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생 막소주의 먹고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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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맛집 / 짜장, 만두, 탕수육 삼박자가 죽이게 맞아떨어지는 중국집 - 오구반점



만두나 탕수육 중 한가지를 잘한다고 소문이 난 집은 대부분 둘 다 잘하기 마련이다.
아니, 튀기는 대부분의 요리를 잘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만큼 튀기는 기술 자체가 뛰어나다는 말인데, 을지로의 오구반점이 바로 그랬다.
고급 중식당에서 먹는 세련된 만두의 맛은 아니지만, 적절한 튀김옷과 만두소는
나를 감탄하게 만들기에 충분한 것이었다.

과거 다녀온 포스팅은 아래를 클릭하면 확인할 수 있다.
[맛에 관한 것들/서울] - 을지로3가 맛집/ 한쪽은 촉촉, 한쪽은 바삭~ 기가막히는 군만두를 맛보다 - 오구반점

이 오구반점이 짜장면도 꽤 괜찮다는 소문을 듣고
친구들과 함께 재차 방문했다.






시작하기 전 VIEW ON 클릭은 필수!!!




을지로 치고는 약간 비싼편이긴 한데, 맛을 보면 용서해줄만한 가격이다.



그 옛날부터 보아왔던 양념통들.




탕수육을 주문하면 위와 같이 개인별 그릇이 두 개씩 나온다.




듬뿍 퍼주는 양파와 단무지.
식초로 샤워시켜주는 건 꼭 잊지 말아야겠다.
식초의 신맛 때문이라기보다, 소독의 의미가 크다.



보통, 자신만의 중국 간장을 만드는 노하우가 있는데 
나의 경우에는 간장 7, 식초 3의 비율이다.




만두 등장. 6,000원 되시겠다. 개당 600원꼴. 만두는 꽤 저렴한 편이다.
지난번 방문 때는 그릇에 대충 나왔는데, 오늘은 그래도 자리가 잘 잡혀있다.







한쪽은 바삭하되, 반대쪽은 촉촉한 그 만두맛이 기가막히다.
일행 중 한 명은 꽤 입이 까다로운 미식가인데도 불구하고 '이거 꽤 괜찮은걸?'을 연발,
다행이도 만두 덕분에 블로거 체면을 구기진 않았다.



만두소도 잘 들어차있고, 뭉쳐있지않아 먹을 때의 식감도 상당히 좋다.

오구반점에서 만두 안먹으면, 그 곳에서 먹고왔다고 하지 말아야 한다.




탕수육 등장, 16,000원 되시겠다.
메뉴판에 보면 사천 탕수육과 일반 탕수육이 있는데,
개인적 입맛에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내가 먹어보기에는 일반 탕수육이 나은듯 싶다.

가장 재미있었던 것은, 탕수육 소스가 부어져서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튀김옷이 쉽게 눅눅해지지 않는다는 것.



보통 탕수육 소스가 부어져있으면 바삭거림이 없기 마련인데,
일반 중국집 탕수육을 생각하면 큰 오산.
꽤 오래동안 튀김옷이 버티고 있어 튀김 그 자체의 식감이 상당하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 눅눅해지는 건 사실)






약간 달달한게, 살짝 간장 찍어먹으면 소주 안주로는 안성맞춤.





짜장면 보통, 4,000원 되시겠다.
요즘 중국집에서 판매하는 '옛날짜장' 스타일인데, 춘장맛이 일반 간짜장만큼 진해
짜장의 맛을 느기끼에 전혀 부담이 없었다.
재료의 익힘이나 춘장의 맛, 면의 식감도 모두 합격점.

근처에서 한끼 식사를 고민하고 있다면 오구반점의 짜장면도 나쁘지 않을 듯.









며칠전 종로6가 북어집이 문을 닫았다.
누군가 무허가 영업으로 신고를 하는 바람에 내부에 붙어있던 메뉴판까지 떼었었는데,
안타깝게도 기어코 문을 닫고야 말았다.
이렇게 하나 둘씩 괜찮았던 맛집들이 사라져간다.
근처의 오래된 맛집들이 버티고 있다는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감사하다.

만두, 탕수육, 짜장의 삼박자에 맞춰 마시는
소주 한 잔은 그래 귀한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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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세상의 모든 음식이 사라지더라도... 자장면과 탕수육은 살아남을듯...
    만두와 자장면의 때깔이 아주 좋네요...침이 꼴깍...

  2. 유진이 아빠 2010/12/01 21:32

    막소주님 송년회는 여기서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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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 맛집 / 80년대, 그 분위기의 선술집에서 소주 한 잔 어때요? - 우화식당


올해, 종로 근방으로 거주지를 옮기며,
가장 많이 음식점을 찾아다닌 지역이 바로 을지로가 아닌가 싶다.
을지로의 가장 큰 장점은 종로와 달리 꽤 오래된 업소들이 많다는 것.
을지로 3가부터 5가까지 뒤지다보면 놀라지 않을 수가 없다.

그리하야, 서울 지리를 잘 모르거나 지방에서 내려오는 친구들이 있으면
2일 또는 3일간 종로와 을지로 지역의 술집 투어를 시켜주기도 하는데
특히 을지로 지역은 '서울 한복판에 이런 곳이 있었냐'라는 반응으로
다들 깜짝 놀라곤 한다.

이 지역 술집들의 가장 큰 단점은 일찍 문을 닫는다는 것인데,
대부분 나이가 많은 어르신들이 홀로 영업을 하기 때문에
심지어 19시가 되면 문을 닫기 시작하는 곳도 많다.





시작하기 전, VIEW ON 클릭은 필수~!




내부는 그리 넓지않다.
여름에는 밖에 테이블을 펴고 앉을 수 있지만, 요즘같이 날씨가 쌀쌀 할 때는 테이블 6개로 끝.



오래간만에 본다. 간판집에서 손으로 쓴 차림표.
가격은 저렴하다.

이날은 간단하게 끝낼 요량으로 소고기 전 하나만 주문.




무난한 김치와 깍두기.
딱히 손대지 않았다.




영업이 끝날시간이라서 그런지, 약간 짰던 된장국.




90년대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자주 볼 수 있었던 그 것!



'맛나'표 연장통 되시겠다.

뭐, 일부러 꾸민 80년대식 인테리어가 아니다.
말 그대로 80년대에서 멈춘듯한 시간이 이런 사소한 것들에서 묻어난다.



야채와 함께 동그랗게 부쳐낸 '소고기 전' 등장. 8,000원 되시겠다.

적당한 크기, 맛, 간까지 엄지손가락을 쳐들지 않을 수 없다.








소고기 전에 간이 되어있기 때문에, 조금 싱겁게 먹는 사람은
간장을 찍지 않아도 맛나게 먹을 수 있다.




함께 갔었던 군대 후임은 '이거 정말 맛있는데요?'를 대여섯번 연발.
잘 갈려진 고기와 야채의 절묘한 조화, 육즙이 담기도록 적당히 구워진 전의 맛에 홀딱 빠졌다.



금연마크가 붙어있지만, 어르신들은 개념치않고 담배를 꺼내물더라.

가운데에 보이는 대형 주전자에 보리차가 들어있다.






8시 반이 넘으면 손님을 받지 않고, 주말은 모조리 쉬기 때문에
나와 같이 야행성 주당들은 찾아가기가 참 쉽지 않다.
그러나 맛있는 음식을 지척에 두고 안먹는 것도 용서가 되지 않는다.

1차를 우화식당에서 끝내고,
2차는 바로 코 앞에 있는 만선호프로 직행.
시스템까지 딱딱 맞아떨어지는 이러한 곳을 어찌 찾아가지 않을 수 있나.
참으로 사랑스러운 곳이 아닐 수 없다.

살짝 골목 안쪽에 있어 지나치기 쉬우니 지도를 잘 보고 찾아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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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동그랑땡 참 맛나겠어욧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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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5가 / 특별한 보쌈이 먹고싶다면 이 곳으로 - 원식당(장수보쌈)



술안주로 먹기 때문에 양은 많지 않으며, 추가 주문이 가능하고, 무엇보다 맛이 괜찮아야하며, 
또한 저렴한 가격까지 함께 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장수보쌈을 처음 가본 것이 대략 3년전인듯 싶다. 따지고 보면 최근에서야 알게 된 집인데,
이미 저렴한 가격과 썩 괜찮은 맛으로 주변 상가나 근처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모두 알고 있는 식당이다.

[맛에 관한 것들/서울] - 을지로 5가 / 보쌈에도 급이 있고, 맛에도 세월이 있다. - 장수보쌈(원보쌈)

이번이 두번째 포스팅이다.


출발하기 전, VIEW ON 클릭은 필수!!



종로5가역에서 을지로 방향으로 청계천을 넘어가면 위와 같은 간판을 볼 수 있다.




종로에서 을지로 방향으로 왼쪽에 위치해있다.



가격은 저렴한 편.
점심시간에는 식사 위주, 저녁시간에는 보쌈이 가장 많이 팔리는듯 싶다.
점심과 저녁시간 사이에는 포장손님도 꽤 많은 편.

가까운 곳은 퀵으로도 쏴준다고 한다.



어느 식당에서나 만나볼 수 있는 광경.
아쉽게도 금연은 아니다. 흡연가능.



평범한 앞접시와 술잔.



보쌈이 나오기 전 슬슬 찬이 테이블에 놓이기 시작한다.
심심한 콩나물국. 콩나물과 소금간만 되어있어 술먹고 주욱 들이키기에 딱 좋다.


평범한 새우젓.



마늘과 고추는 그다지 맵지 않다.
매운 고추를 좋아한다면 따로 달라고 이야기 할 것.



된장이 아니라, 고추장을 얹어 먹는다.



김치 대령이오.



보기 좋고, 동글동글 말려있는 안성집 스타일의 보쌈김치가 아니다.
투박하고 인심 좋을 것 같은 변두리 시장의 한가운데 식당에서 먹는 그런 보쌈김치의 모양이다.



특별히 김치맛이 정말 좋다거나, 엄지손가락을 치켜올릴만큼 뛰어나지 않다.
단지 그 오래된 손맛같은 묵직함이 좋다.




특히나 소주 안주로 정말 좋은 그 맛 때문에 나도 모르게 손이 가는 것.


김치 속을 보면 특별하게 들어가 있는 것은 없다.
무가 많이 들어있는 것도 아니고 고구마나 밤 같은 견과류말 그대로 투박한 김치라고 해야 맞겠다.
단지 아낌없이 양념을 썼다는 건 확실하다.



할머니가 직접 고기를 썰어주신다.
기름 많은 부위와 적은 부위 또는 삼겹살, 목살 중 골라서 달라고 할 수 있는데,
아무말이 없으면 적당히 섞어서 주신다. 돼지기름을 싫어하지도 않고 부위를 가리지 않으므로 별말 없이 주문한다.




돼지고기 등장.




역시 목살과 삼겹살을 섞어 주셨다.
보통 둘이 가면 기본을 먹거나 절반을 더 주문해서 먹곤한다.
셋이나 넷이가면 기본 두 개.
그러나 2차를 위해서는 조금 자제하는 것이 좋다.




눈으로 보이는 김치와 고기의 양은 비슷하나,
늘 고기 먼저 바닥을 드러내곤 한다.



위 한상, 13,000원 되시겠다.



이렇게 김치에 말아서 먹어도 맛있고


접시 위에 얹어서 세팅 후 먹어도 좋고,



단지 새우젓만 찍어먹어도 맛있다. 




오래된 맛집들은 단지 '맛' 뿐만 아니라, 그 식당에서 풍기는 기운이라는 것이 있다. 
시골 장날, 할아버지가 보쌈을 시켜놓고 약주 한 잔 하실 때, 고기 좀 달라고 떼를쓰는 나에게
김치에 돼지고기를 잘 말아서 내 입 안에 넣어주던 그런 맛이라고 할까. 

'특별한 보쌈'이라고 제목을 정했지만, 이 곳의 '특별함'은 특이한 것과는 다르다.
그렇다, 맛을 떠나, 순박과 담백을 함께 지니고 있는 그런 보쌈을 만나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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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일단 외관부터 내공이 쌓인듯한 포스에 가격도 착하고 보쌈도 아주 좋네요.. 저 여기 찜해놓을래요~ 언제 한번 가볍게 소주한잔 하러 가보고 싶습니다~

  2. 가벼운 소주 한잔에 캬~~~~~ 푸짐한 보쌈 한 점~~~~~ 아우`~ 또먹고싶다,..,

    그리고 한가지 더 주인 할머니의 정겨운 잔소리는 뽀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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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3가 / 한쪽은 촉촉, 한쪽은 바삭~ 기가막히는 군만두를 맛보다 - 오구반점


을지로 3가에 맛이 기가막히는 만두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지가 일년은 넘은 듯 싶다.
당시에는 지방에서 근무했었기에 꼭 한번 가보리라 마음만 잔뜩 먹으며 입맛만 다셨었다.
참 신기하게도 지금껏 잊고 지내다, 어느날 갑자기 만두가 머리에 퍼득 떠오르는 것이 아닌가.

바로 지인에게 전화를 걸어 함께 출동했다.


자, 출발하기 전 VIEW ON 클릭은 필수!!



을지로 3가 사거리에서 종로방향으로 5미터 가량 걸으면 오른쪽에 위와 같은 풍경을 만날 수 있다.



건물 전체를 사용하는 모양.
3층까지 있다. 우리는 2층으로 안내를 받아 올라갔다.




안쪽에는 홀이 있고, 바깥쪽에는 테이블이 놓여져 있다.
좀 오래된 중국집 스타일이라고 할까나.




창틀을 보니 그동안의 세월을 보여주는 모양새가 그대로 보인다.
저 나무 창틀은 도대체 언제적 제작된 제품 일까나.




얼른 자리잡고 주문 시작.
사천 탕수육과 군만두, 그리고 소주 한 병.




오구반점도 똑같다. 간장, 식초, 고추가루, 티슈의 조화.



무난한 단무지+양파와 춘장.
어느 중화요리집에 가도 테이블 위에 놓여지지만 없으면 절대 안되는 두가지.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하나는 간장접시, 하나는 탕수육을 올려먹을 녀석.



지인이 흡연을 하기에, 재떨이를 달라고 했더니 위와 같은 중국식 재떨이를 가지고 왔다.

담배를 피우지도 않는데도 꽤 탐이 났던 물건.

(아고라의 '조까치'님께서 제보주셨습니다
재떨이가 아니라  '수정방'이라는 술의 케이스 바닥부분이라고 합니다 ^^)



중화요리집에는 보리 차가 아니라 자스민 차.



고추가루를 젓가락을 살짝 털어내고,
얇게 깔릴 정도의 간장을 부은다음 식초를 세네방울 톡톡.

자, 완성이다. 먹을 준비 완료.




먼저 등장한 사천 탕수육. 17,000원 되시겠다.

탕수육을 주문하면 매운넘과 안매운넘이 있다며 고르라고 하는데,
메뉴판에 있는 탕수육과 사천탕수육 중에 하나를 고르라는 것과 같은 이야기.
사천 탕수육이라고 해도 많이 매운편은 아니다.

소스에 담겨져 나오는데도 불구하고 바삭함이 살아있다.
튀김옷이 흐믈해지지 않도록 만드는 이 비법은 무엇일까나.









이런 안주를 두고 소주를 마시지 않으면,

경찰이 잡아간다!





군만두 6,000원 되시겠다.
개당 600원 꼴이라고 치면 될까. 저렴한 편.

가장 기대했던 음식인만큼 맛을 보았는데, 머리 속에 불이 환하게 켜졌다.
정말 오래간만에 맛보는 깜짝 놀랄만한 음식.
별 것 아닌 안주가 입 안에서 무지막지한 맛을 내는 희안한 순간을 다시한번 경험했다.

오구반점에서는 군만두, 필수겠다.




접시에 보이는 윗면은 바삭하고, 바닥면은 촉촉하다.
바삭한 부분을 윗쪽으로 두는건 열과 함께 눅눅해지지 않기 위해서.






위 두 사진을 비교해보면 양쪽의 굽기가 어떻게 되어있는지 쉽게 알 수 있겠다.







만두피의 쫄깃함, 만두소의 부추와 돼지고기가 뭉쳐있지 않고 절묘하게 퍼지는 식감은
정말 오래간만에 맛보는 맛있는 만두의 정석이었다.





술안주겸 주문한 짬뽕.
두 명이 한 개를 주문하니, 두 개로 나누어 주었다. 센스 만점.

그러나 위 두 개의 음식에 비해서는 실망감이 좀 크다고 할까나.
돼지고기를 사용하지 않아 묵직함 대신 담백함을 살린듯 싶은데,
야채도 많지 않고 해물도 얼마되지않는다. 즉, 국물을 살릴만한 재료가 잘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갑오징어 하나만큼은 땡큐.







예전에 함께 많이 먹으러 다니던 분에게 오구반점 만두가 참 맛있었노라고 말을 하니
지금은 맛이 많이 변했고, 그 옛날에는 정말 맛있었더라고 이야기를 해주었다.

그래서 생각했다.
'아니, 지금도 정신을 못차리겠는데 그 당시에는 도대체 얼마나 맛있었다는거야!'

탕수육과 군만두를 먹어보니, 오구반점의 튀김류는 의심하지 않고 대부분 믿고 먹어도 되겠다라는 생각.
이 곳에서 군만두를 먹지않고 나오면 오구반점을 다녀왔다고 말을 하지도 말라는 생각.

사장님께 말씀드리고 싶다.
맛있는 만두 영원히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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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중국집 안가본지가 참 오래되었네요~~
    언제 시간 내서 꼭 가봐야 겠어요~~^^

  2. 유진이승빈이 아빠 2010/10/05 16:54

    먹고싶다,,,, 막소주님 ... 언제 한번 고고씽 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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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3가 / 초벌구이 돼지갈비와 서울식 육개장이 인상적 - 안성집



육개장이라고 하면 보통 서울식 육개장과 대구식 육개장, 제주식 육개장을 말하곤 한다.  (뭐, 닭개장이나 개고기는 논외로 하자)
그 세가지 육개장 모두 특유의 맛 때문에 우열을 가리기가 어렵지만,
그 지역에서 오랫동안 적을 두고있떤 사람이나 고향이라면 조금씩 판도가 갈라지는데, 
필자처럼 서울에서 오랫동안 살았던 사람들은 양념돼지갈비와 서울식 육개장에 길들여지기 마련,
뭐라해도 그 지역 맛이 자신에게는 어머니의 맛처럼 익숙한 맛이겠다.

한참 칼칼한 입맛에 서울식 육개장을 잘한다고 소문이 자자한 안성집을 찾았다.
특히 초벌 돼지갈비 구이 또한 괜찮다고 하는데, 일단 소주 한 잔하러 바로 출발했다.


출발하기 전 VIEW ON 클릭은 필수!!



좀 늦은시간에 갔던 터라 이미 간판불은 꺼진상태.





실내의 분위기는 대충 이렇다. 역시 너무 늦은 시간에 간 터라 손님이 없다.
문닫는 시간이 좀 이르다는 것도 단점일까.
평일 8시 가량에 가면 바글바글하다.




무난한 가스식 불판 사용.



돼지갈비가 1인분 250g 기준 11,000원이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육개장 가격이나 돼지갈비 가격이 그닥 비싼편은 아니다.
그렇다고 저렴하지는 않다. 서울 종로나 을지로 기준 가격으로는 정찰가격인 셈.



일단 소주 한 병 주문. 집게와 가위를 내어준다.



밑반찬 세트. 갈비 먹기에 필수 반찬은 모두 구비되어있다.




무난한 물김치와 된장국.




상추값이 오르기 전에 다녀온 터라, 상추값이 비싸 양배추가 함께 나온 것은 아니다.
양배추에 싸먹어도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다.



안성집에서 세번째로 유명한 보쌈김치, 5,000원 되겠다.





비주얼, 맛 모두 합격점.
특히 고기와 함께 먹으면 빛을 더한다.


고기를 이 소스에 한번 담궈 구워먹으면 된다.



물론 맛을 더하기 위해 마늘 투하.


요 그릇에 가득 담아준다. 한소끔 불판 위에 고기를 올린 뒤 남은 분량.


초벌 구이를 해서 나오기 때문에 불판 위에서는 적당히 구워먹으면 된다.
물론 뼈가 붙은 부위는 잘 익지 않기 때문에 약한 불에 오래 구워먹어야 한다.


한쪽면만 불을 켜고 구운다음 익은 것은 차례대로 반대쪽으로 놔두면  태우지 않고 맛나게 먹을 수 있다.
물론 직원이 알아서 한쪽면만 불을 켜준다.



김치를 이만큼 그릇에 올린다음,



고기와 함께 꿀꺽.
보쌈김치의 아삭함과 돼지갈비의 달짝함이 잘 어우러진다.



이렇게 양배추에 된장 얹어 먹어도 썩 괜찮은 맛이다.



물론 상추도 빼놓으면 마음 아프다.



김치에 말아서도 먹고.



드디어 등장한 육개장. 6,000원 되시겠다.
큼지막하게 썰어넣은 대파와 양지머리로 낸 적당히 묵직한 국물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밥을 말아서 한 숟가락 쓰윽.

지금까지 맛보았던 육개장 중, 상급이다.



술안주로 먹을 때는 불판 위에 올려서 먹으면 식지 않고 적당히 따듯하게 먹을 수 있다.





역시 소문대로 3종세트의 맛은 평균치를 많이 윗돌았다.
보쌈김치는 최상급은 아니지만 고기와 먹기에 꽤 괜찮은 수준이었고
돼지갈비는 비게가 질긴 부분이 좀 있었고 구워나왔기 때문에 양이 생각보다 적어보였으나 맛은 썩 괜찮았다.
역시 육개장은 보쌈김치, 돼지갈비보다 월등히 나은 퀄리티를 보여주었다.

이미 50년 전통의 식당으로 을지로에서는 소문이 자자한 곳이라, 딱히 설명이 필요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안성집에 가시면 돼지갈비를 먹더라도 꼭 육개장을 함께 드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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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우왓, 김치가 참 예쁘게 나오는군요 ㅎㅎ

  2. 추석내내 - _-엄마가 끓여주신 육개장 먹은 1인.
    연휴때 맛있는 것 좀 자셨는감요.
    전 지지느라 허리 펼 세가..;; 사위님들 오신다고 - _-다 늙은
    엄마와 늙은 언니가 고생했다는 후문입니다.울컥울컥.

    • 뭐, 추석날 차례상에 올라오는 음식들이 별반 다르지 않기에 뻔히 예상할 수 있는 음식들을 먹고 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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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갈비가 급격하기 땡기는데, 근처에 맛있는 곳이 없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뭐, 당연히 최대한 가까운 곳에 맛난 곳이 어디인지 이곳저곳, 이놈저놈에게 묻고 물어 수배를 했다.
안성집과 부산할매집의 피튀기는 접전끝에 부산할매집으로 결정!

고교 동창들과 약속을 부산할매집으로 정하고 출발.






돼지갈비 1인분에 6,000원. 저렴하다.
이 곳은 직화구이로 익혀서 나오기 때문에 조금 나오는 시간이 걸리긴 하나
앞에서 구워먹는 시간을 따져보면 오히려 전문가가 구워주는 고기를 먹는 것이 편하기도 하고,
맛도 좋다.


약 7개 가량의 테이블로 손님을 받고 있는데, 주말에 사람이 몰릴 때에는 100% 기다린다고 보면 되겠다.
여름에는 밖에 테이블을 두기 때문에 좀 더 빨리 자리를 선점할 수 있겠다.


기본 찬.
밥을 주문하면 된장국이 개인별로 나오지만,
밥을 주문하지 않으면 커다란 뚝배기에 가득 내어준다.


깻잎, 상추. 그리고 고추의 무료한 조화.


역시나 무난한 콩나물.
고기가 나오는 시간이 늦기 때문에 콩나물과 소주가 한판 붙었다.


적당히 맛있는 국이다. 술과 함께라면 뚝배기로 하나 더 달라고 함이 옳겠다.









고기 등장.

내가 대략 20분 가량 늦는 바람에, 추운 날씨에 기다린 친구가 입이 삼백미터는 나와있었는데,
이 고기를 맛보고 아무런 말이 없더라.
맛없었다면, 포스팅은 커녕 친구 달랜다고 소주 한 잔 더 사고 있었을 것이다.

불맛이 적절히 배어있어 향이 좋았으며, 고기자체가 일반 돼지갈비처럼 두껍지 않아
일반인이 굽는다면 백이면 백 태워먹을 것이 뻔하건만 적절히 잘 익혀서 살짝 데워먹을 수 있도록 내어준다.

한 판에 2인분씩 올라가므로, 짝수로 주문함이 좋겠다.





설정샷이 빠지면 괜히 우울.



밥 자체도 맛이 좋았으며, 양념 고기와 함께 먹는 맛은 그야말로 꿀맛.




2인분 추가요~



위와 같은 불판에서 아주머니가 직접 구워준다.





중학교에 다닐 때 부모님이 갈비집을 하셔서 어느정도 고기맛은 안다고 자부한다.
오래간만에 먹은 돼지갈비지만 상급이라는 의견이다.
물론 이런 식당들은 늦은 시간까지 영업을 하지 않으므로 1차로 시작하는 것이 괜찮을 듯 싶다.

찾아가기 좀 까다로운 곳 같지만, 택시기사에게 풍전호텔로 가자고 하면 금방 찾아갈 수 있다.
물론, 하단의 지도는 꼭 지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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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옥에 처음 발을 딛었을 때가 2006년이었다.
당시 같이 일하던 사람들 중 한 분이 을지로 맛집들을 꿰고있어 덕분에 이 곳까지 흘러들게 됐다.
이후, 불고기와 삼겹살, 사이드로 먹는 국수가 맛있었다는 기억을 가지고
3년이 지난 뒤, 군대 후임과 함께 다시 찾은 보건옥.





근처의 다른 불고기 집들을 생각해볼 때 가격은 적당한 수준이다.


불판이 바뀌었다.
 과거에는 대화정처럼 일반적인 불고기 불판이었으나,
지금은 가운데가 오목한 불판으로 바뀌었다. 덕분에 밥 볶아먹기는 편하나... 국수는 어디에 넣어 먹나.



기본 상 차림.
불고기를 양념간장에 찍어먹는다.






불고기 2인분.
둘이 먹기 적당한 양이다.
다른 불고기집과는 다르게 버섯과 파가 적절히 들어간다.




불고기는 그대로 놔두면 함박스테이크처럼 고기가 서로 붙어 함박스테이크처럼 되어버린다.
적당히 익었을 때 서로 찢어줘야 맛있게 먹을 수 있다.
국물이 완전히 쫄 때까지 놔두면 짜다. 적당히 익었을무렵 불을 줄이거나 꺼주는 것도 맛있게 먹는 방법.
물론 국물이 없어 탈 지경까지 놔두면 안된다. 육수는 리필이 되니까.



마늘 하나 얹어서 한 입에 쏙.



고기를 적당히 먹었으면 밥 하나 넣고 마구마구 비벼준다.
식성에 따라 반찬으로 나온 나물을 함께 넣어 먹으면 되는데, 역시 함께 넣으면 짤 수 있기 때문에 간 조절을 잘 해야겠다.




어느 식당이나 음식점이나, 음식을 먹고 식당 밖으로 나왔을 때 '잘 먹었다'라는 생각이 드는 곳은 의외로 많지않다.
그러나 군대 후임이 '맛있었다'는 말을 연발하는 걸 보니 그리 나쁘진 않았던듯.

어설프게 삽겹살이나 불고기를 먹으러 갈 바에는 이 곳으로 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
특히 이 곳은, 을지로 한복판이기에 종로나 명동쪽으로 나가기가 매우 수월하다는 것도 장점이 되겠다.
2차 가야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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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갑자기 김치찌개가 땡기는 것을 보니 겨울이긴 겨울인갑다.  두터운 옷깃도 여밀만큼 추운 겨울날,
조금은 쌀쌀하지만 뜨끈한 구들장이 있는 식당에서 김치찌개 한 사발 퍼놓고 소주 한 잔 마시면
그것만큼 가슴 찡한 행복도 몇 가지 없는 듯 싶다.
그렇다고 은주정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


요 며칠 이 곳 '은주정'에 가려고 몇 번을 노력했으나 실패로 끝나버렸거늘,어찌 포기할 수 있으랴,
드디어 오늘에야 드디어 기세 등등 입성하고야 만 것을!






입구의 상단의 간판을 보아, 초반에는 등심과 목살로 승부를 걸었나보다.
위의 메뉴와 같이 점심에는 김치찌개와 갈치조림을 내놓는데, 저 갈치조림은 조심해야 할 듯 싶다.
종로 쪽의 식당을 많이 다녀본 사람이라면 금방 눈치 챘겠지만,
이상하게 '목포먹갈치조림'이라는 메뉴가 종로근방의 식당에 유행처럼 돌고있다.

저녁에는, 생삼겹살과 함께 조그맣게 +김치찌개가 준비되어있다.




쌈은 매우 풍부하게 주는셈이다.
상추는 아래 숨겨져 잘 보이지 않아 뒤적거려야 발견할 수 있을만큼 다양한 네다섯가지의 쌈채소가 등장한다.
고추는 당연히 있어야겠지.



삽겹살이 지글지글 익어줄 솥뚜껑 불판.
이 것을 실용화 한 사람에게는 상 줘야 한다.



기본 반찬.
뭐 특이할 것은 없다.



게가 한마리 등장한다.
익은 삼겹살은 이 게장국물에 찍어먹어야 한다는데, 게장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메리트 있겠다.
(참고로 난 게장을 전혀 먹지 않는다)


삽겹살에 이게 없으면, 앙꼬 없는 찐빵, 숟가락 없는 밥상.





전혀 얼리지 않은 생삼겹살이다.
보통 얼린 삼겹살을 대충 녹이고나서 생삼겹살이라고 속이는 곳도 있긴 헌데...


불판에 올리면 바로 알 수 있다. 고로 이 곳은 진짜 생삼겹.
냉동이 되었거나 냉장고에서 오래 있던 놈은 고기에서 육즙이 질질 흐른다.
그러나 불판을 보다시피 육즙 흐른 흔적이 하나도 없다.


100% 따봉을 외치도록 맛이 최고라고는 말을 못하겠지만,
그래도 적당한 퀄리티는 유지해준 삼겹살.


어찌 소주 한 잔이 빠질 수 있으랴!!!



쌈채소와 삽겹살, 쌈장과 마늘,

그거슨 진리!!



삽겹살이 불판에서 흔적을 찾기 어려울 때 즈음이면,
위와 같은 김치찌개 2인분이 등장한다.
(2인분이 아니라 3명이 와도 못먹겠다는 생각이 문득)



삼겹살이 들어가 기름이 올라와야 하는 김치찌개는
부글부글 오래 끓여줄수록 재맛이 난다.




배가 불러서인지 몰라도, 삼겹살보다 김치찌개는 만족감이 덜했다.
양파가 너무 많이 들어간 탓인지도 모르겠지만 내 입맛에는 좀 달았다.
묵은지를 바란 건 아니지만, 그래도 좀 김치 특유의 묵직한 맛을 원했는데.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바글바글했다.






을지로에서 처음 음식을 먹어본 것이 2006년인가 싶다.
 보건옥을 비롯해, 우래옥, 간판없는 집 등, 내 사부라고 불릴 분께서 데리고 다니셨는데 말이다.

앞으로 을지로는 몇군데 좀 더 다녀와야 할 듯 싶다.




은주정은 위치를 알고 가면 의외로 쉽지만 모르고 가면 어려운 곳이다.

을지로 4가 4번출구로 나와서 직진 후 청계천을 따라 우회전 한 뒤 방산시장 아치를 보고 우측 큰 길로 들어간 후,
첫번째 우측 골목으로 따라가면 바로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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