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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rch Results for '여행에 관한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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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여행 / 김포 오일장 이야기

Posted 2012/05/04 21:44, Filed under: 여행에 관한 것들/서울/경기






오늘은 김포 5일장을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김포에는 김포장 외에 양촌장(1, 6일) 통진장(3, 8일) 하성장(4, 9일) 등 모두 4개의 장이 들어서고 있습니다. 그 중에 김포  5일장은 모란, 일산, 포천장과 함께 과거 경기도 4대장으로 유명했던 5일장 중 하나였다고 합니다. 지금은 과거 시민회관 근처에서 열리던 오일장이 직행터미널 주차장으로 자리를 옮기고 규모는 과거보다 많이 축소되었으나 주민들이 늦은 시간까지 꾸준히 찾는 전통 5일장 중에 하나입니다. 주차장에 마련된 장에 들어가지 못한 작은 좌판을 가진 판매상들은 장터 주변 골목마다 자리를 잡고 주변까지 북적이게 만들고 있답니다. 

서울과 가까운 경기지방의 5일장은 점차 축소되거나 사라지는 상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김포장은 꾸준히 자리를 잡고 있으나 대형마트들이 입점해오고(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 아파트 단지들이 들어오며 외부에서 주민들이 유입되어오는 가운데 김포의 5일장이 얼마나 오래 갈 수 있을 것인지가 궁금해져 갑니다. 





김포 5일장은 서울에서 버스로 약 30~4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거리에 있습니다. 

위 지도의 빨간색 부분이 바로 5일장이 열리는 지역인데요, 평소에는 주차장으로 사용되다가 2일, 7일이면 장터로 변신합니다. 

물론 위 지도의 회색부분처럼 일부는 그대로 주차장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항상 아래의 사진처럼 만차상태이므로 차량은 두고 오심이 편하실겁니다. 











버스정류장에 내려 장터로 가는 도중 맞으편으로 오는 대부분의 행인들이 손에 검은 비닐봉투를 들고 있었습니다. 

대부분 5일장에서 구입한 물건들이었겠지요. 




위의 주차장 바로 옆이 5일장이 들어서는 주차장 자리 입니다. 





오후 네시의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5일장의 한가운데는 사람들이 바글바글합니다. 




생선들도 주인들을 찾고 있고요.
















김포지역에는 작물을 제외하곤 딱히 유명한 특산물은 찾기가 힘듭니다. 특히 이런 장터에 오면 잘 알 수 있는데요.

일반적인 장터에서 볼 수 있는 대부분의 농수산물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 말은, 물론 요즘의 5일장은 과거와는 다르게 자신이 재배한 농산물을 판매하러 오는 사람들보다는 중계상인들이 근처 5일장을 돌며 다니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죠. 오일장 내부의 상인들은 단지 건물대신 천막이 쳐져 있을 뿐이지 일반적인 상점에서 판매되는 제품들과 다를 것이 무엇이 있나 싶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마트와 비교해볼 때 크게 저렴하다는 생각도 들지 않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랄까요. 오히려 집앞 텃밭에서 키운듯한 달래와 쪽파를 한바구니 머리에 이고와 골목에 조그만 좌판을 차려놓고 판매하는 할머니가 조그맣게 외치는 한바구니 천원이 더 저렴하며, 대파 산더미 같이 쌓아두고 한 묶음에 무조건 천원이라고 파는 얼굴 까만 아저씨의 목소리가 더 오일장스러웠다는 것이죠.


타 지역에서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하여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데 반해 김포시에서는 5일장에 대해 그다지 관심이 없는 듯 싶습니다. 최근 2~3년간 활성화 정책에 대한 부분이 뉴스화 된 적도 없었으며, 그나마 최근 통진장 상인들이 직접 전통장 등록을 마쳤다는 소식이 끝이더군요. '여행을 가거든 그 지역의 시장을 가보라'는 말이 회자될 정도로 지역의 장터 및 시장은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고 있는 마당에 억지로 만들 수 있는 문화와 그렇지 않은 문화는 깊이마저 다를 터인데.
















내 얼굴보다 더 큰 김치 빈대떡이 단돈 4,000원!!

저렴한 먹거리만큼은 장터를 따라 갈 곳이 없겠지요. 이렇게 저렴하게 판매해도 남느냐는 질문에 

'비싸면 사먹지를 않아요'라고 대답하는 아주머니의 대답에 참 많은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출출하면 간단하게 한그릇 말아먹고 갈 수 있는 곳들이 시장 곳곳에 있습니다. 

















국수도 한 그릇 먹고, 판매하시는 분들과 이야기도 나누다보니 시장을 한바퀴 둘러보는데 약 한시간 가량이 걸렸습니다. 

조그만 오일장을 예상했던 저의 생각과는 달리 꽤 다양한 제품들과 음식들이 빼곡하게 들어찬 시장이었기에 꽤 오래 걸린듯 싶었습니다. 


저와같이 5일장을 구경하기 위하여 가시는 분들은 되도록 차를 두고 가심이 좋을 듯 싶으며,

합정역에서 3000번을 타고 '북변환승센터,구터미널'에서 하차하시면 됩니다. 

물건을 구입하는 등 차를 가지고 가셔야 한다면 시장과 약간 떨어진 곳에서 주차할만한 공간을 찾는 편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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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김포시 김포1동 | 김포오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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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 5일장, 김포 오일장, 김포5일장, 김포시장, 김포오일장, 김포장터, 막소주, 여행, 경기도 김포시 김포1동 | 김포오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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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여행 / 한산 소곡주로 유명한 한산 오일장 이야기

Posted 2012/03/24 20:09, Filed under: 여행에 관한 것들/전통시장 이야기



여섯번째 전통시장 이야기로 한산 전통시장을 다녀왔습니다. 한산 전통시장은 과거 서천 지역에서 가장 큰 장터라고 합니다. 지금에는 당진, 서천읍내 등 커다란 장터가 들어서며 한산 장터는 국내 유일의 모시시장으로 명맥을 이어가고 있지만,  불과 60~70년대 오일장이 들어설 때에는 한산 읍내의 골목골목이 사고파는 사람으로 가득했을 정도로 커다란 시장이었다고 합니다. 새벽 4~5시부터 열리는 모시시장에서 물건을 파는 사람들은 오일장 전날에 한산에 도착해서 가지고 온 물건을 판매하곤 했다고 하니 오일장 전날부터 다음날까지 한산읍내는 시끌벅적 했었다고 합니다. 

참고로, 한산 오일장은 1, 6일장으로 새벽에 열리는 시장인만큼 오전에 도착해야 오일장 다운 장을 볼 수 있습니다. 저희는 일정상 오후에 도착하여 이야기상점 위주로 불러봤습니다. 홈페이지에 따로 명기되어있지는 않지만 이야기 상점 투어에 참석하고 싶다면 예약은 필수입니다. :)




첫번째로, 한산시장의 명물 한다원을 먼저 둘러봤습니다. 
입구에 뒷짐을 지고 서 계신 분이 저희를 안내해주신 김영진 상인회장님입니다. :)


 


내부는 상당히 모던한 분위기로 차분하게 꾸며져있었습니다. 
작가분들이 직접만든 제품들이 전시된 것을 보니 과거 90년대의 인사동의 느낌도 들더군요. 



한다원은 함석, 솟대, 대장간, 천연비누 등 총 여덟분의 공예작가님들의 작품들이 전시되어있는 곳입니다.
물론, 전시된 제품들은 판매도 됩니다. 

무엇보다 눈여겨보아야 할 점은 이 곳 공예작가님들이 우리가 보통 보아왔던 미대 출신의 작가들이 아니라
지역에서 세대를 거치며 꾸준히 제품을 만들어왔던 장인들이라는 것입니다. 


3대를 걸쳐 쇠를 두들겨 만든 칼에서 장인의 솜씨와 
4대째 이어져내려오는 공작선에서 보이는 예술적 작품성은, 
제품을 판매하는 상점이라기보다 갤러리를 감상하는 느낌마저 들더군요. 












마침 자리에 계셨던 노영희 작가님에게 재생비누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직접 만든 비누에 대해 자부심이 대단하셨습니다. 




한다원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작품들입니다. 
오른쪽 상단의 사진의 의자는 상당히 탐이 나더군요. 


위 사진의 작품이 뭔지 아시는 분?
정답을 맞추시는 분께는 상품 하나 드립지요. :)




대장간에서 직접만든 호미와 칼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물론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지요. 



하지만 이렇게 귀여운 손도끼도 있답니다. 

누가 덤비면 손도끼로 콱!




휴대폰 고리나 열쇠고리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손도끼 머리입니다. 





한다원을 한바퀴 둘러보고 나오니, 늦은 시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미 오일장은 파장 분위기였습니다. 
새벽에 열리는 모시장 때문에 일찍 열리는 대신 12시가 지나면 슬슬 좌판을 접고 떠난다고 하더군요. 




충남 애니메이션 고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그린 그림들이 장터 곳곳에 재미나게 보이더군요. 




이야기상점 투어로 첫번째로 들린 곳은 상여집입니다. 
한산에 딱 한군데 있는 상여집이라고 하네요. 





두번째로 들린 곳은 호수 목욕탕.
다른 상점들에 비해 그리 오래된 곳은 아니지만, 20~30년은 되었음직한 목욕탕을 보고 저도 목욕한번 하고 갔으면 싶더군요. 
검은색 흰색 타일이 촘촘히 붙은 냉탕에서 어린시절 때처럼 첨벙첨벙 물놀이 한번 해볼만 하겠는데요. 
바가지 배에 끼우고 수영놀이도 하고 말이죠. 





싸리빗자루가 보이는 한산초등학교앞 철물점.
도시처럼 마트가 생활화되어있지 않은 지방에서는 모든 생활용품을 구할 수 있는 곳이죠. 


번외로, 저 싸리빗자루를 보니 군대있을 적 생각이 나는군요. 
산에 올라가 싸리나무 베어다가 빗자루 많이 만들었었죠. ㅠㅠ






빗자루부터 물조리개, 삽, 호미 등 다양한 기구들이 입구에서 보이네요. 




내부에는 양쪽으로 빼곡히 들어선 물건들 때문에 한 사람이 겨우 지나다닐 길이 만들어졌습니다. 
사진으로만 봐도 수십종류의 물건들이 보이지요?




이녀석은 또 무엇일까요?
좀 어려운 문제입니다. :)





시장 활성화를 위하여 특화거리로 만들었으나, 실현화되지 못한 과거의 경험을 밑바탕으로
새로운 특화거리를 만들고자 준비중이라고 합니다. 



새로운 복합시장 건물이 들어설 장소라고 합니다. 




이어서 들른 곳은 함석집.
함석으로 만든 다양한 제품들이 창을 너머 보였지만, 주인아저씨께서 잠깐 출타하셨는지 문이 잠겨서 자세히는 살펴보지 못했네요. 





다음으로 들른 곳은 인쇄소.






내부로 들어가면 식자가 보입니다. 
불과 2000년 초반만 하더라도 식자체로 찍어낸 시집들을 종종 구입할 수 있었는데, 
요즘은 컴퓨터출판으로 인하여 출판단지에서나 볼 수 있는 것이지요. 



자세히 보면 위 사진처럼 잉크를 발라 종이에 찍어낼 수 있도록 만들어져있습니다. 




그리하여 위와 같은 글씨체가 나올 수 있는 것이죠. 
과거에는 흔히 볼 수 있었지만, 지금은 구할수도 없는 귀한 것들입니다. 
다행이 지금도 이 곳 인쇄소에서는 식자체 명함은 아직도 찍는다고 하시네요. 
명함을 잘 보면 이메일 주소도 들어가있습니다. :)

전화주문도 가능하다고 하니, 특이한 식자명함이 필요하신 분은 주문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과거에는 한산 시장의 거리 곳곳마다 좌판과 구경나온 사람들로 가득했다고 합니다. 
현재 오후 3시의 조용한 거리를 보며 문득 30년 전의 그 때가 상상해봅니다. 



다음으로 들른 곳은 경북 한약방.
주변 주민들에게 검소한 성품으로 소문이 자자한 한의사님께서 운영하시는 한약방이라고 합니다. 
지금도 한약방이 세 개가 남아있지만, 무엇보다 경북 한약방을 최고로 쳐준다고 하더군요.






이야기 상점 이야기는 아니지만, 
지나가다 본 문닫은 다방의 입구.

한 때 이 이 곳에도 노른자 동동띄운 쌍화차를 앞에 두고 궐련 한 개피를 입에 물고는 
네모난 사자표 성냥으로 불을 붙이던 모던가이도 있었을텐데요. 




한산면사무소는 새로 지어서 깨끗하네요. 
서울에 살지만 서울의 '주민센터'라는 단어는 어느 나라에서 나온 해괴망찍한 단어인지 창피하기만 합니다. 




부부께서 운영하시는 한산의 이발소 풍경.
의자는 옛날 그 것과 같네요. 



엎드려서 머리감겨주던 아저씨의 능숙한 손놀림도 그대로더군요. :)




다음으로 들른 곳은 삼거리 국밥집.
3대가 이어 영업하는 국밥집입니다. 한산의 맛집이라고 칭하면 되겠습니다. :)
섞박지와 소머리국밥이 맛난 곳이라고 하죠. 





플라스틱 해설판은 떨어졌지만, 
이 곳은 한산 양조장입니다. 한산 모시생막걸리를 만드는 곳이죠. 
열려있었긴 하나, 주인장이 없어 막걸리 한 잔 얻어먹으려고 했던 저의 예상은 간단히 빗나갔습니다. :(








마지막으로 들른 곳은 아성 대장간입니다. 

이 곳 또한 3대가 걸쳐 대장간을 운영하고 있는 곳이지요. 
한다원에서 보았던 괭이, 칼, 손도끼 등이 바로 이 곳에서 태어났다고 합니다. 




말 한마디가 필요할까요. 보기만해도 친근합니다. 




3대를 이어가고 있는 대장간이지요. 
마침 사진이 없으시길래 저희 일행께서 찍어주셨답니다. 
추후 6월에 재차 들를 때 선물해드린다고 합니다. 




저희가 갔을 때 부엌칼을 만들고 계셨다고 합니다. 




간단히 불지피는 것 좀 보여달라고 부탁하자, 흔쾌히 작업을 시작해주신 아성 대장간의 김창남 작가님.




곧바로 괭이 만드는 모습을 보여주십니다. 
땅땅땅, 불꽃이 튀는 모습을 담지 못한 것이 참 아쉽더군요. 





끝으로, 서운하게 어떻게 그냥 가냐며 소곡주를 내어주셨답니다. 
역시 어르신들은 글라스에 한가득 주시더군요. :)

저는 운전 때문에 혀 끝만 대어보았답니다. ㅠㅠ




한산 시장은 지금 차츰 정비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2010년에 한산 통합교류공간으로서의 공간도 마련되었답니다.
앞으로 새롭게 변해갈 한산시장의 활성화를 위하여 많은 투자가 되어가는만큼 특화시장으로서의 새로운 모습을 기대해봅니다. 





 


지금까지 꽤 많은 문전성시 프로그램들을 보아왔지만, 한산 전통시장만큼 체계적으로 지역의 특색을 가장 잘 살리면서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이야기 거리를 던져주는 곳은 아직까지 못본 것 같습니다. 지역 공예 작가들을 모아 만든 한다원(지속적으로 연계 프로그램들이 이어져오고 있다는 것은 더울 놀라움), 난전상인들의 판매품까지 세세히 소개한 홈페이지, 손으로 직접 그려 만든 친근한 지도, 주변 관광지를 엮은 관광코스까지 말이죠. 지역을 이해하면서 새롭게 창출하는 문화기획이 제대로 된 곳이라고 느껴졌습니다. 

무조건 파 한 단, 고등어 한 마리 더 판매가 되어야 전통시장이 활성화 되었다고 보는 시각은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역문화를 충분히 이해한 장기적인 플랜으로 꾸준히 자리잡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느냐의 문제겠지요.
단순히 한번 오고 끝나는 시장이 아닌, 다음에 다른 지인들과 다시한번 찾고 싶은 그런 문화를 만들어내는 기획이 바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문전성시 프로그램의 목적이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 이야기 상점 투어는 지금까지 경험했던 모든 시장 및 장터관련 투어 중 가장 추천하고 싶은 투어입니다. 
한산 근처로 여행지를 잡았다면 꼭 참여하시길 바랍니다. 

이외로 한산 전통시장에 대하여 자세히 알고 싶으시면 아래의 홈페이지로 들어가보시면 됩니다. :)

http://www.gohansanjang.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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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함께하는 태안의 바다마을이야기 펜션

Posted 2012/03/06 16:12, Filed under: 여행에 관한 것들/충청도

바다와 함께하는 태안의 바다마을이야기 펜션


지난 2월말에 태안의 만대항에 다녀왔습니다. 
사실, 배낚시로 사람들이 다녀왔다는 이야기를 듣곤 그다지 기대를 하지 않았었는데
솔향기길 트래킹 코스, 꾸지나무골 해수욕장 일몰, 만대항 일출 등 꽤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지는 이제서야 가보고 알았답니다. 
 
이날 블로그에 꽤 많이 올라온 바다마을이야기 펜션에 다녀왔습니다. 
무엇보다 솔향기길과 이어져있어 트래킹 중에 일박코스로 적당하고
바다가 도보 3분거리에 있어 썰물 때는 계절에 따라 굴이나 미역 등 다양한 해산물도 직접 채취가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죠.
무엇보다 태안의 도로는 해안도로가 없어, 운전 중에 바다를 보기가 참 어려운데요. 
해수욕장 같이 왁자지껄한 곳이 아닌 펜션 바로 옆에 조용한 해변이 있다는 것은 큰 정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만대항까지의 거리도 가까워서 약 10분 정도 걷다보면 만대항구가 나온답니다.  
 

침대 방 1개, 넓은 방 1개, 거실, 복층까지 있어 열 명가량이 떼로 몰려가도 충분히 자고도 남을 것 같더군요. 
와이파이 빵빵 터지고, LED TV까지. 노트북 가지고 간 사람은 열심히 인터넷, 없는 사람은 TV, 몇몇 음식준비 중인 사람들.
지루할 줄 몰랐던 펜션이었네요. 





주인장님께서 손재주가 좋으셔서 내부 시설물 등을 직접 만드셨다고 하시네요. 



입구로 들어서면 보이는 풍경입니다. 



인덕션 렌지가 하나 있고 옆으로 테이블이 있지요. 


컵을 비롯해서 다양한 식기는 있습니다. 세제 등도 있고요. 
단, 양념은 없으므로 직접 가지고 와야 합니다. (당연한가요?)





재미있는건 복층이라는거죠. 



윗쪽 복층에는 위와 같은 넓은 공간이 따로 나와있습니다. 
아래에서 술 마시다가 졸리면 위로 올라가서 한숨 자고 내려가도 되겠더군요 :)



복층에서 아래를 본 광경이네요. 
제가 고개를 내미니 일행께서 저를 찍어주시네요 :) 







펜션 옆을 보면 위와 같은 펫말이 있습니다. 
펫말을 따라 약 3분만 걸으면 바로 해변이 나오지요. 



가는 코스도 어렵지 않습니다. 위와 같은 길을 걷다보면.


이렇게 내려가는 길이 있답니다. 
저 아래가 바로 해변이죠. 



마침 밀물 때라서 해변이 작게 작게 보이네요. 
썰물 시기에 맞춰가면 굴을 따먹을 수 있었는데, 참 안타까웠습니다. 

이후에는 꾸지나무골 해수욕장으로 일몰촬영을 가야했기에 썰물 때는 과감히 포기했답니다. 





갯바위 낚시도 가능할 듯 싶었습니다. 




가는 길에 이런 솔향기 트래킹 코스가 있습니다. 
트래킹 코스에서 펜션까지 거리는 2분 밖에 안되지요. 



위와 같은 트래킹 코스는 솔향기길 1, 2, 3, 4코스까지 있으면 코스마다 약 10키로가량 된답니다. 




뒷쪽에는 바비큐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따로 있어 만대항에서 구입한 어패류를 구워먹을 수도 있지요. 




남녀 섞여 여러명이 다녀왔지만, 참 편안히 쉬다온 펜션이었습니다.
특히 만대항, 솔향기길, 바닷가가 가까워 너무 좋았고요.
다음에도 한번더 들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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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지나무골 해수욕장의 일몰

Posted 2012/03/05 00:38, Filed under: 여행에 관한 것들/충청도


충남 태안의 꾸지나무골 해수욕장 일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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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에서 두번째로 큰 오일장 - 당진 오일장

Posted 2012/03/05 00:06, Filed under: 여행에 관한 것들/전통시장 이야기


충청남도에서 두번째로 큰 오일장 - 당진 오일장


충청남도에서 홍성 다음으로 가장 큰 오일장은 바로 당진 오일장입니다. 보통 오일장을 비롯한 전통시장은 지리적 위치에 따라 과거부터 크게 번성하거나 명목만 남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 교통이 편리하거나 각 지역 사람들이 모이기 용이한 지역으로 오일장이 들어서는데요. 당진 오일장은 충청남북도와 경기도가 인접하고 바닷가가 가까워 각종 해산물과 농산물을 골고루 접할 수 있는 시장 중에 하나입니다. 곧 내륙지방의 오일장과 바닷가 근처의 오일장의 장점을 모두 볼 수 있는 곳이지요. 전국 7대 오일장 중에 한 곳이라는 당진 오일장은 매월 5일과 10일에 열리는 전통시장입니다. 


 



당진 시장은 시범사업을 통하여 지붕을 들이고 정리한 흔적이 역력했지만, 그마저 십년이 넘은 사업들인지라 노후된 것은 어쩔 수 없더군요.
당진시장은 상설시장으로 농수축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전형적인 전통시장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단, 5일과 10일에는 뒷골목으로 길게 장이 늘어서는 것이죠.



가격안정 시범거리라고 하는데, 꾸준히 관리되고 있는지는 의심스럽습니다.




일반적인 수산시장의 모습과 별다를 것이 없죠.
오른쪽이 수산물을 취급한다면, 왼쪽은 농산물이 주를 이룹니다.

사실 오일장이 열리는 날이면 오히려 상설시장은 사람이 없습니다.
대부분의 고객이 오일장 쪽으로 넘어가있기 때문이죠.





보고 있는 골목 끝부터 현 지점까지의 딱 두 배 거리가 사진 뒷쪽으로 있습니다.
대략 30분이면 둘러보겠노라고 예상했건만, 오일장 구경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한시간 반 가량을 장터에서 이것저것 묻고 다녔네요.




전통시장에 가면 흔히 보지 못하는 것들이 많죠.
윗쪽에 보이는 둥그런 것이 떡이나 만두를 쪄먹을 때 바닥에 까는 삼베 천 입니다.
냄비 크기에 맞춰 사용할 수 있도록 크기별 삼종세트더군요.
요즘 흔히 보이는 1,000원 만두집들을 가보면 만두 바닥에 플라스틱을 깔아두었는데요,
플라스틱은 열을 가할 때 환경호르몬이 발생합니다. 건강에 상당히 좋지 않죠.
must have 아이템입니다.




겨울이 가고 봄이오는 요즘,
드디어 봄나물이 등장했습니다.
냉이 된장국 한 그릇이면 봄을 가진 것이나 다름없죠.



더불어 채소들도 햇빛을 받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채소가 비싼 시기지요.



약 삼십년전, 장에 나가시면 조그만 모종이나 작은 꽃나무 하나 사들고 오시던 할아버지가 생각납니다.
나무 심는 것을 참 좋아하셨는데, 그 것을 저를 비롯한 손자들이 혜택 보네요.
매년 대추, 감 등 각종 열매들이 마당에서 계절마다 열리거든요.

컴퓨터와 휴대폰 같은 무생물과 그만 친구하고, 모종 하나 사서 물도 주며 아껴주는 것도 좋겠지요.





오는 것이 있다면 가는 것도 있죠.
왼쪽에 초록색으로 보이는 녀석이 바로 '감태' 입니다.
보통 모르는 사람들은 특유의 색 때문에 파래로 오해하는데, 파래는 오른쪽 상단 구석에 있네요 :)
무침으로도 먹고, 일반 김처럼 밥에 싸먹기도 합니다.
김보다 부드럽운 식감이 상당히 뛰어납니다.
지금이 아니라면 내년 겨울에나 햇감탤를 먹을 수 있는 것이죠. 비싸지도 않으니 보신다면 바로 구입하셔야 합니다.



김 산지인 서천과 가까워서 맛있는 김을 구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저는 이미 신안에서 구입한 김이 많아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오일장 답게, 의류도 많이 있네요.




서울에서는 운 좋은 사람만 먹을 수 있다는 '손두부'입니다.
사람이 손으로 직접 만든 두부지요.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 수 없죠. :)




드디어 전이 등장!




총대처럼 길게 생겼다고 해서 강원도에서는 '총떡'이라고 불리는 녀석,
바로 메밀전병 입니다.
때마침 전병이 철판 위에서 지글지글 익고 있네요.



오뎅도 비켜갈 수는 없죠.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 것은 묵사발입니다.
강원도에서나 보던 음식들이 이제는 충남에서도 볼 수 있네요.






사실 별 것은 없습니다.
철판위에 넓게 편 메밀 부침개 위에 김치소를 넣고 둥글게 말면 끝이지요.
그래서 일반적으로 본다면 김치만두와 크게 다르지않습니다.
그러나 김치를 헹구고 삶는 과정에서 시어빠지고, 다 익어버려 아삭거리지도 않는 만두와는 확연히 다릅니다.  




재미있게 꼬아서 꼬치에 말았더군요.




말린 생선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서대, 우럭, 조기, 고등어 등 생선들은 다양합니다.





단지 생물과 건조한 생선의 차이만 있을 뿐이지요.






이런 약초도 요즘에는 오일장에서 쉽게 구할 수 있더군요.
특히 화개장터 같이 높은 산 아래 자리잡은 전통시장에는 다양한 약초를 구할 수 있죠.




직접 말아 튀겨서 주는 오뎅도 하나.
큼직한데도 한 개에 천원.




열두시가 조금 지난 시간입니다.
한창 사람들이 바글바글할 시간이지요.
골목이 좁은 곳에서는 서로 어깨를 부딪칠정도로 많은 시민들이 오일장에 나와 물건을 구경하고 구입합니다.



특히 빠질 수 없는 것이 애완동물이죠.
이 날은 강아지와 토끼가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된장, 청국장, 국수 등 다양합니다.





시간이 없어 전은 패스.





봄이라서 그런지, 씨앗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파종하실 분들은 벌써 준비하셨겠지요? :)




함께 갔던 후배는 국화꽃은 한아름 구입했습니다.
베개에 넣으면 참 좋다고 하더군요.
국화향이 숙면을 도우고 편안한 잠을 잘 수 있도록 유도 한다고 합니다.





조금은 징그러울 수 있겠는데,
요 녀석이 뭘까요?


바로 메추리입니다.
참새로 잘못 알고 있는 분들도 많을텐데,
 시골 장날이나 도시의 포장마차에서 위와 비슷한 녀석을 구워서 내준다면 메추리가 맞죠.
작고 뼈가 연해서 뼈까지 함께 씹어먹기도 합니다.
술안주로 참 좋은 녀석입니다. :)





숯불위에서 지글지글 익고 있네요.
아래에 있는 숯이 참 좋습니다.





장의 끝 쪽은 중심가보다 한산합니다.


당진 오일장에 가기 전, 당진시청 지역경제과에 직접 전화걸어 오일장에 대한 간략한 정보를 얻으려고 했으나,
시근퉁한 답변에 질문할 의욕도 사라지게 만들더군요. '뭣하러 그런걸 묻느냐'라는 말투였다고 할까요.
당진 오일장에 대한 정보도 나와있는 곳이 인터넷 상에는 한 곳도 없다고 합니다.
충남에서 두번째로 크다는 당진 오일장의 굴욕이라고 할까요.

A라는 지역은 오일장을 특화시장으로 만들어 키우려고 하고.
B라는 지역은 오일장 자체에 대해 아무런 정보도 찾아볼 수 없고.
손바닥만한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지역마다 다른 특색을 이렇게도 찾아볼 수 있겠더군요.

올해 3월부터 당진시장의 정비계획이 있다고 하는데, 어떻게 정비가 될지 참 궁금합니다.
당진시장은 약 120개의 노점으로 이루어져있다고 하는데,
오일장의 특성상 제주 오일장처럼 대형 시장을 만들지않는 한 정비하기가 쉽지않을텐데 말이죠.
어쨌든, 자생적으로 커온 오일장만큼은 그대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찾아가시려면 네비에서 '당진시 읍내동 145-12'로 검색,
시외버스터미널에서 걸어가기에는 꽤 먼 곳입니다. 택시를 이용하시는 편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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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먹사남 2012/04/06 12:01 Delete Reply

    형도 감태 몰라서 파래로 알았잔아 ㅎㅎ
    형은 나없으면 안돼 ㅎㅎ

    1. Re: # Favicon of http://maksoju.com BlogIcon 막소주 2012/04/06 17:05 Delete

      그러게 말이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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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최대의 수산물 집합소, 서천 수산물특화시장.

Posted 2012/02/23 13:08, Filed under: 여행에 관한 것들/전통시장 이야기



서천은 지역적으로도 바다를 끼고 있고 전라도 쪽과 교통이 편해 서해의 다양한 수산물들이 모이는 곳이기에 자연스럽게 수산물 시장이 커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넓은 2층 건물에 약 130여개의 점포로 이루어진 수산물특화시장이라는 이름으로 자리잡게 되었다는군요. 특히 우리가 회로 자주 먹는 자연산 광어와 돔이 나는 곳으로 서천이 유명한데, 올해는 날씨가 따뜻해 광어철이 일찍 돌아올 것 같습니다. 주꾸미도 벌써 알이 싱싱하게 올랐습니다. 이 외에도 각종 어패류, 갑오징어, 박대, 전어, 김과 감태 등 계절마다 다양한 자연산 먹거리들이 매우 풍부합니다. 특히 부산의 민락회타운이나  노량진 수산시장처럼 활어를 구입해서 식당으로 가지고 가 바로 회를 쳐서 먹을 수 있는 시스템이 잘 되어있습니다.

서천수산물특화시장은 1층과 2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1층은 대부분 매대로 이루어져 있고, 2층은 1층에서 구입한 횟감을 먹을 수 있는 식당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시장만 보실 분들은 2층으로 올라갈 필요는 없지요. 그러나 사진 찍기에는 참 좋답니다. :)



서천시장은 수산물시장인데도 불구하고, 의외로 생선 비린내가 나지 않아 신기했습니다.
시장 왼편으로 커다란 주차장이 있고, 택시를 잡을 수 있는 승강장이 있습니다. 
홍보관도 있지만 그닥 도움은 되지 않더군요. (그 흔한 리플렛도 없었으니...)




입구로 들어서자 온갖 해산물들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한쪽은 생선, 한쪽은 어패류, 한쪽은 건어물 등 구역을 나누어 자리를 잡고 있어
원하는 수산물을 찾기에 어렵지는 않습니다.





무엇보다 서천은 김이 유명하지요.
특히 서천군에서도 서천김의 명품화를 위해서 전통 김체험 학습장, 김 시범단지 조성 등 다방면으로 투자가 많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서천 김은 무엇보다 김을 굽지 않아도 김 특유의 비릿함이 없고 맛이 고소하더군요. 김 특유의 향 또한 풍부했고요. 
어머님들께서 한조각씩 주시는 김의 맛을 보아도 왜 김의 고장이라고 불리는지 이해가 되었습니다.




밖에서 보기보다 내부는 상당히 넓습니다.
장사하시는 어머님들과 한마디씩만 나눠도 한시간은 금새 지나갑니다.




2층은 통로로 이루어져있는데, 각종 식당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1층에서 구입한 횟감을 가지고 가면 매운탕을 끓여주거나 회를 쳐주는 곳들이지요.





서해의 건어물 또한 놓칠 수 없는 먹거리 중에 하나입니다.




김과 함께 보이는 것이 바로 '감태' 입니다.
이 감태는 청정지역 갯벌에서만 자라는 해조류인데, 성장조건이 까다로와서 김처럼 양식도 안되지요.
이달 말까지 채취되는 해조류인지라 얼른 구입하셔야 합니다. 시기를 놓치면 먹지 못하는 식품 중에 하나지요.





각종 국물용 멸치들.
통멸치부터 머리, 배를 딴 멸치까지 다양하다.
멸치와 건새우와 다시마만 넣으면 대부분의 국물 요리에 들어가는 다시국물 완성! 




각종 어패류도 손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장 위에 보이는 빨간 고무통에 굴이 보이네요. 이제 굴도 끝물입니다.
보통 이런 곳에서 판매하는 굴을 보면 작은 녀석과 큰 녀석이 있는데,
큰 녀석은 작은 녀석보다 더 달지만 굴 특유의 향은 덜합니다. 서천 분들은 대부분 작은 굴을 선호한다고 하시더군요.




1박 2일의 엄태웅 덕분에 몸값이 치솟은 새조개도 눈에 띄는군요.
싱싱한 녀석은 날로 먹어도 맛있고, 익혀도 먹어도 맛있습니다.



아랫쪽 흰색으로 보이는 것이 바로 갑오징어입니다.
서천 시장에서는 흔하게 볼 수 있는 녀석이죠.





드디어 주꾸미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사실 2월 말이면 크기가 작은 때라 아직 시기가 아니라고 하는데,
올해에는 날씨가 따뜻해서 주꾸미들의 크기가 일찌감치 커졌다고 합니다. 드디어 주꾸미 시즌이 시작된 것이죠. 
도심지에서 맛보는 냉동 주꾸미를 먹다가, 서해에서 주꾸미를 살짝 익혀먹어보면 무릎을 치게 됩니다.
맛 자체가 다르거든요.



박대 입니다.
사실 요즘에는 구하기 쉬운 생선은 아니랍니다. 그래서 생물은 보기가 힘들지요.
담백한 맛 때문에 이 지역 사람들은 자주 찾는 생선이었다고 합니다.
특히 박대의 껍질을 가지고 묵을 쑤어 먹기도 했다는군요.




아귀도 말려서 파는군요. :)




에잇, 탈출 중!




시장의 가장 안쪽으로 들어가보면 위 사진처럼 활어를 구입할 수 있는 곳이 나옵니다.
배가 고프시면 이 곳에서 회를 구입해서 윗층으로 올라가면 된답니다.




사실 동해나 남해보다 서해의 수산물 시장이 약하다고 생각한 것이 제겐 오산이었습니다.
오히려 그 다양함에서 더욱 점수를 주고 싶은 시장이 바로 서천의 수산물시장이었습니다.
특히 서천에는 근처에 장항항이나 홍원항 등 큰 항구들이 많아 수산물이 많이 나기로 유명한 곳이라는군요.

서천 시장 근처에는  신성리 갈대밭이나 금강하구둑, 한산 모시박물관, 한산 5일장 등
다양한 볼거리들이 근처에 많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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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의 길' 출판기념회를 다녀왔습니다.

Posted 2012/01/04 02:15, Filed under: 여행에 관한 것들/전라도




여수에서 열린, 제주대학교 교수로 재직중이신 김경호 교수님의 '김경호의 길' 출판 기념회를 다녀왔습니다. 
김경호 교수님은 여수에서 돌산백초초등학교, 여수중학교, 여수공고까지 졸업한 여수 토박이입니다. 특히 공업고등학교 출신으로 견국대학교 신방과 졸업과 동시에 미국유학까지 마치고 돌아와 현재 제주대학교 언론홍보학과의 교수로, 자수성가의 대표적인 예가 아닐까 싶은 생각을 할 정도로 많은 업적을 쌓은 분입니다. 크리스마스 이브이기도 했던 12월 24일에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담백하게 풀어놓은 이야기를 풀어내어 엮은 자전 에세이 '김경호의 길'의 출판기념회(북콘서트)를 자신의 고향, 여수에서 열었습니다. 



이미 여수 시민회관 주차장은 만원사례. 날씨가 꽤 쌀쌀했던터라 대부분 안에 계시더군요. 



로비가 가득 찰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었습니다. 
물론 날씨가 추운 탓이기도 하겠지만, 그리 크지않은 도시에서 이정도로 사람을 모으기가 쉽지 않았을텐데요.
이날, 주인공인 김경호 교수님의 인맥이 어느정도인지 가늠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내부로 들어가니 2/3이 넘게 자리가 가득 메워져있었습니다. 









간단한 마술쇼로 시작~!



내빈 소개 및 축사가 있었습니다. 
지역 정치인, 언론계 교수님 등 다양한 분들께서 함께 자리를 해주셨습니다. 





저자, 김경호 교수님의 학력과 경력이 보이네요. 
직접 설명해주셨습니다. 

특히 세계인명사전에 등재되었다는 사실이 매우 흥미로웠는데요.
마르퀴즈 후즈 후에서 발행하는 인명사전은 100여년의 오래된 역사와 함께 매우 권위있는 인명사전입니다. 등재되고 싶다고 등재될 수도 없고, 아무나 등재되지도 않는 책입니다. 매년 전세계의 정치, 사회, 종교, 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약 5만명만을 선정하여 프로필과 업적을 등재하는데, 그 5만명 중에 한 분이 바로 김경호 교수님이라는 것이죠. 



소개가 끝나고 인사하시는 김경호 교수님.





마침 배우자이신 송정희님이 자리를 함께 해주셨는데요,
제주 위클리라는 외국어 신문의 발행인이기도 합니다. 




책의 내용은 담담하게 써내려간 표현들로 역력합니다. 대학시절의 음악다방 DJ 부터, 군시절 이야기, 영어도 모르고 건너간 미국 유학생활의 절절함, 교육 전문가로서 각종 시험문제출제에 참여했던 경험, 제주MBC 시사토론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게되었던 내용, 미래에 대한 단상과 고향에 대한 애착까지 거친표현 하나 없이 때로는 즐겁게, 어떨 때는 슬프게 소주 한 잔하면서 웃고 울며 들은 이야기 같아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책에 대한 내용을 관객과 함께 말로 들어보는 일대일 토크.


22년을 함께 한 지갑을 무대 위에서 꺼낸 김경호 교수님.
낡고 세련된 제품은 아니지만, 이제는 세월의 가치로 어느 명품지갑보다 자신에게는 더욱 좋은 지갑이라고 합니다. 


어느덧 일대일 토크도 끝이나고...


화려한 옷을 입은 댄서들이 무대 위로 올라와 마지막 피날레를 장식해주었습니다. 



끝.
끝났지만 앞으로의 시작이시겠지요. 






'길'이라는 것은 참 많은 내용을 가지고 있는 단어입니다. 험난과 순탄, 후회와 희망 등 느끼고 가지고 가야 할 것들이 얼마나 많은 것인지, 어떠한 '길'을 선택했는가에 따른 많은 이야기가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이날, 김경호 교수님의 '길'에는 끊임없는 도전과 선택이 있고, 마지막에는 사회에 대한 환원이 있다는 것을 북콘서트를 통해 들었습니다. 지금은 제주에서 이미 성공의 길을 걷고 있지만, 고향인 여수에서도  더욱 많은 것들을 함께하고 나누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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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한과의 숨은 공신, 안복자 신지식농업인  (0) 2012/01/03
Tag : 김경호, 김경호 교수, 김경호 여수, 김경호교수님, 김경호의 길, 여수 김경호, 제주대학교 김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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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2012/01/04 02:54 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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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한과의 숨은 공신, 안복자 신지식농업인

Posted 2012/01/03 19:29, Filed under: 여행에 관한 것들/전라도



 담양에서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을 떠올리면 '대나무'와 '한과'입니다. 죽녹원, 대나무통밥 등 다양한 대나무관련 상품들이 많아 보통 '대나무를 많이 생각하지만, 또 하나 유명한 제품이 바로 '한과'입니다. 
전통 한국식 과자를 뜻하는 '한과'는 떡과 함께 차례상, 전통혼례 등에 많이 오르는 음식이기도 하죠. 삼국시대부터 먹기 시작했다니, 그 역사 또한 무척 오래된 한국 고유의 과자입니다. 단순히 우리가 많이 먹는 유과류를 제외 하고서도 한과의 종류는 다양합니다. 만드는 방법에 따라 유과, 과일로 만든 과편, 생곡물가루로 만든 다식, 과일을 익혀만든 숙실과, 약과로 많이 알고 있는 유밀과, 열매나 뿌리 줄기를 엿이나 꿀에 조려만든 정과(한정식에 자주등장), 씨앗이나 쌀에 조청으로 굳힌 엿강정까지 그 생김새 또한 각자 다릅니다.  




또한, 전통한과는 쌀을 비롯한 각종 곡물과 재료에 따라 과일 등 천연재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짜고 달기만하는 과자들과는 차원이 다르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에게도 참 좋은 간식이 되기도 하고, 특히 어르신들이 참 좋아하시는 음식 중에 하나죠. 
 





약 십여년전부터 지금까지 다양한 한과를 생산하고 있는 안복자님께서는 담양 한과의 숨은 공신입니다.  
2006년 신지식농업인상, 2007년 농식품 파워브랜드대전 우수상, 2008년 향토업소 지정서 획득, 2009년 농림수산식품부장관상 표창, 2010년 15회 농업인의 날 국무총리상 수상 등 다양한 수상경력은 그 이유를 말해줍니다.


 



모든 재료는 담양에서 자란 농산물로 하되, 어쩔 수 없이 구하지 못하는 제품은 꼭 전라도산으로 수급하여 한과를 만든다고 합니다. 
중국산 한과까지 등장하는 마당에, 국내산으로 고집하는 안복자님의 노력이 우리나라의 전통한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전해집니다. 






기계의 손을 빌려야 할 부분도 있지만,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는 한과의 특성상 만드는 사람의 손맛이 살아있어야 그 맛이 제대로 살아난다고 합니다. 




파래한과 드셔본 적 있으신가요?
파래 특유의 고소함과 한과의 바삭함이 만나 최고의 식감을 만들어주는 한과였습니다.

경쟁력있는 제품이란 무엇일까요?
기존에 제품을 더욱 발전시켜 잘 만드는 방법도 있겠지만 혁신화시켜 새롭고 뛰어난 신제품의 개발이 더욱 절실하지 않을까요?
단순히 쌀가루 묻혀만든 한과보다 더욱 맛있고 새로운 한과의 개발을 확연히 느낄 수 있는 한과였습니다.



모든 재료는 직접 손으로 만드신다고 하는데, 



이날 마침 조청을 끓이고 있었습니다.  
모든 재료를 국내산으로 직접 만들는 광경은 믿을 수 있는 식품에 대한 이미지를 확고히 해주더군요. 



국내에서도 많은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일본으로의 수출량이 더욱 많다고 합니다. 

한과의 정성을 넘어 수출역군으로서 열심히 뛰는 한과의 장인 안복자님. 

남도에서 생산되는 농산물만 사용하고, 기계가 아닌 손으로 만들기를 고집하는 안복자 한과의 발전이 계속되길 기대해봅니다.

 

주소: 전남 담양군 창평면 의향리 431-1 강촌마을

전화: 061)382-8891

홈페이지:www.anbokj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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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여행 / 여그 사람들은 맨 괴기박사랑께 - 서시장 오일장.

Posted 2011/12/28 17:51, Filed under: 여행에 관한 것들/전통시장 이야기

여수여행 /  여그 사람들은 맨 괴기박사랑께 - 서시장 오일장.


 

여수 서시장은 1930년대부터 물물교환 장으로 시작해 지금은 4일과 9일에 5일장이 들어서는 여수의 대표적인 전통 재래시장입니다. 약 300여개의 점포와 200여개의 노점상들로 이루어져있어, 한참 장날이 펼쳐질 대는 사람들이 바글바글한 곳 중에 한 곳이지요. 또한 어시장으로 통하는 교동시장을 비롯하여 수산시장까지 이어져 여수에 처음 오는 사람들도 쉽게 따라갈 수 있습니다.  
연등천을 따라 교동시장과 서시장이 나란히 붙어있습니다.  이 길을 따라가다보면 여수 연안여객터미널까지 이어지는 길인데, 시장투어코스처럼 바다까지 이어지는 길인지라 여수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한번쯤 시간을 내보는 편도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상설시장인지라 꼭 장날에 가지 않더라도 점포들이 문을 열고 있으므로 여행날짜에 맞춰 계획을 짜보는 것도 좋겠지요. 단, 교동시장의 경우 오전 7시 가량이 가장 사람이 많은 시간입니다. 적절한 시간에 맞춰가시면 됩니다. 
교동시장이 주로 수산물을 판매하는 곳이라면 여수 서시장은 종합선물세트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각종 잡화부터 의류, 수산물, 먹거리 등 다양한 식품과 물품들이 공존해있는 종합시장이죠. 





여수의 시장을 둘러보려면 시민회관 쪽에 주차를 하고 서시장부터 시작하는 방법과,
여객터미널 근처에 주차를 하고 수산시장부터 구경을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연등천을 따라서 순서대로 길만 찾아가면 되니, 시장 찾기가 참 편하지요. 




재래시장은 오후 네시가 넘기 시작하면 사람들이 차츰 줄어들기 시작합니다. 요즘처럼 겨울날씨에는 더욱 그 시간이 빨라집니다. 천천히 장구경을 한다기보다는 필요한 물건을 얼른 구입하고 따뜻한 곳으로 자리를 옮기기 때문이겠지요. 




장날에 가면 흔히보는 것들 중 한가지가 숯불 김구이입니다.
대부분 열탄을 사용하는데 반해 여기는 진짜 숯을 사용하시더군요.


평소에는 조용하고 차가 다니던 길이, 장날이 되면 노점상들로 북적입니다. 
덩달아 장날을 찾은 저 같은 사람들은 볼거리들이 더욱 많아지고, 식료품을 사러나온 시민들은 다양한 선택의 폭이 넓어지겠지요.



먹거리 또한 빼놓을 수 없겠죠?



"세일이에요, 세일!"
크리스마스 기념으로 50% 세일이라고 합니다. 사실일까요?
아니면 개그콘서트의 컨셉처럼 항상 세일하는 불편한 진실일까요? :)




"
여그 사람들은 맨 괴기박사랑께"

물메기, 갈치, 오징어, 삼치 등 다양한 생선들이 팔리고 있었습니다. 이제 곧 물메기 철이 되겠네요. 
여수 사람들은 고기 박사들이라 묻지도 않고 그냥 사간답니다. 물이 좋은지 좋지 않은지, 어떤 생선인지 한눈에 딱!이라는군요.



"굴 좀 잡솨봐"
지금은 한창 굴 철입니다. 
최대의 굴 산지인 통영이 바로 옆이기 때문에 여수에서도 굴이 참 많습니다. 
씨알도 좋고, 맛도 좋고. 석화에서 꺼낸 굴 하나 그냥 날로 먹어도 맛있습니다. 



"샛서방만 구워준당께"
너무 맛있는 생선이라, 장모님이 아껴뒀다가 샛서방에게만 구워준다고 해서 '샛서방 고기'라고 불리는 금풍생이.
서대와 함께 여수 별미중에 하나라지요.
위 한 그릇에 이만원이랍니다.  보통 식당에서 먹으려면 마리당 5,000원 이상은 줘야 한다는군요. :)


샛서방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시던 할머니.
많이 파세요, 할매~!


다양한 채소들이 추운 날씨에도 참 많습니다.
지금이 봄인지, 여름인지, 겨울인지 위 사진만 보면 정말 모르겠습니다. 




겨울에도 달래를 먹을 수 있는 시대랍니다. :)
집이 가까웠으면 달라 한웅큼 구입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서시장 지하에는 작은 수산시장이 마련되어있습니다. 
각종 구이나 탕 거리가 많이 있더군요. 








장터에서 먹거리 골목은 꼭 빠지지 않습니다. 
위 사진의 골목에는 머릿고기, 곱창, 족발이 많이 보이더군요. 
순대국밥 한 그릇 생각이 나긴 했지만 일정상 마무리를 했습니다. 


요즘 오일장을 많이 찾아다니고 있습니다. 양구, 제주, 하동, 양평 등 다양한 곳들을 찾아다니고 있는데, 
장터를 자세히 찾아볼 수 있는 지도라도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특히 제주나 모란시장 등 대형 5일장들은 대략적인 지도만 있다고 해도 찾아다기가 쉬울텐데 말이죠. 
여수 서시장은 그 특성상 여수의 색을 가지고 있다고 보기가 힘들지요.
하지만 그 오래된 역사만큼 커다란 시장에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특색은 무엇이 있을까요?
여수 엑스포가 얼마남지 않은 지금 고민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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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공감사진 기자단 1기 선정.

Posted 2011/12/13 12:00, Filed under: 여행에 관한 것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진행하는 공감사진 기자단 1기에 선정되었습니다. 

한창 아는 동생과 술을 마시는 도중에 문자를 받고 조금 얼떨떨 했는데요. 
이제서야 실감이 좀 납니다. :)

5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신청을 했다고 하는데, 제가 선정된 이유가 뭘까요? 
내년 한 해도 즐거운 날이 될 것 같은 예감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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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Favicon of http://songss22.tistory.com BlogIcon 송쓰22 2011/12/14 10:21 Delete Reply

    와 축하해요! 주변에 아는 사람도 지원했는데 그 분은 안 되었네요. 활발한 활동 기대해요!

  2. # 한원 2011/12/20 11:43 Delete Reply

    축하해요^^
    목요일 행사때문에 연락하러 오랜만에 들어와 봤습니다.
    ㅎㅎㅎ
    역시 대단해요@@

  3. # Favicon of http://brightsun21c.tistory.com BlogIcon 행복찍는사진사 2011/12/29 11:37 Delete Reply

    ㅎㅎ안녕하세요
    5조에 있는 강지순 입니다.
    링크 즐겨찾기하고 갑니다~~^^

    1. Re: # Favicon of http://maksoju.com BlogIcon 막소주 2011/12/29 13:59 Delete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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