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생 막소주의 먹고사는 이야기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종로 5가 / '일식'부터 '한식'을 거쳐 '중식'까지 맛볼 수 있는 이자까야 - 쇼군J

어느 모임이나 친구들이 여럿이 모여 1차를 달리고 2차를 달리다보면
안주와 술로 배가불러 당최 무엇을 먹어야 할지 고민스러울 때가 왕왕 생긴다.
이러다보면 누구나 어느 곳을 가야할지 고민하다 자리를 잡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경우가 대부분.
이럴 때 '맥주로 입가심 해야지'라고 누군가 외치면, 주변에 보이는 맥주집으로 무조건 쳐들어가
음식물로 가득한 위장을 붙잡고 통닭이나 오징어 땅콩과 씨름을 해야한다.

뭐, 오늘 그랬다는 것은 아니고.

후배와 둘이서 맥주를 마시고, 데낄라도 마시고, 소주도 마시다가
다른 친구를 만나 소주를 마시다 또다른 술집을 가려고 하니 이미 술기운이 올라와 몽롱하다.

간단히 소주 한 잔 마시러 재방문을 했지만, 안주는 간단하지 않았다.


입구로 들어서면 친절하게 반겨주는 종업원 및 사장님의 목소리가 우렁차다.



평소에는 술도둑이지만 오늘만큼은 잠시 휴식.




인덕션에 데워먹으라고 내어준 오뎅국물.
파를 막 집어넣어 맛이 덜 올라왔으므로 좀 끓거들랑 먹자.







이렇게 한 입에 먹을 수 있는 밥안주를 좋아하는 편인데,
김치를 이용한 초밥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전체적으로 데코레이션에 많이 신경쓴 듯.





중국요리대회 입상자가 주방으로 새로 들어왔다고 하여 주문한 굴짬뽕.
멀건 죽 같이 보이지만, 여느 중국요리집 못지않은 굴짬뽕 맛이었다. 요즘 메뉴개발 중이라는데 기대가 되는 대목이다.
국물 안에 보이는 굴을 꺼내 촬영하지 못한 것이 아쉽긴 하다.






연어구이.
이런 것들이 있어 술은 아무리 마셔도 질리지가 않는 것.
연어 자체가 원래 기름이 많기 때문에 자칫 느끼할 수도 있으나 맛이 부드럽다.


이런 술상만 있다면 어디든 못가리오.




두번째 방문을 하며 이제 좀 멀쩡한 정신에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늘 술에 취해가니 안주를 남기고 오는 것도 안타깝고.

보기 좋고, 먹을만한 것들을 찾기에 의외로 힘든 곳이 종로 아니던가.
종로에서 배를 좀 채웠다면, 저렴한 가격으로 괜찮은 요리 한번 먹으러 가기에 좋겠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5.6가동 | 쇼군J
도움말 Daum 지도
Posted by 막소주

트랙백 주소 :: http://maksoju.com/trackback/202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오늘 하루 막소주님의 힘찬 응원을 받고 행복하게 가게문을 엽니다... 단 한 분의 손님일지라도 저희 가게에 관심을 갖어 주시는 분이 있어 노력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다음 주 매콤한 맛의 안주일체 및 보쌈, 오리훈제등의 메뉴 추가 예정입니다...

    소주 일잔 땡기실 때 방문해 주세요... 쇼군J의 문은 항상 열려 있습니다...

  2. 언제나 막소주님 블러그엔 새로운 맛집 정보가 가득하여 자주 들러서 공부합니다...

    언제 한 번 가게 앞을 지나가실 때 커피 한 잔 하러 오세요... 오셔서 좋은 얘기 부탁드립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퇴근길에 들른 건 아니고, 열시가 넘은 시각에 친구와 소주 한 잔을 더 하자고 문을 열고 들어간 곳.

한두달 전, 집에 오다 이자까야로 식당이 공사중인 것을 보고 한번 들러볼까 했는데
종로 5가에서 술을 마시다 문득 생각이 나 기어코 찾아간 곳이다.  



식당 전경.
이제는 모든 술집들의 인테리어가 일본식이라 이자까야 식의 디자인이라고 말하기도 좀 그렇지만 무난한 실내다.
테이블은 약 8개로 기억하는데 테이블을 붙여 여러명이 앉을 수도 있다.


점심메뉴와 술안주가 섞여있다. 식사류가 술과 함께 주문되는지는 잘 모르겠다.
종로 한복판임을 생각하면 그리 비싼가격은 아니다



이 부분도 점심메뉴와 섞여 있다. 탕 류의 가격이 5,000원인데 식사용의 가장 작은 뚝배기로 나온다.
술안주용은 10,000원인데 메뉴판에는 없다.



인덕션 레인지.
버너가 있는 테이블은 많이 봤어도 인덕션 레인지가 달려있는 테이블은 이날 처음 봤다.
아, 서울 촌놈이여.


앉으면 주는 물잔과 주전자.


기본 찬 세트.
단무지, 깍두기, 락교와 가리의 세트 되겠다.




재미있는건 단무지를 가스오부시에 무친 것.


안주 나오기 전 소주 안주로 그만~


이미 늦은 시간이었기에 점심메뉴의 알탕을 주문했다.
재료의 크기를 보면 알겠지만 상당히 작은 양이다. 둘이 갔을 때 입가심 정도로 먹으면 좋겠다.




새우튀김. 10,000원.
10마리로 기억하는데 맞는지 가물가물하다.
기름을 조금 더 뺐으면 어땠을까. 기름을 흡수하도록 깔아놓은 티슈(?)는 좀 안타까웠다.



새우 그대로의 맛을 느끼기에 좋았다.


튀김 간장. 텐쯔유라고도 한다.


서비스로 주신 초밥세트.


역시 쳐묵쳐묵.



아직까지 알바생이 없어 주방장이 직접 나와 홀 서빙과 주문을 받는다.
시급이 꽤 쎈데도 불구하고 사람이 없단다. 내가 나이가 좀 어렸다면 알바 한번 뛰었을텐데 말이지. ㅋ
주방장그만큼 요리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어 좋긴한데, 고생이지 않나 싶다.

근처 백제정육점이나 대화정을 들렸다가 2차로 뛰기 적당한 거리다.
집 근처에 있는 곳이어서 자주 들를 것 같은 예감이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5.6가동 | 쇼군
도움말 Daum 지도
Posted by 막소주

트랙백 주소 :: http://maksoju.com/trackback/189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드디어 저희 가게가 처음으로 블러그에 올랐네요... 감사합니다...저희 주방에 전국 중식요리대회 3위에 ㅣ입상한 직원을 충원했습니다... 차후 그 직원이 주방 적응이 되는 데로 중식과 일식을 접목한 맛난 요리로 또 뵙겠습니다...

    저희 가게 처음으로 블러그를 올려 주신 점에 대해 감사를 드리며 좋은 서비스 맛난 음식으로 보답하겠습니다....

    많은 용기가 되네요... 수고하세요...

  2. 앗 저도 소주 한 잔 떙기네요~
    튀김도 아주 맛나 보이는군요.

  3. 어..여기.직장이 근처라 몇번 갔는데
    종로에서 비교적 저렴하게 정통일식을 맛볼수 있는 가격대비 훌륭한 집이죠.
    또 한잔 생각나네...................ㅠㅠ

    • 비싸지 않은 것도 한 몫하죠. ^^ 가성비가 훌륭하다고 할까요.

    • 좋은 칭찬 감사합니다.... 주방에서 신메뉴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fireman님 다음에 오실 때 말씀하시면 소주 일병 쏘겠습니다... 막소주님.. 글 잘 보고 있습니다...수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