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생 막소주의 먹고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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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ce In Chains - Black Gives Way To Blue






Alice In Chains - Your Decision


근 십여년 전 활동하던 메탈 동호회에 우연찮게 접속할 기회가 생겼는데,
엄청난 소식을 전해듣고야 말았다.

다름아닌, 14년만에 신보를 내주신 Alice in Chains의 복귀소식.
그것도 작년 10월에 말이다.

혹시나 빌보드 모던락 차트를 살펴봤더니 아니나다를까 순위에 떡하니 올라가 있더군.

지금은 전설이 되어버린 시에틀 사인방 중에 하나로
한 시대를 주름잡았던 그들이건만 이제는 아저씨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뭐 한때 장발을 휘몰아치던 라스 울리히 할아버지도 대머리 까져가더만. 양반이지 뭐.
싸이키델릭한 라인 스텐리의 보컬이 없는 상태에서 그들의 색을 다시 만들어낼 수 있을까,
그것이 조금 걱정되긴 하지만 복귀 소식 하나만으로도 올드 메탈 팬들에게는 흥분되는 사실이다.

고등학교 졸업하고 코 찔찔 흘렸던 시절,
당시의 암울했던 방황의 과정을 Alice in Chains의 Rooster를 들으며 함께 했던 그 시절이 기억나 아련하기만 하다.

반갑다. 역전의 용사들이여.


p.s : 좀 더 살펴보니 Pearl Jam을 비롯하야 Creed, Slayer까지 모조리 신보가 나왔더라.
이 흥분감을 어찌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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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ype o nagetive 의 음악을 들은지가 벌써 12년이 되어간다.

오후 2시에 컴컴한 대학로 음감실에서 밀러 맥주 한 병과 함께했었던 타입 오 네거티브.
90년대 중반, Type O negative의 인기가 그당시 꽤 괜찮았다.

 음반 하나 내놓고 매일 같이 술쳐먹고 앨범을 내대니 뜰 일이 있나.
한때, 보컬이 죽었다던가- 마당에 묻혔다던가- 소문만 무성,
술쳐먹고 낸 음반은 그대로 휴지통 행.
그나마 최근(?) 신보를 낸 것을 보면 아직까지는 살아있는 모양이지.
내 기억 속 살아있는 밴드로 끝나지 않고, 이녀석들의 블랙메탈은 들어줄만하다.

그나마, 최근(?)에 발매된 베스트 음반은 그나마 들을만하다고 평가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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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식 만화경의 독일식 이름인 '국카스텐'
오래간만에 한국식 락에 한걸음 다가간 음반을 만났다. 적절히 샤우팅 섞인 보컬, 실력있는 기타와 베이스, 드럼. 리듬감 넘치게  달렸다가 어느새 사이키델릭한 기타로 사람을 쥐어짜는 음악을 만난지가 언제던가.

이들이 첫번째로 발매한 음반이라는 사실이 무색하게 완성도가 만만찮다. 작곡실력과 연주실력 또한 받쳐주니, 멤버의 이탈만 없다면 쉽게 무너지지 않을 음악이라는 느낌이다.

감상해보시라.
국카스텐의 '거울'

(유투브도 짤리는구나... 재업했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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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BS스페이스 공연 재밌네요. 예전에 재즈그룹 ebs 스페이스 공연을 당첨되서 관람했데 그 때 공연자 분(라벤타나)께서 팁으로 방송녹화하지 않는 날 와서 들으면 제대로 앵콜곡을 들을 수 있다고 살짝 귀뜸해 주셨어요. 그날은 녹화날이라 실수가 났던 곡을 재촬영하기 위해서 앵콜곡으로 다시 불렀던 거였었거든요. 그런 숨은 비화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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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후반부터 서른이 지날 때까지 꾸준히 찾아들은 음반이라곤 '메탈' 밖에 없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 치기어린 생각일까, 내 귀에 맞는 음악이 가장 좋은 음악이었고 다른 음악은 내 기준에 있어서 그저 주변에 울리는 소음이라고 생각했었다.
서른이 넘어서야 재즈, 클래식 쪽에 관심을 두게 되었고 2008년 한 해동안 일렉트로닉 사이 트랜스에 몰입하다시피 했으니 그나마 내 개인적인 음악적 다양성이 간장종지 만큼은 넓어졌다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왜 이런 이야기를 하냐고?
2008년 한 해 동안 찾아 들었던 음반 중에 베스트를 뽑을텐데, 순전히 위와 같은 개인적인 취향에 의한 접근법 때문이다.
특히 음반의 발매년도는 중요하지 않다. 내가 들은 시기가 중요할 뿐이다. 김춘수가 말했듯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는 것처럼 모든 음반도 내가 듣기 전에는 단순한 CD 한 장, 음원 파일 하나에 지나지 않을 뿐이다.

순위별로 나눈 건 아니니 숫자에는 관심을 두지 않았으면 좋겠다.


1. Infected Mushroom - all phonograph record

사용자 삽입 이미지
<출처 : 이녀석들 홈페이지>

나를 일렉트로닉으로 빠져들게 만든 그룹.
이스라엘 출신의 듀오로 단순한 Electronic 을 넘어 기타, 드럼, 키보드까지 다방면으로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아주 바람직한 녀석들이다. 요즘 이녀석 나라에서 하는 짓거리를 생각하면 울컥 복장에 숨겨진 욕설이 올라오긴 하지만 말이다.

정말 우연히 '이자슥들은 뭐야'라는 식으로 구하게 된 것이 1999년 발매된  'The Gathering'이라는 1집 음반. 이 음반을 시작으로 2007년까지 발매된 모든 EP 음반까지 구하게 되었으니 그 중독성이란 메탈과 비교대상이랄까. 싸이 트랜스로 시작해 지금에 이르러 최근 음반에서는 단순한 일렉트로닉 밴드로 변한듯 느껴져 잠시 아쉽기는 하지만 이러한 시도가 있다는 것 자체로서 감사할 따름이다.

Infected Mushroom - Becoming Insane
7분 30초짜리 곡을 반절로 뚝 잘라 M/V로 만들었다. 이러고 싶었을까?




2. The Dillinger Escape Plan - Ire Works (2007)

2000년 초반, 재즈나 클래식으로 눈을 돌린 이유가, 군 제대 이후 딱히 음반에 대한 정보를 찾을수도 없었고, 이어서 구입하거나 찾아듣는 메탈음반마다 실패했던 이유도 한 몫 했다.
죽마고우나 다름 없던 형님이 재즈광이었던지라 Stan gatz의 라틴재즈부터 차근차근 듣기 시작했으니 메탈음반이 CD 플레이어 안으로 들어오기에 당연히 선택의 입지가 좁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멤버들의 모습 - 참 착하게 생겼다(주관적인가? -_-)>

다시 메탈로 눈을 돌리게 만든 그 이름 하나, 'TDEP'다. 이들의 음반을 CD플레이어에 넣은 뒤 약 20분 후 나는 '귀를 의심한다'는 말을 진심으로 실감했다. RATM 테이프를 워크맨에 넣고 처음 이어폰을 꽂았을 때와 비슷한 느낌이랄까.
대략 7년 가량을 음반에 대한 이야기나 관련 장르에 대한 정보에 눈과 귀를 막고 산 것이나 다름없었으니 당최 요즘 메탈계에 대한 소식도 없었거니와 소위 '메탈씬', '락씬'이라고 말하는 단어조차 내게는 생소했다. 그러던 차에 이 음반을 받았으니 얼마나 반가웠느냐는 말로 형용을 못하겠다.

인터넷에서 검색해본 결과 케이오틱 하드코어, 매스코어라는 장르 - 그새 하드코어도 많은 갈래로 나뉘어졌다 -라고 한다. 그러나 이들에게 있어서 장르구분은 그닥 중요하지 않다.
내가 이들에게 격찬한 이유는 소위 모든 장르와 다른, 다시 말하면 모든 장르를 부수고 새로운 장르를 만든 음악이라는 것이다. 이들은 기타, 베이스, 보컬, 드럼까지 전혀 연관될 수 없는 코드들과 음들을 섞고 꼬아서 죽여주게 멋진 음악을 만들어낸다. 언듯 들으면 초보자들이 미친듯이 쳐대기만 하는 음악이다. 그러나 이것들이 철저하게 계산되어 만들어진 한 곡, 한 곡이라는 것을 알고나면 몸서리쳐지게 감동적으로 들려온다. 직접 느껴보시라.


The Dillinger Escape Plan - Panasonic Youth



3. Capsule - Sugarless GiRL

일렉트로니카 쪽 음악을 찾으면서 '아니다' 싶은 음반들은 하나같이 시부야 계열의 일본 그룹이나 솔로였다. 대표적으로 'Fantastic Plastic Machine', 'Mondo Grosso', 'FreeTempo' 등 이었는데, 이들은 그나마 들어보려고 노력은 해봤다. 그러나 큐트팝이라고 불리던가. 일본 여성 특유의 목소리가 간드러지는 목소리의 음악은 손조차 대기 싫었다.

그런데 어떻게 'capsule'에 반했을까. 나도 의문이다-
디스토션에 걸려 뿌려지는 연주음과 목소리가 '적절히' 어울렸기도 했거니와 '적절히' 신나고 즐겁게 만들어주었으며, 특히 한 달에 두세번씩 춘천과 서울을 오가는 고속버스 안에서 '적절히' 잠들기 좋은 편안함도 제공했다. 결론은 내가 '적절한' 그 것에 이끌렸다고 할까.

이들은 프로듀서와 DJ로 활동하고 있는 야스타카 나카타와 보컬 고사 토니코로 이루어진 그룹이다. 재미있는건 지금까지 무려 9장의 음반을 발매 했는데(싱글앨범까지 치면 20장 가량 육박한다), 단 한 장의 음반도 국내에 라이센스가 되지 않았다. 고로 수입음반을 구입하던지 어둠의 경로를 통하는 수 밖에 없다.


<Capsule - Sugarless Girl>



4. Metallica - Death Magnetic

'제왕의 귀환'이라는 말이 적당하겠다. 고교시절 나의 귀를 즐겁게 해주셨던 메탈리카 삼촌들께서 드디어 신보다운 신보를 발매했다. 사실 5집이후 이들이 내놓은 음반은 새롭지도 않았으며 성숙하지도 않았다. 단지 음반 장수 메꾸기, 공백 메꾸기용 음반으로 출시한듯한 느낌을 받아 그다지 애정을 가질 수 없었다. 그런데 이들이 90년대 후반에 내놓았어야 할 곡들을 이제서야 내놓았으니 얼마나 기쁘겠는가. 47살이나 드신 삼촌뻘 아저씨들의 투혼을 직접 보아야 한다.
이들은 내게 있어 이십대 초반의 거울이다. 메탈리카의 음악을 들으면 신촌 빽스테이지와 대학로 MTV를 오가며 메탈을 들었던 모자쓴 우울증 환자의 모습이 떠오른다. 우울을 넘어 빛 하나 없던 그 시절. 나의 이십대 초반.

메탈리카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이들에 대한 설명을 늘어놓는 그 자체가 예의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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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 시즌 2 에피소드 1에 삽입된 노래..
가사가 참 좋다.

Allison Crowe의 노래를 고른 까닭은?
youtube에 괜찮은 녀석이 없더군.
Posted by 막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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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뮤직비디오를 본지 십년 가까이 되어간다.

시간이 지난다는 것은 꽤 흥미롭고 쓸쓸한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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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쓰 메탈을 처음 들어본 사람에게 이 음악을 접했을 때 생각나는 이미지를 물어보면 대부분 대답을 같을 것이다.
그 노래를 부르는 멤버들은 얼굴에 피떡칠을 하거나, 괴물같은 분장을 하고 공연장에서 닭 몇마리는 죽여다가 피를 뿌리고는 가래 끓는 목소리로 미친듯이 웃어대는 공연장을 상상할 듯 싶다. 실제로 그런 넘들도 몇몇 있었지만 말이다.
요즘에야 메탈과 락에 대해 많이 일반화 되어 거부감을 갖는 이들은 없지만, 내가 처음 메탈을 듣기 시작했던 1996년은 그랬다. 독실한 크리스찬은 아니지만 카톨릭을 믿는 나조차도 데쓰메탈에 대해서는 약간의 거부감을 가졌으니, 오죽했을까. 사실 스래쉬 메탈만 하더라도, 왠 괴물이 뼈다귀를 들고 설쳐대는 음반 자켓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으니 말이다. 그래서 나의 간격은 올드락부터 스래쉬 메탈까지 였다. 물론 그 중간에는 펑크나 얼터너티브, LA 메탈, 하드코어, 인더스트리얼, 프로그래시브 등 많은 음악이 낑겨져 있지만 말이다.
군 제대 후, 괜찮은 음악을 하는 녀석들을 찾을만한 구멍이라고는 인터넷 밖에 없었다. 당시 자주 드나들었던 음감실인 빽스테이지 3는 왠 일본 에니메이션이나 기타 개봉되지 않은 비급영화들의 관람장으로 바뀌어버렸고, 핫뮤직이나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꾸준히 듣기에는 나의 애정도 어느정도 식었다고 봐야 할 듯 싶다.
습관적으로 남들이 추천하는 앨범들을 뒤적거리다가 우연히 윈엠프 방송에서 멜로딕 데쓰를 우연히 접하고 - 그 그룹이 In Flames 였다, 추후에 이 그룹에 대해 쓸 일이 있을듯 - 몇 몇의 시행착오를 거치며 찾아듣다가 우연히 발견한 앨범이 Arch Enemy - Burning Bridges 였다. Arch enemy 최고의 앨범을 추천해달라는 어느 네티즌의 글에 달린 답변을 보고 구한 앨범이었다.
내 음악듣기의 시작이 고딩시절의 Guns N' Roses, Skid Row, Metallica, Megadeth 였기 때문인지 멜로디에 몹시 애착을 갖는다. 초기 하드코어가 내 귀에 착착 감겼던 것도 같은 맥락이리라. 좀더 강한 음악을 찾는 건 메탈을 듣는 이들의 준비된 목차 중 하나가 아니던가. 이 앨범은 다른 데쓰메탈과는 달리 무조건 파괴하거나 갈아먹는 듯한 음악에서 탈피한다. 듣는 이를 감싸주고 사랑하는 애정이 느껴진다. 최고라고 손꼽히는 Silverwing 의 가사를 보라. 손을 꼭 잡아 날개를 달아줄 것만 같은 음악.
스웨덴 출신으로 카르카스 기타리스트가 만든 이 그룹은 카르카스와는 조금 다른 색이다. 2001년에 보컬이 탈퇴함으로써 새로 영입한 보컬이 '여자' 라는 점이 나를 놀라게 했던 이 그룹은 2001년에 발매된 앨범에서는 '여자' 보컬의 샤우팅과 그로울링에서 다시한번 놀라게 만들었다. 그러나 좋아할래야 좋아할 수 없는 취향의 보컬리스트 때문에 2000년 이후 앨범은 내 관심에서 멀어지고야 만 그룹. 데쓰이되 데쓰이지 않은듯한 이들의 앨범은 굵은 기타리프에 착착 감기는 듯 한 느낌을 전해준다.



"Silverwing"

fly with me on a starlit sky
I'll set you free
yes,it can be
a dream unchased is a life at wast
never let them conquer your pride
our love is warm here
like the image of a distant sun
this star will alawys shine
and never, ever fade away
*fly on silverwing

fly with me stay silverwing

seeking truths in spirit skies
which one of you
will guide me tonight
the milky way tastes sour,
has heaven lost its power?
so let us set sail on this sea of dreams
the moon gets lost in the morning sun
just let the spining wheel spin
and let your life begin
*fly on silverwing
fly with me stay silverwing

가사마저 아름다운, 이녀석들을 어쩌랴 ..


Posted by 막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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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치 에너미 관련 포스트를 헤매다가 기웃거려 봅니다..; 참 좋죠.

    일전에 2005년에 나온 앨범을 듣게 되었는데 상당히 테크니컬해졌더라구요.

    여성보컬인 안젤라 고소우 역시 여잔지 남잔지 구분이 안가는..

    핫뮤직(고딩때 제가 이 잡지 사면 친구 2명이서 같이 돌려봤음),

    인 플레임스, GN'R, 스키드로우, 메탈리카, 메가데스...

    이젠 추억이 되버렸나요.. ㅋ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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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DMB 클래식 방송에서 우연히 듣게 된 Sevie Wonder 의 노래.
Posted by 막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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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룹에 대한 정보를 알게 된 동기도 참 특이했다. 지금은 이름도 기억나지 않는 모 블로그에서 이들의 2004년 최근(?) 앨범에 대한 평을 SUM41과 비교하며 쓴 글을 읽은 적이 있었다. 이름도 생소한 Strung Out 이라는 그룹과 이제는 공룡그룹으로 변신!한 SUM41과의 비교가 재밌기도 했었는지 관심있게 읽은 모양이다. 어쨌든 그당시야 SUM41에 대한 나의 관심도 꽤 높았다. 제목은 그럴듯하게 써 놓았으나 내용은 누가 더 헤비하냐, 헤비하지 않느냐에 대한 별 시덥잖은 비교 글이었다. 그래서 나도 '문근영도 헤비해요, 문양과 비교해주세요' 라는 더 시덥잖은 리플을 남기고 훌쩍 다른 사이트로 이동해버린 기억이다. 당최 무엇을 검색하다가 그 블로그에 접속 했는지도 잘 기억나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날, 모 사이트에서 Strung Out의 2004년 앨범  'Exile in Oblivion'를 우연히 구하게 되었는데 그때 블로그에 올렸던 리플이 생각나 피식 웃었던 기억이다.

 내가 알게 된 시기는 2005년 중반이었지만,  메이저 레이블에서 출시된 앨범은 2004년에 발매가 되었기 때문에, 국내에 이 그룹에 대한 정보는 포탈 사이트는 물론이고 여느 메탈/락 전문 카페에서도 전무하다시피 했다. 지금이야 아마도 홍대 수입앨범 전문 샵에 가면 구할 수 있을런지도 모르겠다.
해외사이트를 좀 뒤져보면 이들이 남부 캘리포니아 출신 밴드들이고, 오지 오스본 트리뷰트에도 참여했으며, 아홉 장의 앨범을 낸 꽤 중견 그룹이지만 인디 레이블에서 놀고 있는 밴드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공식 홈페이지에도 적당량의 정보가 있었는데, 관리자가 그닥 부지런하지 않은지 2004년 앨범에 대한 내용도 업데이트 되어있지 않았지만, 그래도 TourDates는 꾸준히 올려놓는 것을 보아 그래도 '애정은 있는 놈 이구만'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브라질, 오스트리아를 비롯하여 제3세계까지 쉬지않고 투어를 다니고 있었지만 대부분 클럽규모의 소규모 공연이라는 점이 안타깝다.
이들은 펑크다. 뭐 네오펑크나 팝펑크 등 아류가 많지만 멜로딕하면서도 헤비한 사운드를 들려주는 옛날 펑크의 기질을 다분히 가지고 있다. 2004년 이후로 앨범을 내고 있지 않지만 2004년 앨범은 구 앨범에 비해서 프로듀싱이나 기타 음악적 완성도를 따져보면 다분히 가장 좋은 앨범이라고 추천할 수 있겠다. 음악적 성향은 SUM41과 비슷하기도 한데, 쬐금 더 헤비하기도 하다. SUM41이 문근영이라고 한다면, Strung Out 경우에는 김태희라고 해야겠지. 무작정 달리는 것도 좋지만, 재밌게 달리는 건 더 좋지 않은가. ㅎㅎ
아래는 국내에서도 꽤 알려진 - 검색하다보면 이 곡만 나온다 켁 - Analog 라는 곡이다.
한번 감상해보시라.








"Analog"
Through the coolest haze
of this dreamlike maze
it has begun
and all I wanted you near
With these wounds I bled
a perfect tone of red
in isolation
through the swollen eyes
Of the dying, and my waking dreams
we're all dying to become what we swore we never would
Now I watch and mourn in bloom
You take the way you know
I'll take the road unknown
and meet you there
at the end of time
We are frequency
we are tragedy
we are the love
we need to keep us here
We are the dying, we are the hungry ones
we are the waiting forever faithful
when I see you on the other side
I will not be the same
as I was when I was yours
How I wanted you near
We are the dying, we are the lonely ones
we are the heartache forever waiting
when I see you on the other side
I will not be the same
as I was when I was yours
We've got the anger, fear and isolation,
exiled to this place.
We've got the pain, separates the tragic years
I've gone through all this waste
and when we finally separate ourselves,
the world we choose to leave behind
I will not be the same
as I was when I was yours.
 

maksoju, 2007. 11
Posted by 막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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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년 6월에 앨범이 나왔는데 못 들어보셨는 모양이군요. ㅎㅎ
    제가 제일 좋아하는 밴드 중의 하나입니다. 물론 Exile In Oblivion과 Blackhawks Over Los Angeles 둘 다 책상에 고이 가지고 있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