
열탄 준비해주시고.
기본 찬 깔립니다. 뭐 무난한 편입니다.
첫번째로 양갈비 펼쳐줍니다.
위 사진의 양이 1인분입니다.
적당히 타지 않도록 살살 뒤집어줍니다.
은근하게 양념이 되어있기 때문에 열심히 뒤집어줘야합니다.
누린내가 덜하고 육질은 참 좋습니다.
소주 안주로 생각해도 참 맛난 녀석이죠.
두번째로 양꼬치 등장.
한개 800원 꼴입니다. 저렴하죠.
아래에서 불 가까이 굽다가 어느정도 익었다고 생각되면 윗쪽으로 올려주면 됩니다.
시치미를 왕창 찍어먹는 분들도 계신데,
되도록 고기의 향과 맛을 느끼고 싶다면 되도록 아무것도 찍지말고 그냥 먹는 것이 좋습니다.
일행 중 한 분은 시치미를 좋아한다며 이렇게 시치미 위에 굴려서 먹기도 하더군요. :(
양꼬치를 먹는 사람에 한하여 마늘이 무료로 제공됩니다.
먹고난 꼬치에 마늘을 쓱쓱 끼워내어 구워먹으면 됩니다.
구워낸 마늘은 쉽게 벗겨지고, 살짝 붙어있는 마늘껍질은 그냥 먹어도 무방합니다.
맥주 한 잔 안들어가면 이상하죠.
컵 크기를 맥주병과 비교하면 맥주의 양이 어느정도인지 이해하겠죠?
일반 병맥주가 아니라 큰 병입니다.
호남닭고기입니다.
중국의 호남지방에는 시큼하거나 매운 요리가 많다고 하더군요.
말 그대로 고추와 튀긴 닭고기가 함께 버무려 나온 요리 되겠습니다.
껍질은 참 바삭하더군요.
성민양꼬치의 요리중에 맥주안주로는 호남닭고기를 최고로 치겠습니다.
소주팀과 맥주팀이 반반으로 갈렸네요.
만두 등장.
개인적으로 중국요리를 하는 곳에서는 무조건 만두를 주문합니다.
우리나라 식당에서 김치맛을 보는 것처럼 말이죠.
고기의 향이나 맛, 채소와 고기의 함량 등을 비교해보면 대략 요리사의 수준이 보이는 셈이죠.
그러고 보니 참 많은 요리를 먹어댔습니다.
(물론 위의 사진에 없는 요리도 많이 먹었지요)
성민양꼬치는 요리보다는 양꼬치와 양갈비의 맛이 다른 곳과 차별성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해물탕면이나 호남닭고기의 맛은 술안주로 먹기에 참 괜찮은 요리였습니다.
(궈바로우는 개인적으로 식초향이 너무 강했고, 동파육은 누린내가 좀 나서 추천하지않습니다^^)
둘이가도 요리 하나와 양꼬치 1인분을 주문할 수 있는 곳.
저와 같은 서민들이 간단히 친구들과 어울려 소주 한 잔 먹기에 참 좋은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참, 성민양꼬치는 1호점과 2호점으로 나뉘어있습니다.
맛의 차이는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02-888-8661
서울시 관악구 서원동 163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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