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삼거리 / 쫄깃한 떡볶이가 저렴하기까지! - 제일분식
나누미 떡볶이를 포스팅하고, 대여섯번 다음맵 메인에 뜨는 바람에 떡볶이 전문 블로그로 거듭날뻔한 적이 있었다.
때마침 떡볶이 포스팅이 몇 개 올라갔던 터라 더욱 불이 붙었는지도 모르겠다.
오히려 불이 붙어 여러 떡볶이 집을 알아보다 미아삼거리에 맛이 꽤 괜찮은 떡볶이 집이 있다는 소식을 들은지 약 석 달 전.
일이 있어 근처로 이동하는 터에 잠깐 출동했다.
제일분식은 숭인시장 안에 있는 분식점이다.
보통의 시장 상점답게 오픈형(?)으로 되어있다.
다른 곳은 텅텅 비었는데, 오직 한 곳만 사람이 빽빽했다.
바로 그 곳. 제일분식이었다.
서서 기다리는 사람, 열심히 먹는 사람 등등 제일분식만 바글바글.
메뉴는 심히 저렴하다.
사람이 몰릴만도 싶다.
보통의 시장통 떡볶이집은 대부분 위와 같은 가격이었는데 유독 이 곳이 뜬 이유는 뭘까.
음식 값은 후불이다.
떡볶이 등장.
튀김 하나, 떡볶이 하나 2,000원 되시겠다.
스텐레스 그릇을 보니 이 곳의 역사(?)가 확연히 느껴진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이 스뎅그릇에 입을 댔을꼬.
오뎅국물이라기보다는 간장국물이라고 하는 것이 맞겠다.
떡볶이의 매운 기운을 적당히 가라앉혀준다.
워낙 매운 음식을 잘 먹지 못하지만,
제일분식의 떡볶이는 꽤 맵다. 만만하게 보다가 큰코 다친다.
그런데 신기한 건,
떡볶이가 심히 쫄깃하다. 뭘까, 이 맛은.
워낙 회전율이 좋아서 바로바로 만들어 주기 때문일까.
바로 뽑아낸 떡으로 만든듯한 맛을 보여주는 떡볶이.
천원은 당연히 아깝지 않다.
그러나, 튀김은 그냥저냥 보통 튀김으로 생각하면 되겠다.
이 작은 가게에서 수많은 메뉴의 음식들이 탄생한다.
다찌에 앉아 먹는 것도 꽤 괜찮을 듯.
위와 같이 테이블만 있는 곳이 있어 여러명이 몰려가도 먹기에 불편하지 않지만,
워낙 사람이 많은 관계로 좀 기다려야겠다.
천원짜리 떡볶이가 맛있어봤자 얼마나 맛있을까, 생각을 했지만
꽤 괜찮은 맛에 '어?'라는 글자가 머리 위로 떠올랐다.
혼자였기에 떡, 튀 한 개씩만 주문했지만 조만간 친구들과 한번 들러 메뉴들을 모조리 먹어보는 것도 괜찮을 듯 싶었다.
모든 메뉴를 모조리 하나씩 쏴도 23,000원이면 끝나는 즐거운 사실.
미아 삼거리에서 간단히 분식이 땡길 때 숭인시장으로 들러보는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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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침이 꿀꺽...
저희 동네 떡볶이랑이 색부터가 다르네요..ㅎㅎ
보통의 떡볶이보다 진한 빨간색이라고 할까요? ^^
빨간색이 맛있어 보이네요.
네. 꽤 괜찮았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