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생 막소주의 먹고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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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맛집 / 진주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먹거리, 진주냉면 - 하연옥


냉면이라고 하면, 평양냉면과 함흥냉면의 양대산맥의 프레임안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생각을 멈춥니다만, 사실 남한지역에서 유명한 냉면을 찾는다고 하면 진주냉면을 빼놓을 수가 없지요. 북쪽의 냉면들이 소고기 및 닭고기 등으로 국물을 내어 메밀 면 위에 고기와 계란을 얹어 먹습니다만, 진주냉면은 약간 다릅니다. 해물+고기 육수의 또다른 맛이 기가막히는 진주냉면은 남도 면요리의 최고봉이 아닐까 합니다. 
(부산의 밀면도 있다하지만, 면과 육수에 있어서 찬찬히 보자면 비교하기가 힘들다고 할까요. 저렴한 가격의 밀면과 약 두배가격의 진주냉면은 별개로 봐야할 듯 싶습니다. :)
사실 진짜 진주냉면은 없다고 봐야겠지요. 조선시대부터 일제시대 당시 돈 많은 부자들이 유곽에서 주문해먹던 음식이라고 하는데, 당시에 소고기 육전과 목이버섯등 귀한 재료들을 고명으로 올려먹던 음식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1960년대 중반을 끝으로 싸그리 사라졌다가, 2000년대에 들어서야 과거의 조리법을 연구하여 현대식으로 만든 것이 요즘의 진주냉면이라고 합니다. 고로, 원조라던지 본점이라는 명칭들은 싸그리 무시해줘도 됩니다. 




진주 서부시장 내 시장통에 있던 진주냉면집이 하연옥이라는 이름으로 바뀌면서 4층 건물의 대형 식당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러나,  



외관으로 보이는 넓은 건물과는 달리, 시장통이나 다름없이 다닥다닥 붙어 식사를 하는 모습은 
무엇을 위하여 자리를 옮겼는가를 손님이 곧바로 생각해내도록 만들죠. 쾌적한 식사와는 거리가 좀 멉니다.  




서울의 함흥냉면집에 비하면 저렴한 편입니다. 
진주물비빔냉면이라는 메뉴가 있는데, 메뉴명에서도 알 수 있듯 물냉면에 비빔장 풀어낸 것이라고 봐야겠죠. 
물냉면을 주문하고 '비빔장 좀 주세요'라고 요청하는 편이 낫겠습니다. 
비빔장 하나 풀었다고 가격 올리는 건, 너무 뻔히 의도가 보이지 않나요?



간단한 개인장구.



김치는 놋쇠그릇에 나오네요. 



간단한 반찬과 밥.



드디어 등장한 진주냉면 大 되시겠다. 
기존에 진주냉면을 자주 먹어본 일행에 의하면 육수는 기존보다 덜 진하다고 하더군요. 
그러나 이정도라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착착 달라붙는 육수의 맛은 흉내내기 힘들정도.

 일반적인 성인남성이라면 大를 주문하는 편이 좋겠습니다. 
언듯 보기에는 양이 많아보이지만 이 녀석도 면이기에 쉽게 소화 되거든요.   



고명은 오이와 소고기 사태, 계란, 지단, 육전이 올라갑니다. 



특히 이 육전이 꽤 재미있는 식감을 만들어주는데요. 
육수의 맛과 면의 식감, 육전의 맛이 절묘하게 어울리는 그 맛은, 왜 진주냉면이 유명한지 금새 알겠더군요. 






한 젓가락 뜨고 흡입시작.




이 날은 운전 때문에 술을 앞에두고도 한 잔도 하지 못했습니다.
내색은 안했지만 손이 부들부들 떨리더군요. 



얇게 저며낸 소고기를 계란으로 부쳐내었습니다. 
고기의 양이 많은 전주의 육전과는 좀 다릅니다. 



양념장을 달라고 주문했더니, 오지 않습니다. 다시한번 주문하니 사장이 직접 서빙을 해주며 물비빔냉면이 있다고 말해주더군요. 

'아, 네. 저도 알고 있습니다.'



남은 국물에는 밥을 말아 흡입.
저는 맛만 보았습니다. 나머지는 대식가 일행분들이 흡입.



육전의 맛과 육수의 맛이 이질감 없이 잘 어울리면서 면과 고기의 식감이 꽤 수준급이었습니다. 
진주에 냉면을 먹기 위해 목적지를 한 시간을 넘게 돌아가게 되었지만, 
그 돌아가는 시간이 아깝지 않을 정도의 맛이었습니다.
그러나 친절도와 식당의 넓이만큼 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친절도라면, 글쎄요. 저는 맛을 보려고 가보았지만 두번은 찾지 않을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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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맛집 / 우동과 짜장이 섞이면 무엇이 탄생할까? - 할매 우짜



보통 여행에서 먹거리를 큰 비중을 두고 있는 사람이라면, 해당 지역의 토속음식과, 70년대 이후 많이 유명해진 음식들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꼭 찾아보곤 한다. 보통 통영을 알아보면 충무김밥과 함께 오미사 꿀빵 정도는 기본, 최소한 우짜와 충무김밥도 종류별로 먹어봐야 한다는 것을 대략 눈치채곤 한다. 물론 한 지역에서 여러날 지내며 찬찬히 둘러보는 편이 가장 좋으나, 여행객들 일정상 한 지역에서 이틀이상 지내는 경우는 흔치않다. 그리하야 대략 적으면 한두끼, 많으면 세끼에서 네끼 가량을 계획하곤 떠난다. 물론, 남도지방이나 잘 아는 특정지역에서는 네끼는 기본, 저녁의 술상까지 생각하면 하루에 식당을 여섯 곳 이상을 헤메고 다닐 때도 있기도 하다. 기존에 통영에 들렀을 적에 일반적인 충무김밥은 먹어봤기에 이 날은 서호시장 근처를 공략했다.

우짜는 유래가 참 다양한데, 우동과 짜장을 함께하는 분식집에서 친구둘이 우동과 짜장을 두고 싸우자 우동그릇에 짜장을 얹어 줬다는 일화부터 시작하여 매우 많은 이야기가 떠돈다. 물론 어느 것이 맞는지는 모르겠으나, 여기저기 모두 원조라고 떠들어대는 타령에 장단맞춰 줄 필요도 없을 듯 싶고, 그나마 원조의 가능성이 농후한 곳을 골라 할매우짜로 들렀다.






출발하기 전, VIEW ON 클릭~!



네비에서 서호시장을 찍고 가면 왕복 2차선 도로의 서호시장 입구로 안내할 것이다. 입구 좌측의 조그만 골목으로 들어가서 좌측을 보면 위와 같은 간판을 만날수가 있다. 의외로 찾기가 쉬운 집이다.




시장 안으로 들어서면 위 처럼 간판을 확인할 수 있다.
잘 모르면 근처 상인들에게 할매우짜 어디냐고 물어보면 모두 아시니,
서호시장만 찾는다면 걱정할 필요는 없겠다.





할머니께서 조그만 방에 들어가서 누워계시길래,
조용하게 '죄송합니다만 우짜 한 그릇 되나요?'라고 메뉴판도 보지 않고 별 의도없이 주문했다.

카메라 꺼내고 이것저것 하다보니 들어오는 메뉴판.
'빼떼기죽을 먹을걸.'

그러나 이날은 어차피 우짜를 위한 날. 이미 칼질을 하고 계셨기에 우짜로 낙점.


P.S : 빼떼기 죽이란,
말린 고구마, 콩, 조, 팥을 넣고 함께 두어시간 끓여낸 죽이다.
쌀이 귀한 섬에서 점심 대신 먹던 음식이라고 하는데,
고구마와 팥의 단맛이 일품이라 아이들도 좋아할만한 맛.
물론 몸에 좋은 것만 들어갔으니 건강식으로도 충분.

물론 빼떼기는 생고구마를 말린 것을 뜻한다.





단무지와 깍두기는 먹었던 기억이 없는 것 같다.



드디어 우짜 등장.

말 그대로, 우동 위에 짜장을 얹고
상당한 양의 오뎅과 단무지를 채로 썰어서 고명으로 올려두었다.
이 고명들이 면과 함께 따라올라오며 상당한 식감을 주는데, 우동 또는 짜장과는 조금은 다른 맛이다.
참 재미있는게 그 궁합이 잘 맞는다고 할까?

이녀석은 그냥 지나치기에는 아까운 상당한 별미라는 생각이 든다.
소도시 시장통 치고는 조금은 비싸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이녀석은 통영에서만 판다.




면은 일반적인 우동면발이다.



우동국물에 섞인 짜장국물이라고 보면 되는데, 이 것이 참 묘한 맛을 낸다.
여기에 고명으로 올라간 고춧가루, 깨소금 등이 함께 섞이면서 일반적인 짜장과 우동맛과는 많이 다르다.



이 서호시장에서는 우짜 말고도 유명한 충무김밥집이 있는데,
정확히 이야기하면 서호시장 안쪽이 아니라, 서호시장 앞이라고 해야 맞겠다.




바로 앞에, '옛날 충무 꼬지김밥'이 자리잡고 있다.
할매우짜에서 50m정도 떨어졌다고 해야하나?

배부른데 억지로 먹고 갈 필요 없다. 포장하면 된다.




 

이 곳의 특징은 각종 재료를 대나무꼬지로 꽂아서 먹기 편하도록 되어있는데,
무엇보다 술안주로는 정말 최고.
석박지와 김밥과 각종 재료와의 궁합의 만족도는 이 곳도 여느 곳 못지않게 많이 알려져있는 곳이다.
국물까지 포장해주니, 이 또한 감사할 일이.


우짜 한 그릇을 먹고 시장 앞에서 김밥 하나 포장은 기본이다.



원조할매우짜 055-644-9867
옛날충무꼬지김밥 055-641-8266

네비로 통영 서호시장 찍고 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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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통영시 명정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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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맛집 / 부산국제영화제에 왔다면 이 국밥은 꼭 먹어야한다. - 신창국밥


부산 돼지국밥은 그 나름대로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것과 같은 가치가 있다. 그만큼 대중적인 음식이기도 하거니와 서울의 순대국밥집이나 일반 해장국집처럼 부산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음식 중에 하나다. 그만큼 국밥집들마다 나름대로의 맛이 다르기도 한데, 정구지(부추)를 넣어주는 곳도 있고, 식성에 따라 넣지 않는 식당들도 있다.
신창국밥은 돼지국밥이지만 맑은 국물이 인상적인, 기존의 일반적으로 예상하던 돼지국밥집과는 조금은 맛이 특별하다. 특히, 순대가 들어가 있어 서울 사는 나에게는 조금 반갑기도 했던 그 국밥, 신창국밥이다. 
특히, 영화의 거리와 가까워 영화 한 편보고 밥 한 끼 먹기에 좋기도 하다.


 

출발하기 전, VIEW ON~! 클릭. 




부산의 돼지국밥집인데도 내장국밥이나 순대국밥도 판매한다.




국밥 한 그릇 주문.
보이는 비주얼로 봐서는 수육밥보다는 국밥이 나을 것으로 예상됨.



내부는 상당히 넓다. 
오픈시간에 맞춰온 첫손님인지라 내부는 텅텅비었다.



일단,
보통의 돼지국밥처럼 국물이 우유빛깔이 아니라 맑다. 그런데 진하고 시원한 맛이 일품.
특히 가득 들어있는 돼지고기는 일단 합격점.
점심시간에 이정도 국밥 한그릇이라면 든든하게 속 채우기에는 최고 아닌가.
특히 하루에 많은 곳을 도보로 여행하는 여행객들에게는 최상의 음식.






무난한 김치와 깍두기.







돼지고기와 내장, 순대까지 가득하다.




이렇게 한 숟가락이면, 든든하다.



돼지국밥과 함께 순대까지 먹을 수 있다니, 이것이야말로 일석이조 아닌가.



특히, 영화의 거리와 거리가 그다지 멀지 않기 때문에 찾아가기 쉬운점과 더불어
깔끔한 국물과 다양한 부위의 고기를 먹을 수 있는 돼지국밥집.

부산에서 유명하다는 돼지국밥집을 몇군데 다녀봤지만, 가장 마음에 드는 곳이었다. 
나 같은 외지인들에게는 더욱 맛에 정감가는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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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서구 충무동 | 신창국밥 토성동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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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부산 국제 영화제 PIFF가 올해는 BIFF로 탈바꿈?!

    Tracked from 삼삶스토리 2011/10/10 09:26  삭제

    부산국제영화제! 부산에서만 즐길 수 있는 즐거움을 맛보다! 우리나라 최대 영화축제이자, 국제적인 축제로 발돋움한 부산국제영화제가 며칠 전 개막했습니다. 개막행사에서는 우리나를 대표하는 '두 지원?' 이라는 예지원, 엄지원 배우님의 사회로 개막식이 시작되어 이색적인 풍경을 자아내기도 했어요. 이름이 같은 두 여배우의 사회- 전문 사회자가 아니다 보니 실수도 있었지만, 그래도 그 알흠다운 미모로 다 이해할 수 있을 정도였다고 생각합니다. 영화제가 시작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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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진짜 우유빛깔이 아니로군요.
    그래도 왠지 고기향이 진하게 느껴질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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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 시리도록 차가운 육수에 퐁당 빠진 밀면 한 그릇. - 할매가야밀면



부산에서 괜찮은 식당을 추천 해달라고 부탁하면 가장 많이 교차되는 음식이 바로 밀면과 돼지국밥이다. 그만큼 밀면은 경상도 사람들에게도 일반적인 음식인데, 그 것은 강원도 사람들이 막국수를 별미로 먹듯 경상도 사람들에게도 그러하다. 한국전쟁 이전에는 밀면이 밀막국수로 불렸다고도 하는데, 한국에서 가장 거리가 먼 두 도 사이에 뿌리가 같은 음식이 존재한다는 것에 신비함도 느낀다.
막국수와 같이 밀면 또한 고구마 전분을 사용하거나 옥수수 전분을 사용하는 면의 제조방식에 따라 달라지며, 육수 또한 각 업소마다 미묘한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부산사람들마다 맛있다는 곳은 많이들 나뉜다. 자신의 입맛에 따라 맛집을 이야기 하는 것이니 당연하기도 하겠다. 신맛, 단맛, 매운맛과 육수의 시원함까지 다양한 맛이 고루 섞인 부산밀면을 한 그릇 맛보고 왔다.




 출발하기 전, VIEW ON 클릭~!



부산영화제 기간에는 이 집에 갈 생각을 말아야 할 정도로 줄이 길게 늘어선다.
피프거리와 워낙 가깝다는 장점이 있거니와 근처에 유명한 밀면집이 없다는 지역적 특색도 있겠다.
피프 광장에서 살짝 골목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지도만 잘 보고 간다면 크게 헤멜 일은 없겠다.




점심시간이 한참인 시간에는 2층까지 자리가 차곤한다. 
영화제 기간이나 여행 성수기 기간에는 점심시간을 피해서 가는 것이 좋겠다.


 


밀면과 비빔면, 만두가 메뉴에 있다.
만두는 본인이 먹다 남겼을 정도로 비추다.

국제시장의 비빔당면이나 충무김밥, 씨앗호떡 등 근처에 다양한 먹을거리가 있으니 무조건 작은 녀석을 주문하자.




이녀석들이 오기 전에 따듯한 육수가 나온다.
훌훌 불어마시면서 조금 기다리다보면 밀면 도착.




살얼음 동동 떠있는 밀면 도착이오.

밀면 위에 각종 채소와 양념장, 돼지수육, 계란 지단까지 다양하게 올라가 있다.
면은 예상대로 쫄깃한데, 냉면의 그 것처럼 질기지 않고 먹기  딱 좋을만큼 식감이 좋다.
양념장이 풀린 육수를 쭈욱 들이키면 매우면서도 시원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잘 안어울릴 것 같으면서도 오밀조밀하게 잘 어울리는 면과 육수의 조화는 타 지방사람들의 입맛에도 딱 맞기 때문에
그만큼 많이 알려지지 않았나 싶다.






식감을 위해서 그냥 먹는 사람들이 많은데,
편한 식사를 위해서 한번정도 잘라준다.





입맛이 칼칼하고 썩 땡기는 음식이 없을 때, 이런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는 밀면 한 그릇이면 해결되지 않을까 싶다. 
부산에 사는 사람들이 부러운 이유중에 하나가 바로 먹거리인데, 바로 돼지국밥과 밀면은 어느 곳과 견줄수가 없을 것 같다.
부산 도착시 필수 음식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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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중구 남포동 | 가야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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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우왓, 사진 정말 시원해보입니다. ㅋ

  2. 맛집까진아니고 2011/09/13 22:53

    그냥 유명한데.... 서비스는 개판이고 맛도 그냥저냥....
    항상 장사가 잘되면 초심을 잃어버리는 곳이 많은데...
    이곳도 그런 곳 중 하나...

    • 과거에는 현지인에게, 지금은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있는가봅니다. 서울에도 그런 곳이 참 많죠. 솔직히 여기 만두는 최악이었습니다.

  3. 윗분덧글마냥 2011/09/14 05:27

    이집도 그냥 ... 예전 7~8년 전이 나았고
    지금은 너무 이름만 남은 전형적인 집
    맛도 그만그만....
    옆의 원산면옥과 이집 둘다.. 중앙동 토박이로써 비추

    • 개인적인 취향이 다른만큼, 입맛을 존중하는 것도 예의가 아닐까 싶습니다. 또한, 7~8년 전이 입맛과 지금의 입맛이 다르듯, 어느 식당이어도 그 맛을 동일하게 이어가기가 매우 힘듭니다. 그건 서울의 대부분의 식당에도 공통되는 말이기도 하죠. 타지인이 어설픈 밀면보다, 제대로된 밀면을 먹을 수 있다면 가격을 떠나 괜찮다고 봅니다. 사실, 현지의 먹거리가 알려지지 않은 이유 중 가장 큰 문제는 현지인이 알려주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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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맛집 / 재료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산채음식의 진수 - 단야식당



바이크 전국여행 중에 하동에 잠시 들른 적이 있다. 물론 하동이라함은 옛부터 제첩국을 먹어야 함이 맞으나
이날은 과감히 제첩국을 포기하고 그 유명한 쌍계사 입구의 단야식당으로 향했다.

단야식당은 조미료 하나 없이 재료의 맛을 잘 느낄 수 있는 몇 안되는 식당 중 하나다.
특히, 김치에 젓갈을 넣지 않았던 점이나 모든 반찬 및 안주류에 고기가 없는 점만 보아도
사찰음식점이라고 씌여붙이지는 않았지만 반찬 하나하나마다 짜고 맵게 장난친 음식이 아니라
장아찌나 무침등이 상당히 맛보기 어려운 식당임이 틀림없었다.
말 그대로 도시에서 맛보기 어려운 건강한 음식이라고 할까.

단야식당은 더덕산채정식과 '사찰국수'가 유명한데, 2인 이상 주문을 받으므로
막소주처럼 혼자 여행을 다니는 사람들은 밤늦게 도착하여 더덕구이에 동동주 한 잔 먹지않는 이상
점심시간에 선택할 수 있는 메뉴는 '산채비빔밥' 밖에 없다.



시작하기 전, VIEW ON~ 클릭!
불편하시면 그냥 지나치세요. ^^



단야식당은 쌍계사로 들어가는 입구의 초입에 위치해있다.
쌍계사까지 들어가는 도로는 '우리나라 아름다운 길'에도 선정된 멋진 길입니다.
양쪽에서 뻗은 가지들이 지붕처럼 덮은 길을 드라이브 하는 것도 좋고,
화개장터 앞에 차를 세우고 걷는 것도 괜찮으나, 쌍계사까지의 거리가 만만치않은만큼 되도록 차량을 이용하는 편이 좋겠다.

쌍계사로 올라가는 오르막길의 바로 앞에 있으므로 쌍계사 입구에 주차하면 되겠다.





입구의 모습만으로도 맛이 상상되는 식당이 몇이나 될까.




마당은 이미 숲길처럼 잘 꾸머두었다.




가격은 그닥 비싼 편은 아니다. 오히려 저렴하다고 해야할까. 




액자에 든 여러가지 이야기들도 한번 읽어보는 것도 좋을 듯.
음식에 대한 주인장의 사랑이 느껴지는 글들이다.






일반 생수가 나오는 것이 아니라 덖음차(녹차) 또는 반발효차가 나온다.








조미료를 떠나 반찬 하나하나의 내공이 만만찮다.
김치를 제외한 왠만한 반찬들은 모조리 흡수. 한번은 다시 달라고 해야함이 필수!




한상 차림.
된장국 또한 어느 재료의 맛이 특출나게 튀는 것이 아니라 된장 그대로의 맛이 매우 훌륭.
콩을 거르지 않아 된장국을 모두 먹으면 남은 콩 찌꺼기들도 모조리 먹어볼 것. 된장 자체의 훌륭함이 바로 느껴진다.




고소한 들기름 냄새 아래 여러가지 나물들이 눈에 띈다.
별다를 것 없는 산채비빔밥이지만, 삶고 찌고 익히고 말리고 무치는 과정이 매우 다양한 음식이다.
누구나 만들기 쉽지만, 맛있게 만들기 매우 힘든 음식.




혹자들은 비빔밥을 젓가락으로 비빈다고 하는데,
나물의 양과 생채소의 양에 따라 젓가락을 사용하는가, 숟가락을 사용하느냐 도구의 차이가 발생한다.

그러나 때에따라 달리 사용되기도 한다.
예를들어 전주비빔밥은 젓가락으로 비빈다고 다들 말하지만, 
한국집의 경우에는 숟가락으로 비벼야 하며,
성미당의 경우에는 젓가락으로 비벼야 한다.
결국에는 개인 기호차이라는 것.

혹자들은 채소 및 나물들이 한데 뭉치고 밥알 또한 뭉치기 때문에 젓가락으로 비빈다고 한다.
그러나 막소주 개인적으로는 젓가락으로 비비면 밥알이 너무 살아있어 찰지지 않고 입안에서 다른 재료들과 달리 놀는데다 먹기에 부담스럽기 때문에 생채소, 익힌 나물을 가리지 않고 모두 숟가락으로 비빈다.






재료의 신선함과 그 맛을 제대로 살리는 주인장의 마음 씀씀이 하나만으로도 밥 한숟가락의 맛은 보장된다.

하동 여행에서 단야식당은 빼놓지 말아야 할 필수 중 하나.
단야식당을 코스로 넣는다면, 어차피 모두 가는 길에 매우 가까이 있으므로
화개장터 → 쌍계사 → 단야식당 → 하동차문화센터 순으로 넣으면 되겠다.



055-883-1667
경남 하동군 화개면 운수리 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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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먹음직하네요..전주비빔밥을 왜 젓가락으로 비벼야 하는지 몰랐는데 그런 연유가 잇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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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두산 공원은 남포동에서 부산타워를 보고 약 10분 가량 걷다보면 금방 갈 수 있는 곳이다.

부산이라고 해봤자 부산국제영화제 때문에 갔던터라 남포동은 몇번이고 갔었으나
영화제 중심으로 다니다보니 바로 앞의 관광지도 놓치게 되더라.



부산타워는 1층에서 엘레베이터를 탑승 후 부산 시내를 볼 수 있는 전망대로 올라갈 수 있다.
올라가서 내려주는 곳은 R1층,
다시 내려오려면 전망대로 한 층 올라가 R2층에서 탑승하면 된다.





부산 시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중앙에 네온사인이 크게 되어있는 건물이, 현재 부산 제2 롯데월드 타워의 신축 공사장이다.
약 500미터라고 하는데, 부산타워의 전망대 높이가 약 150미터라는 것을 상기시켜보면
 부산의 랜드마크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겠다.



부산 국제시장을 바라본 광경.
거리의 모습이 비렌체 두오모에서 바라본 광경과 비슷하다고 할까.
빨간 지붕은 좀 빼고.







현제 세계악기체험전시관이 바로 옆 건물에 있는데 1000원만 추가하면 함께 관람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부산 타워의 전망대까지 관람요금이 4,000원인 것을 감안하면 깨나 저렴하다.

서울은 한 눈에 볼 수 있는 서울타워 전망대가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높듯
 여행을 왔다면 겸사겸사 들려보는 것도 풍성한 부산여행을 만드는 방법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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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땅을 처음 밟게 된 계기가 부산국제영화제 때문이었다.
아마도 나 이외에 현재 30대 초중반의 많은 사람들이 '부산'이라는 곳을 알게 된 이유가 부산국제영화제 때문이었던 것은
그만큼 국내의 문화예술판이 좁기도 하였으며, 지금에 비해 즐길 수 있는 것들이 적었다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한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부산의 많은 음식점들이 덩달아 주가가 상승되기 시작했는데
그 중심에 선 음식점이 바로 '18번 완당'이다.
 
초기 영화제의 중심 지역이었던 남포동 거리의 한가운데에 위치한 18번 완당은
이미 부산국제영화제가 시작하기 머나먼 옛날부터 부산사람들에게는 유명한 식당이었다.




식당이 지하에 있기 때문에 이 곳을 찾으려면 간판들을 잘 보고 다녀야 한다.





계단을 내려가다보면 위와 같은 그림이 보인다.

그러나 천지가 내 것이 될까? 진실은...





메뉴판을 보고 깜짝 놀랐다.
손님이 식당에 들어가 처음 접하는 것이 종업원과 메뉴판인 것을.
영화제 기간에 줄이 길게 늘어선 것에 비하면, 빈 테이블도 이곳 저곳에 있거늘, 무표정한 종업원의 표정은 그렇다치자.
위와 같은 메뉴판을 보며, 누가 기분 좋게 주문할 수 있을까.






반찬은 단무지와 깍두기. 그러나 손 댈 일은 없었다.
고추가루와 후추가 테이블에 놓여져 있었는데, 이용하는 사람들이 있을런지 의문.







드디어 나온 완당.
일본에서 완당 제조법을 배워와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변형한 것이라고 한다.
부드러운 만두피도 입 안에서 술술 넘어갔으며, 국물 맛은 더 괜찮았다.



그런데,
후추를 잘 못먹는 사람들은 이 음식을 좀 조심해야겠다.
만두에 후추를 들이부었는지 국물을 마시고나서 만두를 건저먹는데,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나도 꽤 맵다는 걸 느꼈다.
함께 간 일행은 너무 매워 다 먹지도 못하고 남겼다.
또한, 먹다보니 파가 씹히지 않고 소태처럼 걸리는 것으로 보아, 주문 즉시 조리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그릇에 재료들을 담아놓고 주문이 들어오면 국물만 부어주는 것이 아닌가 싶었다.



오히려 메뉴판을 치우고 주문서를 직접 내밀며 주문을 받는 것이 낫겠다.



그러나 여전히 사람이 많은 이 곳.





부산에서 맛보았던 많은 음식 중에 가장 실망했다고 할까

다시 갈 일은 그닥 없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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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중구 남포동 | 18번완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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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막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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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대표 음식이라고 하면 무엇이 있을까?
바닷가다보니 대표적으로 자갈치시장의 회를 비롯하여 밀면, 기장 꼼장어, 냉채족발, 돼지국밥 등 경상도 답지않게
먹을거리가 많은 동네이기도 하다.

오늘은 돼지국밥 한 그릇을 먹어보기로 하고 누구나 손꼽는 대연동의 '쌍둥이 돼지국밥'으로 발길을 옮겼다.
태종대 종점에서 101번 버스를 타면 반대편 종점 대연 사거리까지 한방에 갈 수 있다.
오전에 태종대 관광 후 점심을 대연동에서 먹는 것도 괜찮을 듯.




'대연' 지하철 역에서 약 3분거리에 위치한 쌍둥이 돼지국밥.
큰 길가에 있기 때문에 지도를 보며 위치를 찾으면 금새 발견할 수 있다.



주방 바로 앞에 자리를 잡았다.
주문이 나가는 것을 보미 돼지국밥과 함께 수육백반이 만만찮게 잘 나가는 음식 되겠다.
수육백반은 줄여서 '수백 하나요~!'라고 말하더라.
친구와 함께 갔으면 낮이고 밤이던 간에 상관없이 돼지 수육에 소주 한 병 당연히 주문 했을 듯.



돼지 수육은 접시 밑에 램프를 켜서 식지 않도록 내어준다.
그 외 반찬은 특별한 것이 없는 듯.




부산답게 C1 소주가 냉장고를 차지하고 있었다.
처음처럼, 좋은데이, 참이슬은 사이드 메뉴 격.



주문할 때가 점심시간이 지났을 법한 오후 두시 반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손님은 가득했다.
 약 5분에서 10분 가량 기다렸던 듯 싶다.


기다렸던 돼지국밥.



돼지국밥이든, 순대국밥이든 숟가락을 들기보다 젓가락을 먼저 들어 국밥에 들어있는 고기를 새우젓에 찍어 먹어줘야 한다.
대략 고기가 밥을 말 수 있을 만큼 줄었다 싶으면 공기밥을 탈탈 털어넣어주면 된다.



돼지고기와 찰떡 궁합, 부추.
이것 먼저 넣어준 뒤에....




공기밥 투하.
공기밥을 넣기 전에 양념장을 풀어주는 것도 밥에 대한 예의





국물, 고기, 함께 먹은 국밥 모두 100% 합격점이었다.
최근 먹었던 국밥 중 최고를 달릴 수 있을 듯 싶다.
이 때, 순간 부산사람들이 부러웠다. 이렇게 맛있는 국밥을 먹고 싶을 때 언제든 먹을 수 있다니!!!!




테이블은 꽤 많은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점심시간 등 사람이 많이 몰릴 시간에는 기다려야 할 듯 싶다.



오호~
모두 국산.




지하철에서 가깝다는 장점과 함께 가격대 성능비로 따져보나, 맛으로 따져보나 호불호를 가릴 수 없을 듯.
앞으로 부산가면 이 곳은 필수 코스 되겠다. 
밤 12시에 문을 닫으니 늦어도 2차에서는 들려줘야 할 듯.

다음에는 수백(수육백반) 하나와 시원소주 한 병을 기필코 주문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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