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맛집 / 할머니의 손맛이 느껴지는 전복죽과 제주도 최고의 김치 - 소라네집
밥 먹고 나오면 차길 넘어 위의 광경이 펼쳐지지요.
제주도 할머니께서 하시는 이런 식당들이 기본은 합니다.
입구의 수조에는 소라가 잔뜩 있습니다.
가격은 싯가 입니다. :)
바로 앞바다에서 따온 미역과 양파, 고추.
요즘 제주도에서 무도 많이 난다고 합니다.
제주도 토양이 알칼리성이라 자라는 식물들의 특성이 있는데, 무 또한 알칼리성이라 잘 자라는가 봅니다.
제주도식 김치.
별반 차이없어보이지만 많이 보이는 일반 전라도 김치와는 많이 다르죠
가장 큰 특징은 무, 파 등 김치를 담글 때 함께 넣는 소가 하나도 없다는 것입니다. :)
문어데침.
뭐 말이 필요할까요.
제주도 할망이 직접 잡아온 소라.
전복죽이 나오기 전인데도 많이 화려합니다
전복죽 등장.
예약시간을 약 사십분 가량 늦었더니 미안해하시면서 죽이 좀 퍼졌다고 하시더군요.
저희 잘못이니 어쩔 수 없죠 :)
기존에 다녀오신 분 말씀에 의하면 밥알 하나하나가 그대로 살아있는 죽이라고 합니다 .
전복의 싱싱함은 말할 필요가 없겠죠.
사실, 죽 위에 김을 얹어먹는 것을 참 좋아하는데, 이날은 전혀 김 생각이 나지 않더군요.
죽 자체가 맛있으니 김치 밖에 생각나지 않습니다.
소라네집의 김치는 말을 더 해 무엇하겠습니까.
갈 때, 한웅쿰도 아닌 한 봉지를 쥐어주시는 할머니.
제주도의 귤 인심은 참 좋습니다. :)
그러나 역시 제주도 할머니들이 만들어주시는 음식들은 '기본은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새로운 맛이 아닌, 지금까지 살아오시면서 숙성된 맛이니까요. 소라네 집은 그 특성을 넘어 꼭 찾아가야 할 것 같은 무언가가 있는 것 같습니다. 소라네 집에서는 무엇보다 전복죽과 김치는 꼭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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