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생 막소주의 먹고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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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골육수 부대찌개와 빨래판 계란말이로 술안주 종결 - 마님과 돌쇠


고교시절부터 종로바닥을 훑고 다녔으니, 대략 생각해봐도 10년 이상 종로에서 술을 마시고 밥을 먹은 듯 싶습니다. 그러다보니 대략 맛있는 식당들이 모여있는 곳이 어느 쪽인지, 절대로 가지 말아야 할 식당이 어디인지는 적당히 알고 있죠. 곰곰히 되짚어보면 종로에는 예상외로 맛집이 상당히 많지 않습니다. 90년대에는 세기말의 분위기 하나로 먹고들어갔다면, 요즈음에는 그것조차 잃고 정체불명으로 차츰 흘러가고 있다고 봐도 될까요. 사실 군대를 다녀오니 기존의 단골집들의 대부분은 옮기거나 문을 닫았습니다. 종로 뒷골목에 있던 아무집, 막걸리 마시러 자주 갔던 토방, 인사동 초입의 수많은 포장마차 등... 단골집들은 차츰 문을 닫고 사라져갔습니다. 가끔 종로 3가나 4가 쪽에서 구석진 곳의 맛집들이 툭하니 튀어나오기는 하지만 옛날만큼의 애정은 많이 떨어진 것 같습니다.

그리하야 사실 종로에 가면, 한번 들어가면 맨정신으로 못나온다는 육미를 비롯하야 가뭄에 콩나듯 지대방 솔잎주나 한잔 하러 가거나, 맛을 포기하고 일반 주점으로 들어가 맛없는 생맥주만 들이키다 오곤 하지요. 그만큼 요즘에는 종로가 상당히 저주받은 곳이라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우연히 마님과 돌쇠라는 주점에서 확연히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들어간 곳에서 보석을 찾았다고 해야하나, 사골국물에 끓여낸 얼큰한 부대찌개를 비롯하여 빨래판 계란말이는 술안주의 백미입니다. 






출발 전, VIEW ON~! 클릭.
 


위치는 참 뜬금없는 곳입니다. 육미에서 인사동 방향으로 들어가다 삼거리가 나오면 우측으로 직진.
되도록이면 지도를 꼭 참고하시는 편이 좋겠습니다.




내부는 상당히 안쪽입니다.






사장님의 강력추천 메뉴, 부대찌개와 계란말이로 결정.
닭도리탕이 상당히 땡겼으나, 냉동닭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사전 예약이 아니면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추후, 꼭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내부는 일반적인 흔한 주점 스타일입니다.





김과 간장은 맥주도둑이죠. 소주 마시러 들어왔으나 다들 소맥으로 고고씽.





사골육수 국물에 끓여낸 부대찌개의 맛이 상당히 괜찮습니다. 어설픈 체인보다 낫다고 할까요.
종로 뒷골목 조그만 술집에서 이런 부대찌개를 맛보게 될 줄 몰랐습니다. 15,000원이라면 오히려 가격대비 저렴하다고 생각해야겠습니다.






부대찌개를 비롯하여 라면이나 당면이 들어가는 찌개들은 가장 먼저 먹어줘야 합니다.
안그러면 퉁퉁 불면서 국물을 모조리 흡수해버리거든요.





이정도라면 소주 열 병도 마셔댈 기세가 여기저기서 용솟음칩니다.
소주 안주로 찌개만한 것이 어디 있을까요. 맛있는 찌개라면 아침밥이라도 소주가 땡기죠.

갑자기 모닝소주를 달렸던 전주의 엄마손 김치찌개가 생각납니다. :-)





국물이 졸아든다면 육수를 부으면 됩니다. 추가 육수를 보면 확연한 차이를 느낄 수 있죠.
물이냐, 국물이냐, 육수냐.




드디어 빨래판 계란말이 등장. 60cm라고 합니다. 상당히 길죠.
강남의 모 주점에 가면 저녀석 퀄리티로 15,000원에서 20,000입니다. 그러나 가격은 단돈 만 원.
반절은 일반 계란말이, 반대쪽은 청양고추가 들어간 알싸한 계란말이.

술을 절로 불러댑니다. 그려.



 



서비스로 받은 뻔데기탕. 메뉴판닷컴 쿠폰을 출력하시면 됩니다~




소맥의 결과.
2차라고 생각하면 참 많이 마셨습니다. :)



종로에서 술안주로 고민할 때, 더없는 대안이 될 듯 싶습니다.
특히 피마골의 쓰레기 부대찌개에 내상을 입은 일반인들이 찾기에 참 좋은 곳이죠.
막소주의 단골집이 하나 추가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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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2.3.4가동 | 마님과돌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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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호 60cm라!!!
    요거면 소주도 맥주도 쏙쏙 들어가겠어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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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6가맛집 / 식객에도 등장한 뜨끈한 뼈다귀 감자국 - 방아다리 감자국




약 3년간을 살았던 종로에서의 생활을 정리하고 삼선산방으로 옮기기 며칠 전,  근처에 괜찮은 먹거리가 생각날까 싶어 들른 곳이 방아다리 감자국이다. 당시 거주하던 집에서 거리가 약 200m 밖에 되지않아 얼큰한 감자국이 생각날때 가끔 들르는 곳인데, 특유의 칼칼하고 진한 국물맛이 해장에도 그만이라 근처 상인들에게도 꽤 인기가 좋은 식당 중 하나다. 게다가 허영만의 식객에도 등장하는 바람에 인기가 더욱 좋아진 곳.
테이블이 몇 개 되지 않아 자리가 협소하여 한창 바쁜 점심시간에 가면 합석은 기본. 오후 세시에서 네시 사이에 재료가 떨어지면 문을 닫는다. 점심시간은 피해서 가는 편이 좋으며 다수의 인원이 한꺼번에 앉기에는 불편하겠다.




출발하기 전, VIEW ON 클릭.





동대문 역에서 종로 방향으로 나와 약 100m에서 우측으로 꺾어 다시 200m정도 걷다보면
위 간판이 보인다.



입구에 걸려있는 솥에는 감자국이 보글보글 끓고있다.




반찬은 조금 넓다란 그릇에 콩나물, 단무지, 김치가 전부.


메뉴는 단 한가지.
주문은 인원수대로 말하면 된다.
나의 경우, 보통 때에는 감자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터라, 감자는 빼달라고 주문한다.
술을 많이 마셨을 때에는 감자와 고기빼고 우거지와 국물만 달라고 해서 밥을 말아먹곤 하는데,
입맛대로 재료 중에 한가지를 뺄 수도 있다.



감자국 등장.
일반 뼈다귀 해장국이나 그닥 다르진 않지만, 잡스러운 것들을 넣지 않은 뼈다귀 본연의 맛과 우거지의 폼이 만만찮다.
고추기름이 꽤 많이 떠있는데, 숟가락으로 약간 걷어내어 먹기도하고 그냥 밥을 말아먹기도 한다.








이 한그릇이 6,000원 되시겠다.




뼈에 붙은 고기도 꽤 실하다.




공기밥 투하.

이런 식당들이 좋은 점은 부족하면 더 준다는 것.
밥을 더달라고 하면 더 주고, 밥 먹다가 국물 조금 더 부어달라고 하면 거리낌없이 주는 그런 약간은 촌스런 식당이 좋다.




점심식사로 든든하게 먹어야 할 동대문 근처의 상인들에게 꽤 인기가 좋은 우거지 얹은 밥 한 숟가락.




저녁이 되기전 재료가 떨어지면 문을 닫는지라 점심시간 밖에 이용할 수 없지만 모르는 사람과 함께 앉아
밥 한 끼 먹는 경험은 요즘의 어린아이들에게 조금은 색다른 경험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무엇보다 잡스러운 맛이 없고 우거지와 감자, 뼈다귀의 맛이 잘 살아있는 감자국 한 그릇을 먹어볼 수 있다는 그 자체로 감사할 따름.
장소가 협소하여 합석은 기본, 여러명이 몰려가 밥을 먹기에는 조금은 어려울 수 있으나,
근처에 직장을 다니는 분이라면 점심 한 끼 이 곳에서 해결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참, 주말에는 문을 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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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5.6가동 | 방아다리감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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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미스터조우.. 2011/10/10 09:26

    이런...... 왜 점심에만 하는거야....섭섭하게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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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의 아고라 메인화면에 국수전문점 포스팅이 소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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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맛집 / 종로 한복판에서 만나는 3,000원짜리 진한 멸치국물 잔치국수 - 국수전문점




강남과 다르게 종로와 을지로는 옛부터 오래된 식당들이 많아 식도락가들의 천국으로 잘 알려져있다. 중국집(오구반점, 신신원 등)부터 해장국, 보쌈, 돼지불백, 생선구이, 닭한마리, 양대창까지 온갖 종류의 다양한 음식들의 천국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종로6가쪽에는 시장골목 안쪽으로 생선구이 골목부터 돼지곱창, 닭한마리 등등 저렴하고 맛있는 식당들이 산재해있다. 그런데, 참 신기한 것은 안쪽에 위치한 식당들이 상당히 유명한데 반해, 종로 대로의 바로 앞에 있는 시장입구의 국수집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모 신문사 칼럼에서 서울의 3대 국수집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을 정도로 꽤 오래되기도 하거니와, 내공이 꽤 있는 사람들에게는 이미 잘 알려진 집이기도 하다.
진한 멸치국물의 잔치국수와 꽤 매운 열무비빔국수가 주 메뉴인 이 곳. 종로 6가 신진시장 입구에 위치한 국수전문점을 다녀왔다.



 
출발하기 전, VIE ON~! 클릭.



신진시장의 입구는 의외로 찾기가 쉽다. 4호선 동대문에서 종로방향 출구로 나와도 되고, 1호선 종로5가 지하철역에서 5번출구로 나와
동대문 방향으로 조금만 걸으면 금새 찾을 수 있다.
다만, 서울에 거주하는 사람들도 모르는 경우가 많을정도로 신진시장이라는 시장 자체가 잘 알려지지 않아
지도에서 확실하게 위치를 파악한 뒤에 출발하자.



신진시장 입구에서 바로 발견할 수 있는 '국수전문점'.
내부에는 에어컨도 없이 선풍기만 있어 더운 사람들에게는 국수전문점 앞의 야외테이블에서도 먹을 수 있도록 배려.

위의 흰 옷을 입으신 분이 바로 사장님.






내부에는 세월이 느껴지는 의자부터 벽에 붙은 테이블까지, 
꼭 70년대 식당을 연상시키는 광경이 펼쳐진다.



국수의 가격은 바로 3,000원

잔치국수, 비빔국수, 냉국수까지 모두 3,000원이다.
단, 곱배기(大)는 1,000원이 비싼 4,000원이다.

국수가 소화가 잘 되기 때문에 배부를 때까지 먹어도 괜찮은 음식이지만
특히 대식가가 아닌이상 3,000원짜리로도 만족하겠다.




한쪽 벽에 붙은 테이블에서 먹으면 된다. 두 명 이상이라면 밖에서 먹는 편이 좋겟다.
간장부터 식초, 양념장까지 모두 준비.

물론 물은 셀프.






재미있게도 1회용 나무젓가락과 스텐레스 젓가락을 함께 두었다.
뜨거운 라면 같은 경우 열전달이 안되는 나무젓가락이 좋겠지만
잔치국수라면 당연히 스텐레스 젓가락이겠다.




국수 등장.
반찬은 단촐하게 김치로 끝.

국수 위에 얹은 양념장을 풀기 전에 국물을 들이켜봐야한다.
좀 싱겁게 먹는 사람들은 짤수도 있겠는데, 멸치맛과 향이 가득한 탓에 그마저도 맛으로 느껴진다. 맛있게 짜다고 할까?

위에 얹은 양념장을 풀어서 다시 국물을 마셔보면, 멸치국물의 향이 그대로 남아있으면서 맵다.
국물을 깔끔하게 즐기고 싶다면 양념장은 좀 덜어내고 먹는 편이 좋겠다.

양 또한 만만찮은데 大를 시킬 필요가 없는 것이, 저 대접에 면이 가득차있다.
양에 대해서는 상당한데,
내가 들어서자 주인장이 하는 '맛있는 음식은 더 먹고 싶은 법이니 많이 드려야겠네'라는 말이 실감나는 순간이다.






국물을 풀어서 한젓가락 후루룩.




김치와도 한젓가락, 후루룩.







주의할 점은 오후 7시가 되면 땡하고 문을 닫는다.
집 앞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두번인가를 헛탕치고 세번째에서야 먹을 수 있었던 국수.

3,000원이라는 가격대비 상당한 맛과 양을 보여주는데,
면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필수로 지나쳐야 할 코스 되겠다.










아고라 메인페이지에 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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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5.6가동 | 국수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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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ㅎㅎ, 이런깔끔한 국수집 너무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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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맛집 / 담백하면서도 깊은 맛의 시래기 국밥이 단돈 3,000원 - 씨레기국밥



맛집을 말할 때, 자신이 지불하는 가격 이상의 맛을 느꼈을 때 보통은 맛있다고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비싸고 맛있는 곳은 저렴하면서 맛있는 곳에 비해 참 많다. 대체적으로 예를들면 설렁탕이나 냉면의 경우가 그러하다. 꽤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는 식당들의 음식은 어느정도의 수준을 유지하기 마련인데, 납득할만한 가격 이하의 저렴한 곳들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물론 경우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그리하야 나 또한 가격대비 음식맛을 자주 이야기 한다. 저렴하지만 음식만큼은 절대로 저렴하지 않은 식당. 그렇기에 새벽까지 잠을 이루지 못하고 밤을 꼬박 눈을 뜨고 있을때면 아침 6시 30분에 문을 여는 이 곳의 국밥이 생각난다.

↓↓↓ 하단의 링크를 클릭하면 작년에 다녀온 포스팅을 볼 수 있다. ↓↓↓
[맛에 관한 것들/서울] - 종로5가 / 어머니가 해주시던 그 맛 그대로의 시래기 국밥 - 씨레기국밥



출발하기 전, VIEW ON 클릭은 필수~!



꽤 찾기 어려운 곳에 위치해있다.
이 포스트 하단의 지도를 꼭 확인하고 갈 것.


기존에는 오른쪽에 보이는 공간이 전부였는데, 작년 10월부터 식당의 왼쪽 칸까지 접수.
그래봤자 작은 식당이다.




시골 처마에 말리던 시래기 냄새를 밥을 먹으며 그대로 맡을 수 있다.
서울 토박이임에도 불구하고 왜 이런 향기가 좋은지 알수 없다. 한국인의 피는 어쩔 수 없나보다.



다녀간 손님들이 한마디씩 남긴 글을 코팅하여 붙여두었다.
유명인들의 글보다 더욱 공감가고 진실성 있게 다가오는 글귀들.
'맛있어요~'라고 한마디 쓰고는 사인하나 큼지막하게 한 종이들보다 백배는 정감이 다가온다.



특히, 손녀와 손주, 자제분까지 써 붙여두었는데,
감성주의자는 아니지만 참 귀엽고 멋진 글이라는 생각이다.




작년과 동일한 시레기 국밥 3,000원.




한켠에 마련된 조리실에서는 시래기 국밥이 설설 끓고있다.



김치와 고춧가루.
개인 그릇에 적당히 덜어먹는 김치와 얼큰하게 먹는 사람들을 위한 고춧가루.




삶은 계란 한 개가 함께 나오는데, 먹는 방법은 모두 다르다.
나의 경우는 소금에 찍어 먹지만 국밥에 넣고 조각내어 풀어먹는 사람이 있는가 반면
노른자만 풀어먹는 사람도 있다.
개별적 취향이니 존중하자.



계란이 참 잘 삶아져나왔다. 반숙과 완숙의 절묘한 조화.




시래기 국밥 등장. 어찌보면 참 단순하다.
멸치국물 베이스에 된장, 시래기 밖에 들어가지 않은 국밥이 이상하게 맛있다.
마약김밥처럼 마약이라도 풀었나.

밥은 아래에 토렴되어 나오는데, 여성분이라면 밥은 조금 적게 달라는 편이 좋겠다.
보통 아침을 먹으러 오는 직장인들을 보니 대부분 '밥은 적게주세요'를 외치더라.





시래기가 질기지 않고 밥과 함께 잘 씹히는데, 어느정도 먹다보면 국물이 모자라므로
국물을 조금 더 달라고 하는 편이 좋겠다.



 



요만한 공간이 두 개가 있는 셈이다.




사진을 찍고 있다보니 아주머니께서 자신도 찍어달라고 하시길래, 한 장 찰칵.
웃는 모습이 참 고우신 분이시다.




아침 6시 30분에 문을 열어 점심손님이 빠지고나면 문을 닫기 때문에 일찌감치 찾아가야겠다. 
누군가 내게 이 근방에서 점심식사로 가장 토속적이면서 괜찮은 식당을 알려달라고 한다면 이 곳을 알려주겠다. 가격을 떠나 서울 한복판에서 국산 시래기로 만든 시래기 국밥을 먹을 수 있는 기회가 몇 번이나 되겠나. 오래되고 괜찮은 식당들이 하나 둘 사라져가거나 대형화되어가는 요즘, 참 사랑스러운 식당이라고 해야겠다.

종로 5가 근방에서 근무한다면 점심시간에 꼭 한번들러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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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위치를 대강 알듯하네요
    기회되면 함 먹고싶네요^^

  2. 아이구, 가격이 착하네요 ㅎㅎ

  3. 고은이아빠 2011/07/07 12:23

    밥먹으로 멀리도 걸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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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맛집 / 종로에도 이런 분위기의 카페가 있었던가? - 디스트릭




지금은 모조리 사라진 종로 1가의 커피숍들부터, 
줄을 이었던 인사동 초입의 수많은 포장마차들, 지금은 사라진 아무집,
인도물품을 팔던 노점상, YMCA 지하의 커피숍, 일번지 호프,
그리고, 기억하지 못하는 수많은 향기과 느낌들.
20대의 즐거운 기억부터 현재까지
종로는 제 2의 고향이라고 해도 전혀 부족하지 않을만큼, 
고교시절부터 지금까지 발길을 끊이지 않는 곳이다.

2~3년전부터 드디어 종로가 리모델링을 시작했다.
종로 1가의 피마골은 이미 사라졌고, 어느새 르미에르 빌딩은 완성이 되었다. 
또한, 탑골공원 옆에 '육의전 빌딩'이 새로 들어섰는데,
눈에 띄는 위치가 이닌지라 잘 알고 있는 사람이 많지않다.

육의전 빌딩 2층에 괜찮은 카페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파스타와 스테이크를 시작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지인들과 향했다.









시작하기 전, VIEW ON 클릭은 필수!!!



육의전 빌딩 2층에 위치해있다.
대로 쪽에 입구가 따로 있으니 옆으로 돌아서 들어가지 말 것.



메뉴를 직접 밖에 전시해두었다.





주문은 직접 가서 해야 할 것.
물론 음식은 가져다준다.



여러가지 분위기가 섞여있는 듯한 느낌.
엔틱한 듯 한 느낌이면서 세련된 디자인도 눈에 띄는데,
어찌보면 종로의 다양한 나이대에서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아닐까 싶다.
이날도 수다를 떠는 이십대 초반의 여대생들과
사십대 후반으로 보이는 아저씨들의 대화가 함께 어우러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럼에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분위기. 즐거운 곳이다.



연장과 함께 가장먼저 나온 피클.



아나나스 샐러드 되시겠다. 9,000원.
달달하니 파인애플과 샐러드를 함께 먹으면, 식전 음식으로 아주 잘 어울린다.





로찌 파스타, 13,000원 되시겠다.
해산물과 잘 어울리는 소스와 함께 면 또한 꽤 잘 어울렸다.






마레 리조또, 15,000원 되시겠다.
리조또는 사실 꼬들꼬들한 맛이 있어야 꽤 괜찮은 식감을 주는데,
익힘을 보니, 아무래도 무난한 맛을 위하야 일부러 적당히 익힌듯 싶었다.
리조또를 처음 먹어보는 사람도 맛있게 먹을 수 있을 듯.
특히, 새우를 비롯한 해물이 푸짐하게 들어있어, 가격대비 가장 좋겠다.






이날, 가장 마음에 들었던 피자.
피앙키 피자 되시겠다. 12,000원.
비앙카 피자는 토마토소스가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어찌보면 심심할 수 밖에 없는 맛인데,
도우의 익힘이나 치즈의 맛은 두배를 받아도 될 만큼의 수준급이었다.
토마토 소스의 부재를 치즈로 완벽하게 밸런스를 맞추고 있다.

디스트릭을 간다면 꼭 피자를 먹어야 한다.
적극 추천이다.







보통 피자를 먹을 때 치즈기름이 손에 묻는 것이 좀 싫기도 해서 돌돌 말아먹곤 하는데
이날만큼 치즈가 만족스러웠던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와인도 두 잔 주문.



후식으로는 무난한 커피로 주문.





메뉴판에 샤케라토가 있을 것을 보고 바로 주문.
사실 샤케라토는 거품의 맛이 죽음인데, 이날은 좀 실망.



케익까지 간단한 후식으로 종료.






육의전 빌딩은 길 건너편의 학원가에서 공부를 하는 학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지 않을까 싶다.
아무래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가격이 그리 비싸지 않은 종로라는 것은 감안해도
수준급인 맛 대비 무척 저렴하다는 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

종로 쪽에서 파스타나 피자가 땡긴다면 디스트릭은 필수겠다.
특히, 비앙카 피자는 꼭 먹어야 한다!







다음 맵 메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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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마레 리조뜨라! 요거 한번 먹어보고 싶습니다. ㅋ

  2. 비밀댓글입니다

    • 흠.. '다음 메인'이 아니라 '다음맵 메인'~! ㅎㅎㅎㅎ
      근데 그런건 어디서 확인하는거에요? 신기허네...

    • 맨첨 다음메인에서 로그인하는쪽왼편맨밑에 있어요
      라이프인가 테마검색인가에서 1위로 하셨어요^-^*
      제가 아는 사람이 이렇게 올라가면 정말 신기하거든요^-^
      완전 축하드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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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5가 / 특별한 보쌈이 먹고싶다면 이 곳으로 - 원식당(장수보쌈)



술안주로 먹기 때문에 양은 많지 않으며, 추가 주문이 가능하고, 무엇보다 맛이 괜찮아야하며, 
또한 저렴한 가격까지 함께 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장수보쌈을 처음 가본 것이 대략 3년전인듯 싶다. 따지고 보면 최근에서야 알게 된 집인데,
이미 저렴한 가격과 썩 괜찮은 맛으로 주변 상가나 근처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모두 알고 있는 식당이다.

[맛에 관한 것들/서울] - 을지로 5가 / 보쌈에도 급이 있고, 맛에도 세월이 있다. - 장수보쌈(원보쌈)

이번이 두번째 포스팅이다.


출발하기 전, VIEW ON 클릭은 필수!!



종로5가역에서 을지로 방향으로 청계천을 넘어가면 위와 같은 간판을 볼 수 있다.




종로에서 을지로 방향으로 왼쪽에 위치해있다.



가격은 저렴한 편.
점심시간에는 식사 위주, 저녁시간에는 보쌈이 가장 많이 팔리는듯 싶다.
점심과 저녁시간 사이에는 포장손님도 꽤 많은 편.

가까운 곳은 퀵으로도 쏴준다고 한다.



어느 식당에서나 만나볼 수 있는 광경.
아쉽게도 금연은 아니다. 흡연가능.



평범한 앞접시와 술잔.



보쌈이 나오기 전 슬슬 찬이 테이블에 놓이기 시작한다.
심심한 콩나물국. 콩나물과 소금간만 되어있어 술먹고 주욱 들이키기에 딱 좋다.


평범한 새우젓.



마늘과 고추는 그다지 맵지 않다.
매운 고추를 좋아한다면 따로 달라고 이야기 할 것.



된장이 아니라, 고추장을 얹어 먹는다.



김치 대령이오.



보기 좋고, 동글동글 말려있는 안성집 스타일의 보쌈김치가 아니다.
투박하고 인심 좋을 것 같은 변두리 시장의 한가운데 식당에서 먹는 그런 보쌈김치의 모양이다.



특별히 김치맛이 정말 좋다거나, 엄지손가락을 치켜올릴만큼 뛰어나지 않다.
단지 그 오래된 손맛같은 묵직함이 좋다.




특히나 소주 안주로 정말 좋은 그 맛 때문에 나도 모르게 손이 가는 것.


김치 속을 보면 특별하게 들어가 있는 것은 없다.
무가 많이 들어있는 것도 아니고 고구마나 밤 같은 견과류말 그대로 투박한 김치라고 해야 맞겠다.
단지 아낌없이 양념을 썼다는 건 확실하다.



할머니가 직접 고기를 썰어주신다.
기름 많은 부위와 적은 부위 또는 삼겹살, 목살 중 골라서 달라고 할 수 있는데,
아무말이 없으면 적당히 섞어서 주신다. 돼지기름을 싫어하지도 않고 부위를 가리지 않으므로 별말 없이 주문한다.




돼지고기 등장.




역시 목살과 삼겹살을 섞어 주셨다.
보통 둘이 가면 기본을 먹거나 절반을 더 주문해서 먹곤한다.
셋이나 넷이가면 기본 두 개.
그러나 2차를 위해서는 조금 자제하는 것이 좋다.




눈으로 보이는 김치와 고기의 양은 비슷하나,
늘 고기 먼저 바닥을 드러내곤 한다.



위 한상, 13,000원 되시겠다.



이렇게 김치에 말아서 먹어도 맛있고


접시 위에 얹어서 세팅 후 먹어도 좋고,



단지 새우젓만 찍어먹어도 맛있다. 




오래된 맛집들은 단지 '맛' 뿐만 아니라, 그 식당에서 풍기는 기운이라는 것이 있다. 
시골 장날, 할아버지가 보쌈을 시켜놓고 약주 한 잔 하실 때, 고기 좀 달라고 떼를쓰는 나에게
김치에 돼지고기를 잘 말아서 내 입 안에 넣어주던 그런 맛이라고 할까. 

'특별한 보쌈'이라고 제목을 정했지만, 이 곳의 '특별함'은 특이한 것과는 다르다.
그렇다, 맛을 떠나, 순박과 담백을 함께 지니고 있는 그런 보쌈을 만나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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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일단 외관부터 내공이 쌓인듯한 포스에 가격도 착하고 보쌈도 아주 좋네요.. 저 여기 찜해놓을래요~ 언제 한번 가볍게 소주한잔 하러 가보고 싶습니다~

  2. 가벼운 소주 한잔에 캬~~~~~ 푸짐한 보쌈 한 점~~~~~ 아우`~ 또먹고싶다,..,

    그리고 한가지 더 주인 할머니의 정겨운 잔소리는 뽀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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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6가 / 뽀송뽀송한 북어를 안주로 맛볼 수 있는 유일한 곳 - 화승식품



누구나 이러한 기억은 하나씩 가지고 있을 것이다.
별 것 아닌 안주가 입 안에서 무지막지한 맛을 내는 희안한 순간을.
전일슈퍼의 갑오징어가 나에게 그랬으며, 하얀집의 나주곰탕이 또한 그랬다.
최근 서울에서 맛 본 음식 중 하나를 따지라면 오구반점의 만두도 그 반열에 오르겠으나,
30대를 접어들며 서울에서 처음으로 '죽이는 맛'을 느낀 그 것은 바로
화승식품의 통북어 되시겠다.

종종 신문에서 청계천 주변의 맛집을 훑어가며 리뷰할 때,
술 좋아하는 기자님들이 빼놓지 않는 곳도 이곳이다.


출발하기 전 VIEW ON 클릭 한번은 필수!





종로 6가 백화점약국 옆 골목으로 계속 들어오다보면 오른쪽에 위와 같은 불밝힌 상점을 볼 수 있다.




입구로 들어와보면 더욱 재미있는데,
보통 유흥가 주변의 조그만 가게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형광등도 팔고, 휴지도 팔고, 과자도 팔고, 계란도 팔고, 콘센트도 팔고, 세제도 팔고,
말 그대로 없는 것 없이 몽땅 있다고 해야할까나.
말 그대로 일반 동네의 구멍가게라고 하기보다는 방석집들이 많이 찾는 물건들로 가득차 있다.
나 또한 술마시다가 화장실 전구가 나갔다는 사실을 문득 깨닫고 전구를 구입한 적도 있었으니, 평범한 슈퍼는 아니다.

사진 중앙에 있는 기계가 바로 통북어를 탕탕 때려 뽀송뽀송하게 만들어주는 주범이다.
(전일슈퍼에도 동일한 기계가 있다)




오늘의 메뉴 간택은,
통북어, 물오징어, 골뱅이무침 되시겠다.





밖에 마련된 조리실(?)에서 열심히 구워주시는 사모님.




탄 부분은 숟가락으로 모두 긁어낸다.




손으로 북북 찢어 내놓으면 조리 끝.



통북어 10,000원 되시겠다.
영업 시작 전에 미리 북어를 때려놔서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럽다.




소스를 살짝 찍는데, 위 사진 북어의 아랫부분처럼 살짝 간장을 적신 뒤 마요네즈를 찍어먹으면 된다.
짭쪼름함과 부드러운 맛이 함께 입안에 돌면서 살짝 씹으면 북어가 맥없이 바스러진다.
입안에서 부서지며 깔끔하게 떨어지는 북어의 맛이 어디에서도 느껴보지 못할 맛이다.



물오징어, 6,000원 되시겠다.
소주 안주로 주문 했으나 그닥 손이 많이 가진 못했다.






골뱅이무침 小, 8,000원 되시겠다.
파의 알싸한 맛과 식초의 신 맛, 고추가루의 매운 맛이 강한데,
특히 신맛을 좀 싫어하는 사람은 미리 아주머니에게 이야기 하는 것이 좋겠다.
입안을 확확 오르게 만들어, 맥주를 수없이 마시게 만드는 안주.




골뱅이도 적당히 살이 올랐다.






여름에는 접이식 플라스틱 테이블을 문닫은 상가 앞마다 펼쳐놓고
통북어와 함께 맥주와 소주를 연신 비워내는 사람들을 보면,
이 곳도 이제는 좀 유명해졌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보통 여름날 9시 경에는 노점의 테이블조차 자리가 없을 정도로 사람이 가득가득한데,
특히 비오는 날이면 상점의 천막이 가려주기 때문에, 빗소리를 들으며 마시는 그 운치가 극에 달한다.

지금도 단골이지만 앞으로도 더없이 사랑해주어야 할 화승식품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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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5가 / 어머니가 해주시던 그 맛 그대로의 시래기 국밥 - 씨레기국밥




충청도가 고향이신 어머니는 시래기를 주로하는 요리를 즐겨하셨다.
매운탕, 민물새우찌개 할 것 없이 시래기를 자주 사용하셨는데,
그 중에 가장 내 입맛을 살렸던 음식은 바로 멸치육수에 된장을 풀어 만든 시래기국이었다.
그런데, 말 그대로 어머니 식으로 만든 시래기국은 찾기 힘들었으니,
요즘에는 대부분 배추를 넣어 조금 더 시원하게 만든 '시락국'이 대세가 아닌가 싶다.

우연찮게 웹서핑 중, 보통 파는 시락국과는 약간은 다른,
시래기만 넣어 만든 시래기 된장 국밥을 찾았다. 바이크 타고 문 여는 시간에 맞춰 나갔다.


시작하기 전 여기 한번 클릭하고 들어가자!




찾기가 참 애매한 위치다.
한미전선과 다원커피 사이의 골목으로 약 30m 정도 들어오다보면 위와 같은 간판을 볼 수 있다.




방향대로 들어갔으면 위와 동일한 풍경이 펼질 것이다.
중앙에 보이는 노란색 '씨레기국밥'이라고 씌여진 간판을 보고 들어가면 된다.





식당 입구는 위와 같다.
찾기가 상당히 어려운 위치이므로, 해당지역을 잘 모르는 사람이라면  꼭 지도를 출력해서 가거나
전화번호를 기억하는 편이 좋을 것.




메뉴는 단 두 개.
시레기 국밥과 콩국밥.
A4 종이에 손으로 대충 눌러쓴 글을 액자에 넣어두었다.




시래기 국밥 3,000원 되시겠다.

이 곳이 특이한 것은 위 사진의 '삶은 달걀'인데,
밥을 어느정도 먹다가 달걀을 국밥에 넣고 숟가락으로 으깨어 함께 먹으면 된다.

갈은 청양고추는 식성대로 넣어 먹으면 될 것.
나는 매운 맛 때문에 국물 자체의 맛을 잃을까 싶어 아주 조금만 투입.

문 여는 시간에 칼같이 가면 삶은 달걀은 없다.
고로 난 못먹었다. 사진의 것은 삶지않은 일반 달걀.

이력이 인상적인 손님들이 종이에 글을 써서 다닥다닥 붙여놓았는데,
가장 눈에 띄었던 건, 해외한인장로회 회장님이 귀국할 때마다 공항에서 바로 이곳으로 와서 국밥을 먹는다는 글이었다.




연장은 알아서 가저다 사용.



김치는 따로 덜어서 먹으면 되는데,
국밥과 아주 잘 어울리게 익었다. 
반찬이 꼴랑 하나 밖에 안되냐는 의구심보다는
저 김치의 존재감을 인정해야할 것.


국밥 한 그릇.
밥은 안에 토렴되어 나온다.

아침식사로 먹기 좋도록 밥의 양은 많은편이 아니다.




숟가락으로 살짝 올리면 아래 깔린 밥알이 올라온다.




질기지 않아 입안에서 밥알과 함께 춤추는 시래기들.








매장은 무척 작다. 일반적인 4인 테이블이 놓여져 있는 것이 아니라,
벽을 따라 테이블이 있어 그 곳에 앉아 먹으면 된다.

점심시간에 차고 넘쳐서 줄서야 할 듯.
일반적인 편의점용 테이블이 밖에 두세개가 있어, 그나마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아침 6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만 국밥을 판다.
늦으면 밥 없다.



기교도 없고 특별한 재료도 없지만,
특유의 묵직한 담백함이 인상적인 시래기 국밥.
그 맛처럼 상호 또한 담담한 '씨레기 국밥'이다.

오후 2시에 문을 닫고 공휴일은 쉬기 때문에 따로 이 곳까지 와서 먹기에는 어려움이 많겠다.
근처에 근무하거나 살고 있다면, 꼭 이곳에서 시래기 국밥을 먹어볼 것.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 장담하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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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종로 시레기국밥 아줌마 2010/11/22 21:15

    블로그에 사진과 글 올려 주셔서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많은 손님 분들께서 님의 글을 보시고 오시는 분들이 적지않은것같아
    님께 항상 감사합니다...
    맛있는 국밥으로 점심대접 꼭 하고 싶은데...
    어려우시더라도 시간 내셔서 꼭 방문 해주셨으면 합니다...
    꼭!!!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오시거든 꼭 말씀해 주셨으면 합니다...
    (인터넷에 글 올리신 분이라고...) 꼭 꼭 꼭!!!
    그럼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추운날씨 감기 조심하시구요...

    ----- 국밥 아줌마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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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6가 / 오래간만에 들린 퓨전 이자까야 단골집 - 쇼군J


뭐, 요즘 잘 가보지 못해 단골이라고 하기에 맞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집 근처에서 1차가 끝나면 의례 생각나는 곳이 바로 이 곳이다.
 
 
[맛에 관한 것들/서울] - 종로 5가 / 퇴근길, 소주 한 잔이 땡기는 이자까야 - 쇼군J
맛에 관한 것들/서울] - 종로 5가 / '일식'부터 '한식'을 거쳐 '중식'까지 맛볼 수 있는 이자까야 - 쇼군J
가격이나 자세한 인테리어는 위 글에서 봐주길 바란다.
 
동네의 작은 술집이 좋은 이유는 인간 냄새가 나기때문이 아닐까.
별 생각없이 간 날인데, 광어회가 가능하다고 해 주문했다.
 
 
기본안주.
 
 
 
으깬감자.
 
 
 
 
가스오부시로 맛을 낸 계란찜.
약간 짜게 간이 되어있는데 술안주에 그만이었다.
 
 
 
광어회, 15,000원 되시겠다.
'15,000원짜리 광어가 어떻겠어'라는 생각에 그닥 퀄리티는 예상하지 않았는데,
가격과 맛, 데코레이션까지 모두 상급이었다.
특히 직접 갈아만든 생와사비는 화룡점정.
 
 
 
 
약간의 개불은 서비스.
 
 
 
엔가와(엔삐라) 부분.
 
 
 
 
 
 
새싹채소를 광어회로 말았다.
 
 
 
 

와사비가 풀린 것을 보면 튜브로 짜서 쓰는 것인지 아닌지를 금방 알 수 있다.



사실 회는 가끔 기회있을 때 먹는 수준이지만,
제주도에 잠깐 살았을 때 참 많이 먹어보며 맛있는 회가 어떤 것인지는 대충 알아낸바,
여기 광어회는 조만간 한번 더 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단, 선어회를 싫어하는 사람은 다른 메뉴를 생각해봐야겠다)

그날그날 추천하는 메뉴가 다르므로
약간 통통한 아저씨에게 꼭 어느 메뉴가 오늘 좋냐고 물어보고 주문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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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 고급스러운 느낌이 드네요.
    가격만 괜찮다면 가고싶어용ㅋ

  2. 대로변 들어가는 곳 골목입구에 뭐가 있는지요.

    그 동네 식당 골목들이 많던데. 들어가는 곳 찾기쉬운 이정표, 가게 좀 알려주세요.ㅎ

    오늘 가볼려고 하는데.~

  3. 막소주님 저좀 데려가 주세요 네~~~~~~~~???

    • 막소주 2010/08/02 22:40

      오냐!

    • mrjowoo 2010/08/05 15:29

      어제 막소주님과 함께 회에대한 소박한 지식을 늘리며 입도 귀도 즐거운 밤이였습니다.. 막소주님 앞으로 건강에 더 신경써 주세요.

  4. 아~~ 추석때 한국에 들어가면 꼭 가볼겁니다..꿀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