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폭설다운 폭설은 몇 번 보지 않아 그리 다행이라고 생각이었는데
기어코 올해의 꽃샘추위를 기막히게 펼쳐주고 지나갑니다.
퇴근 후 집에 들어오는 길에 눈꽃 몇 송이가 날리는 모습을 보고
금방 그치겠지라는 생각이었습니다만...
다음날 아침 양치질하려고 화장실에 들어가서 반쯤 열린 창문을 보고
깜짝 놀라고야 말았답니다. 온통 지붕이 하얀색이라니...
강원도에 거주한지 이제 삼년째인데
삼월 말에 이지경까지 눈 내리던 모습을 처음 봤답니다.
3층 자취방에서 몇 컷을 찍어봤습니다.
아무래도 온도가 한겨울처럼 낮지않기 때문에 아스팔트의 눈을 모두 녹았네요.
그러나 지붕은 온통 하얀색 천지 입니다.
차량통행이나 출근을 재촉하는 사람이 많지 않은 아침의 골목은..
뭐, 치우지 않는 사람이 없다면 이모양이죠.
골목길에 서 있던 조그만 굴삭기도 눈을 흠뻑 뒤집어 썼군요.
온통 질척거리는 길, 길, 길 뿐입니다.
다행이 춥지 않아서 얼지 않아 걷기엔 편했습니다만, 아무래도 바지에 튀는 눈과 물은
그닥 기분좋은 일이 아니죠.
제가 일하는 브라운 오번가는 관리사무소에서 부지런히 치우셨네요.
아직 덜 치운 곳만 한번 찍어봤습니다. 가만히 보시면 내리는 눈의 양도 정말 많답니다.
확인사살을 위하여..
동영상 인증!!
오늘부터 날씨가 다시 예전기온을 찾는다곤 하지만
아무래도 강원도의 예측할 수 없는 날씨에는 난로를 창고로 집어넣기엔
아직 이른감이 있네요.
갑작스러운 날씨 덕분에 감기도 얻었지만,
그래도 눈은 반갑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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