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생 막소주의 먹고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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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하면 떠오르는 그 지역은 바로 '이동', 이동막걸리 - 포천 우리술 여행


술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대학시절 농촌봉사활동에서 한사발 들이킨 시원한 막걸리의 기억은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나 90년대 중반까지 대학 내 술문화의 대부분을 차지하기도 했었지요. 학교 근처 밀주로 만든 조그만 선술집에서의 달콤쌉쌀한 막걸리 한 잔은 군입대를 앞두거나 졸업을 기다리며 학우들과 슬픔과 즐거움을 함께 나누었던 친구와도 같은 술이었습니다. 과거 고려시대 이화주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지금의 탁주에 이르기까지 서민을 보듬고 아우르며 늘 함께 했던 막걸리는 지금까지도 한국의 전통술로 세계인의 입맛을 훔치며 이제는 세계에서 명성을 떨치고 있답니다. 
특히, 막걸리의 탁월한 효능이 알려지면서 입맛이 까다로운 젊은이들은 물론, 나이 지긋하신 어르신에게까지 다양한 연령층에서 사랑받고 있는데요. 요즈음에는 미백효과가 있다는 국순당 연구소의 연구결과가 발표되면서 여성분들도 많이 찾는 주류 중에 하나인데, 이제는 파스퇴르의 '순희'와 같은 여성층을 공략한 주류가 탄생할 정도로 막걸리는 남녀노소(19세이하 제외)를 가리지 않는 국민의 술로 튼튼하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가평 잣막걸리, 금정산성 막걸리, 덕산 막걸리, 배다리 막걸리 등 국내 유수 국내 막걸리의 브랜드가 이름을 알리고 있지만, 서울 북쪽에서는 물론 요즈음에는 서울 윗쪽의 강호도 만만찮은 고수들이 점차 성역을 넓혀가고 있는 형국입니다. 하지만 단연 이동막걸리가 그 명성을 떨치고 있죠. 포천은 백운동 계곡에서 흘러내리는 맑은 약수가 있는 것으로 매우 유명한데, 포천 이동 막걸리는 이곳 약수로 빚었기 때문에 다른 막걸리와 달리 독특하고 은은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네이버백과사전)




출발하기 전, VIEW ON~ 클릭.



이동 쪽에 가보신 분은 위의 사진과 같은 광경을 한번즈음은 보았음직한, 익숙한 풍경입니다.  

포천 이동에 위치한 이동주조는 한일탁주라는 이름으로 시작하여 약 60년이 된 양조장으로, 현재 '이동 막걸리'를 생산하고 있는 업체입니다. 지금은 세계 7개국에 막걸리를 수출하는 꽤 큰 양조장으로 성장했다고 합니다. 이동막걸리는 단순한 막걸리를 넘어 포천 이동을 대표하는 상품으로 성장했습니다. 품질경영 시스템 인증기업 ISO22000 등록과 더불어 2009년 11월 수출탑상 300만불을 수상했다고 하니, 조그만 양조장으로 생각할 것이 아니라 하나의 산업으로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100% 국산쌀은 기본으로 제작된다고 합니다. 지방 곳곳을 다니며 막걸리를 많이 맛을 보는데, 생각보다 꽤 많은 지방에서 수입쌀을 섞어쓰거나 수입밀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우리 농가의 쌀 생산에 도움이 되기는 커녕, 지역생산품이라고 먹는 음식에 수입산을 재료를 섞어쓰는 것과 같은 셈이니 참 안타까울 노릇입니다. 이동 막걸리는 국내쌀 100%라고 합니다. 되도록이면 아스파탐 같은 합성감미료도 넣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각 업체들마다 차츰 바뀌어나가는 노력들이 곳곳에서 보이고 있는 것을 보면,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막걸리를 비롯, 동동주, 철원막걸리, 쌀막걸리를 비롯하여 다양한 제품을 세계 각국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제품의 소개나 이동주조에 대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이러한 막걸리를 만드는 이동 주조는 당연히 포천시 이동면에 위치해있습니다.
자세히 보지 않으면 스쳐지나갈 정도로 외관은 보통의 주조 업체와 비슷합니다.





이러한 막걸리는 다양한 제조공정을 통해 만들어지게 되는데, 커다란 독이 지금까지도 발효를 위한 도구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참 바람직한 모습 아닌가. 아무리 현대식 기기라도 옛 어르신들의 도구가 더 나은 것들이 있으니, 그것이 바로 항아리 아닐까요.



막걸리 빚는 법

1. 쌀 5㎏을 깨끗이 씻어 2∼3시간 물에 불린다.
2. 물에 불린 쌀을 건져내어 바구니에 담아 1시간 동안 물을 뺀다.
3. 물기를 뺀 쌀을 광목천에다 옮겨 담고, 찜통이나 시루에 쪄서 고두밥을 만든다.
4. 소량의 물에다 효모 30g에 넣어 잘 녹인다.
5. 항아리에 소량의 물에 녹인 효모와 누룩 230그램(맥주잔으로 2컵)과 물 8ℓ를 넣고 잘
저어서 누룩과 효모가 골고루 용해되게 한다.
6. 고두밥을 풀어 해쳐 온도를 체온보다 조금 낮은 정도의 낮추어 항아리에 넣고 잘저어 준다.
7. 항아리를 한지나 깨끗한 천을 덮고 끈으로 동여메어 뚜껑을 만든다.
8. 발효기간동안 술 온도는 25∼28℃를 유지하고 32℃이상이 올라가지 않도록한다.
9. 술을 담금한 후 2∼3일간은 시간간격을 두고 하루에 2번정도씩 저어준다. 처음에는 뻑뻑하여
  젓기가 힘드나 시간이 지날수록 발효가 진행되어 젓기가 쉬어 진다.
10. 담금일로부터 4∼5일 후에 술을 잘 저은 다음 일부분을 떠내어 체를 바쳐서 손으로 가볍게
문질러 가면서 술을 걸러낸다
12. 걸러진 술의 양에 배량의 물을 첨가한다. 즉, 걸러낸 술의 양이 10ℓ이면 물 10ℓ를 추가하여
20ℓ의 막걸리를 제조한다.

다음은 좀더 맛있는 막걸리를 만들기 위한 과정으로 생략해도 무방.
13. 단맛을 원한다면 올리고당, 사카린 등을 소량씩 첨가하여 맛을 보아 적당한 단맛의 탁주를 만든다. (추천하지 않음)
14. 콜라병 등의 내압용 Pet병에다 담고 하루정도 실내에 방치하여 후발효시킨 다음 
딱딱해지면 냉장고에 하루이상 보관하였다가 마시면 탄산이 함유된 시원한 맛의 탁주가 된다.

출처 : 전통주만들기






이러한 과정을 거쳐, 우리가 흔히 보는 이동 막걸리가 탄생됩니다.




서울은 물론, 전국에서 판매되는 이동 막걸리가 바로 이 곳에 있네요.
보통 막걸리의 유통기한은 한 달로 잡고 있습니다. 물론, 제조방법에 따라 더 길수도 있고 짧을 수도 있지만
보통 일주일 이내에 제조된 막걸리를 마시는 것이 가장 맛이 좋더군요.




지금은 이동주조를 위시로 한 민속박물관을 조성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는데,
제 2의 산사원처럼 술을 알고 풍류를 즐길 줄 아는 사람들이 모여 즐거움만 가지고 가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여기서 잠깐,
10월 마지막 주 목요일은 '막걸리의 날'입니다.

또한 바로 오늘,
막걸리 등 우리술의 시장을 활성화하고 세계화를 촉진하고자하는 '2011 대한민국 우리술 대축제'가
10월 27일(목) ~ 30일(일)까지 4일간 상암동 월드컵공원 내 평화의 공원 일원에서 열립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http://www.makgeollifest.co.kr/)에서 확인하시고요.

저는 27일에 들를 예정입니다.
상암에서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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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 이동주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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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 맛집 / 속초갈 때 한 그릇 먹기에 딱 좋은 막국수집! - 서호 막국수



국내여행을 하다보면 주로 식사를 해결하는 곳이 고속도로에서는 휴게소가 되겠고, 국도에서는 국도변에 보이는 만만한 식당이 대부분인 경우가 많다. 인터넷이나 친구들에게 괜찮은 맛집을 소개받아도 목적지로 운전 중에 핸들을 돌리기가 참 귀찮기도 해서 그냥 지나치곤 한다. 그러나 마침 국도변에 딱 붙어있는 괜찮은 식당을 발견하면 그 것만큼 즐거운 일이 아닐 수 없다. 31번 국도가 새로 뚫리면서 이 곳을 자주 이용하는 사람들에게는 친숙한 서호 순모밀국수에 다녀왔다.




출발하기 전, VIEW ON~! 클릭은 감사합니다.



과거의 가정집을 식당으로 개조(?)한 듯 싶다.
말 그대로 인제의 산골에 자리잡은 식당.






민박도 겸하고 있는 듯.





바로 앞에는 이런 개울(?)이 흐르고 있다.



먼저 밑반찬 등장.
말이 필요없다. 하나같이 직접만든 주인장표 반찬 아니던가.
이런 당연한 것들이 왜 대도시에서는 왜 귀한 것이 되어버리는지 안타깝기만 하다.




메뉴는 아래의 더보기로 확인.

더보기








첫번째로 주문한 두부구이,
강원도에서는 어디서 먹던지 두부 하나만큼은 늘 상위레벨의 맛을 보여준다.
특히 콩이 좋은 양구가 근처 아니던가.

맛은 기본.



 


살짝 노릇노릇하게 구워내면
막거리 도둑으로 변신.





편육 한 접시.
삼겹살을 제대로 썰어냈다.
느끼하지 않고 담백함이 그대로.




 



맛있는 편육에는 삼추도 쌈장도 필요없다. 단지 새우젓만 있으면 된다.




드디어 막국수 등장.

일부러 둥글둥글 말은 흔적도 없다.
미리 양념을 넣어 장난친 흔적도 전혀 없다.

툭툭 끊어지는 메밀의 식감이 그대로 잘 살아있는 진짜 막국수 맞다.




막국수를 먹을 때 면의 색을 보고 함량을 파악하지 말라고 했다.
식감과 맛으로 보면 된다.





시원하고 알싸한 동치미국물을 적당히 넣고 설탕 한숟가락과 양념장 조금, 식초 조금을 넣고 비빔비빔 후 그대로 흡입.

이정도 내공의 막국수를 먹어보기에는 흔치 않다.
면에서 풍기는 메밀의 맛과 동치미국물의 미세한 맛이 입안에서 옅게 퍼진다.
이럴 때는 오히려 강한 맛을 풍기는 양념장이 다른 맛을 해치기 때문에 감칠맛만 나도록 조금씩 맛을 보며 넣는 것이 좋다.





밖에 이런 정자(?)가 있는데, 우리 일행은 식사를 하고 나와서야 발견.
지금도 이 곳에서 도리탕과 함께 소주 한 잔 들이키며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서울에서 속초 가는 길에 꽤 내공 괜찮은 음식을 맛보려면, 국도변 바로 옆에 있어 어렵게 찾을 필요 없이 이 곳으로 가면 된다.
막국수는 필수, 편육과 두부는 선택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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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인제군 인제읍 | 서호막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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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여긴좀;; 2011/12/25 20:32

    서호 막국수, 편육 오늘 가서 먹었는데;; 간만에 먹어본 맛 중 최악이였어요
    전 인제에 산지 6년이 넘었는데 주변 사람들 이야기 들어봐서 간 곳은 다 맛있었는데
    시간이 별로 없어서 인터넷으로 찾아가서 빨리 먹고 볼일이 있어 가려했는데
    참;; 별로 더군요. 사람들마다 맛의 차이는 있겠지만 현리쪽에서 먹어본 ㅂㄷ막국수가
    한 10배 특히 편육은 그 이상 맛의 차이가 났던것 같습니다.
    글 잘 안남기는데 심히 맛이 별로라 이렇게 댓글 답니다.
    이 블로그에 악감정은 없음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
    그냥 막국수 편육을 즐겨먹는 강원도민으로서 좋은 정보가 될까 싶어 올려봅니다.

    •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맛이 변하는 음식점은 기본이 안된 것이라고 봐야겠죠. 글을 내릴까 생각도 했지만 일단 그냥 두겠습니다. 추후 다시한번 다녀온 뒤에 a/s 글을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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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백한 동치미 막국수 한 그릇 어때요? - 삼교리 동치미 막국수


메밀로 만드는 막국수는 강원도에서 맛볼 수 있는 강원도만의 음식 중 하나다. 영동과 영서지방을 둘러 두루두루 막국수 맛집들이 펼쳐져 있는데 그 또한 담백한 막국수, 진한 육수로 만든 막국수, 동치미 막국수, 쫄깃한 막국수 등 다양한 종류의 막국수들이 산재해있기도 하다. 강릉 여행중 만난 삼교리 동치미 막국수는 그 중 동치미를 베이스로 한 막국수 중에 하나. 시원한 동치미국물과 담백한 면발의 막국수를 찾는다면 이 곳이 적당하겠다.




출발하기 전, VIEW ON~! 클릭.



입구의 주차장은 생각보다 넓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옆으로 보이는 방앗간.
직접 통메밀을 가공해서 만드는 면발이 기대되는 순간.



가격은 적당한 편.
막국수와 웰빙수육 주문.




기본 상차림.








반찬들은 하나같이 향이나 맛이 강하지 않고 적당한 간으로 먹기에 좋았는데,
된장의 경우 집된장이 분명.






웰빙 수육 등장.

일단 그냥보면 채소 위에 소스를 뿌린듯 보이지만...
가운데 탑처럼 쌓인 채소와 주변으로 빙 둘러진 소스 아래로 고기들이 놓여져있다.





 




겨자+과일로 만들어진 소스와
사과, 오이, 파프리카 등의 생야채, 과일을 함께 먹을 수 있는 수육인데, 이 궁합이 만만찮게 좋다.
돼지고기의 느끼함은 소스가 잡고 식감은 채소가 함께 어우러지니,
기대도 하지 않았던 수육이 이처럼 큰 만족을 주리라곤 상상치도 못했다.
특히나 이 수육은 여러 삼교리 막국수 집들 중에 이 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수육이란다.



간단히 맛만 보고 가려던 일행들.
그러나 곧바로 동동주와 소주 투입.





된장또한 꽤 괜찮은 맛이라 고기와 잘 어울리는데,
상추에 고기만 싸먹는 것이 아니라면 된장은 빼고 새우젓만 올려서 먹는 것이 포인트.



막국수 등장.
원래 막국수는 위와 같이 육수나 동치미를 넣지않고 준다.
대신 육수 및 동치미 주전자를 통으로 내어주고 알아서 먹을 수 있도록 한다.

그래서 개인 식성에 따라 다들 먹는 방법이 다양한데,
육수를 조금만 넣어먹는 사람, 동치미를 왕창 부어먹는 사람, 그릇을 하나 더 달라고 해서 비빔과 물을 반반씩 먹는 사람 등등
강원도에서 막국수를 처음 먹어보는 사람들은 육수를 조금씩 부어가면서 먹어보며 자신의 입맛에 맞는 적당한 수위를 찾으면 되겠다.





둘둘 말린 막국수의 면이 얼른 풀어달라고 외치는 듯한 소리가 들린다!





막국수의 면의 색을 보고 메밀의 함량을 체크하는 사람도 있는데, 과거에는 맞았으나 지금은 다르다.
메밀의 색은 원래 까맣지 않다. 그러나 메밀을 얼마나 볶았은가의 차이에 따라 그 색이 달라지게 되는데
요즘에는 함량이 높은 것처럼 눈속임을 하기위해 메밀을 살짝 태워서 볶아 억지로 색을 만드는 경우도 있으니
메밀의 함량은 맛을 보고 평가하자.



동치미 등장.
이 동치미가 맛이 없으면 막국수도 맛이 없다.
개인적으로 춘천의 유포리 막국수를 참 좋아하는데, 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바로 이 동치미 국물의 맛이 크게 좌우했다.




바로 투척.




먼저 면을 먹기전에 노른자를 먹어서 속을 보호해주고.
막국수를 다 먹으면 마지막으로 흰자를 먹어 끝을 낸다.

뭐, 개인적인 방법이다.




내부는 꽤 넓은 편.






날이 선선해진다고 시원한 막국수가 맛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면 안된다.
이열치열이라고, 이한치한도 만만찮다.
이가 시리도록 차가운 동치미 국물에 말은 막국수 한 그릇 땡기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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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경포동 | 삼교리동치미막국수교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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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_중앙로 / 춘천에서 두번째로 맛있는 짬뽕 - 북경관


춘천에 있을 적, 입맛이 없거나 마땅히 땡기는 음식이 없을 때는 중화요리를 주문해서 먹곤 했다.
차츰 동네 중국집만의 특유의 조미료 맛에 질려갈 때,
지인이 춘천에서 몇 안되는 수타면과 국물맛이 끝장인 짬뽕이 있다는 소리를 듣고 단숨에 달려갔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이미 그 때가 삼 년 전이었을까?

바이크 여행 중 지인들이 많은 춘천에 잠시 들러 진하게 한 잔 마시고,
다음날 해장 삼아 한그릇 먹으러 출발했다.




출발하기 전, VIEW ON 클릭은 필수!!







북경관은 춘천 방송통신대학 근처에 위치해있다.
물어물어 찾아가려면 꽤 깨다로우니 네비게이션을 지참하거나 
정확한 위치를 짚은 지도를 보면서 찾아가는 편이 좋겠다.



일반 중화요리집에 비해 식사류부터 요리까지 상당히 비싼편이다.
탕수육까지는 예약을 하지 않아도 나오는 편.



식초가 없다.
식초를 단무지와 양파에 뿌리는 까닭은 소독의 효과를 누리기 위함인데 말이다.




기본 찬 등장.
단무지와 양파, 춘창 그리고 김치.

두 명 이상이 오면 항아리에 담긴 김치를 따로 내어주는데,
일반적인 중국요리집의 김치와는 다르게 꽤 맛있는 김치의 맛을 보여준다.
단무지보다는 오히려 김치에 젓가락이 많이 향한다.




짬뽕 등장.
돼지고기를 이용한 국물의 적당한 진함도 그 맛이 뛰어나지만,
해물맛의 조화는 진함을 넘어 기똥차다.




그릇도 꽤 큰 편.
꽤 긴 젓가락임에도 그 크기를 짐작할 수 있다.
뒷부분의 물컵과의 크기를 비교해보면 더욱 이해가 빠를까나.



이 짬뽕을 먹인 사람마다 늘 말했다.

'죽입니다 그려'


굴과 새우, 홍합은 따로 익혀서 고명으로 얹어준다.




조금 두꺼워서 꼬들꼬들한 식감이 가끔 느껴지기도 한다.
얇게 펴지지 못한 면발의 비애라고나 할까.





조개부터 죽순까지 충실히 들어있는 재료들.
이러한 재료들 앞에 맛이 없을 수 없지.








요즘 짬뽕집들이 난리다.
'X의 전설'이라든지 'X방석 짬뽕'등 특히 인천 쪽에서 한창 폭발하고 있는데 조금 잠잠해지면 한번 원정길에 올라야 겠다는 생각도 물론 있다.
그러나 그러한 짬뽕들을 보면서 드는 생각들은,
단순히 짬뽕 위에 고명이 많이 올라가있고, 비싼 재료를 올려 비주얼만 잔뜩 올린 음식이 아닐까라는 걱정이다.
하지만 그러한 집들이 십년, 이십년을 살아남아, 지금의 전국 5대 짬뽕이 아니라
7대, 10대 짬뽕으로 늘어가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고민도 종종한다.

춘천은 의외로 도시가 조용하다.
조그만 도시에 대학교가 다섯개나 되지만, 학교 앞이나 유흥가만 잠깐 반짝일뿐이지 도시 자체의 색은 그다지 환하지 않다.
이런 도시에 이렇게 괜찮은 짬뽕집이 있다는 것이 참 신기한 일이고,
유흥가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점심시간만 되면 줄을 서는 집이 있다는 것도 신기한 일이다.

되도록, 점심시간은 피해 가야할 것이며,
요리를 타겟으로 하나면 사전에 예약은 꼭 해야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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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춘천시 근화동 | 북경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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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 짬뽕 진한데여 얼큰하게 한그릇 비우고 사우나 한번 가서 잠좀 자고싶네여 ^^

    •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코스 아니겠습니까 ^^
      당연히 사우나에서 땀 쭉 빼고 한숨 푹 자면
      술기운 쫙 빠지죠 ^^

  2. 이야~ 짬뽕 엄청 맛있어 보이네요~

    짬뽕을 좋아해서 서울에서 군산까지 짬뽕을 먹으러

    갔었는데 시간되면 춘천도 꼭 가봐야겠습니다!

    좋은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3. 쿠쿠 외지인에게 환영받는 고향의 것은 언제나 반갑네요:)
    분명 싼 가격이 아닌지라, 가족들이랑 갔을 때만 먹었는데요. 처음에 갔을 때, '칼칼한'짬뽕이 아니라서 아쉬웠지만 이내 말씀하신 것 처럼 '적당히' 진하고 깊은 국물에 맛 들려 중국집가자!하면 여기로만 갔죠ㅎㅎ

  4. 오늘 추운데 따끈하구 얼큰한 짬뽕이 무지 땡기는군요..
    사진보니깐 더 먹고 싶네요! ㅠ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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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_중앙로 / 춘천에서 알만한 사람은 모두 알고 있는 해장국 - 조부자 매운순대가


춘천시내 한복판에서 해장으로 먹기에 괜찮은 곳을 알려달라고 하면 딱 세군데 가량 될까?
진한국물이 땡긴다면 춘천시청 옆 함흥면옥의 맵고진한 갈비곰탕을 추천하고,
너무 술에 취해 도저히 저것도 넘어가지 않는다고 하면 춘천시청 옆의 읍내밥집의 닭육개장을 추천하겠다.
이도저도 아닌데 술기운이 가시지 않는다면 보통 조부자 매운순대가를 추천하곤 한다.

지금까지 전국에서 본 '조부자'라는 이름을 단 상호를 가진 체인점 중에
가장 손님의 발길이 많이 찾는 곳이 어느 곳이냐고 묻는다면
나는 주저없이 춘천의 이 곳을 말할 것이다.

출발하기 전 VIEW ON 클릭은 필수!



딱, 춘천의 시세에는 적당한 가격이다.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풍경들.
빨간색 주둥이가 달린 녀석 뱃속에는 고추기름이 들어있다.



기본반찬 세트.
돼지고기와 찰떡궁합 부추와 새우젓이 있다. '안맵게 해주세요'라고 말하는 이유는 위의 저 고추를 넣기 위해서다.
적당히 매운 국밥을 먹다가 저 고추 하나 씹으면 입안이 알싸해지면 후끈, 열이 오른다.
그러나 매운 것을 잘 먹지 못하기에 아무래도 나에게는 고통도 수반되기 마련.
(조선시대에는 고추가루를 화학탄으로도 사용했단다) 





위 한상, 5,000원 되시겠다.

순대국밥이라고 해서, 순대만 들어있다고 생각하면 오산.
머릿고기를 비롯해 돼지내장까지 실하게 들어있다. 그렇기에 바로 밥을 말아먹으면 손해.
먼저 밥을 말기 전 고기를 하나하나 내어 새우젓에 찍어먹으며 천천히 음미해준다음, 공기밥을 훅 하니 말아야 한다.




이렇게 보면 그닥 매워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먹으면 먹을수록 매워지는 것은 어떤 이유 때문일까나.





부추와 새우젓 투입. 부추는 간이 약간 덜 되어있기 때문에 왕창 넣어도 국 자체의 맛이 변하지 않는다.





실하게 든 돼지 머리고기가 식욕을 돋군다.
얘들 모두 새우젓과 함께 입안에서 춤출 녀석들.




고기도,


간과 허파도 도망칠 수 없다. 무조건 새우젓 행!



어느정도 건져먹다가 밥을 말아보면 갑자기 벌겋게 변한 국물을 만난다.
시간이 지날수록 매워지는 신기한 맛.

이때 공기밥을 훌렁 던져넣고 꾹꾹 말아 먹어야한다.




아, 술이 덜 깼는데도 불구하고 소주를 부르는 이 녀석들을 도대체 어쩌란 말인가!





해장 뿐만 아니라, 새벽녘 2차와 3차를 달리고도 부족한 이들을 이끌고 가는 곳이기도 하다.
안맵게 해달라고 말해도 보통 사람이 먹기에 꽤 얼큰하거니와,
위에서 보았다시피 순대국 안에 머릿고기와 내장이 꽤 많이 들어있어 소주 안주로도 안성맞춤이다.

특히 우리같은 주당들에게는 늦은시간까지 영업한다는 건 매우 큰 메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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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막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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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엇..춘천 오셨어요? 'ㅁ' 전 2박3일로 속초 갔다왔어요.
    속초 중앙시장 만석닭강정이랑 봉포 머구리횟집 물회랑 성게알비빔밥을
    먹고 왔답니다.'ㅁ' 그나마 좀 성공적인 맛집 투어여서 같이 간
    여동생들과 나름 자축분위기였던..- _-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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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 그 유명한 아바이마을 단천식당의 아들네 - 이조면옥



요즘 아바이 마을이 난리가 났다.
1박 2일 덕분에 아바이 마을과 생선구이집은 폭풍같이 몰려드는 손님들로
아비규환(?)을 방불케 한다.
특히나 식당마다 앞에 철판을 깔아놓고 오징어순대를 구워대는 모습과
1박 2일 사진을 랩핑해놓고 손님들을 몰고있는 광경을 보자니 정이 뚝 떨어졌다고 할까나.

아바이 마을은 이번이 세번째 방문인셈, 속초에 갈 때마다 단천식당에서 냉면을 한그릇 먹는 건
연례행사나 다름없이 행해왔었는데, 길게 늘어트린 줄을 보고는 바로 이조면옥으로 향했다.

자, 출발하기 전 여기 클릭은 필수!!


서울의 오장동을 생각하면 가격은 저렴한 셈.



어디든 늘 보이는 양념 사종세트.






냉면 다대기와 무,
그리고 냉면에 넣어먹는 찬 육수와 뜨거운 육수 주전자 두 개.
뜨거운 육수는 다른 곳 보다 약간 느끼한듯 싶었는데 거부감이 들 정도는 아니었다.



냉면 등장.  냉면 보통, 6,000원 되겠다.
물론 곱배기도 주문가능.

차례대로 보면 깨, 오이, 무, 명태회, 메밀면, 얼음과 참기름 순이겠다.

재미있는건, 이 곳의 냉면은 물냉면, 비빔냉면으로 나뉘어있지 않고
서울의 청량리 할머니 냉면집처럼, 육수를 자신이 알아서 넣어
물냉면이든, 비빔냉면이든 식성대로 먹으면 된다.







단천식당보다 약간 달달한 맛인데,
큰 차이는 없다고 봐도 되겠다.

면의 끊어지는 식감이나, 양념 등등 일반 냉면집 기준 이상 되겠다.
면 자체가 얇기 때문에 함흥냉면을 좋아하는 사람은 베리베리 굿이겠다.



이런 방이 두 개, 홀도 있지만,
외지인에게는 그닥 알려지지 않아 손님이 붐비는 점심시간을 제외하면 기다리는 일은 없겠다.


속초에서 이조면옥과 단천식당의 냉면이 유명한데,
재미있게도 단천식당 아주머니의 아들이 이조면옥의 사장이다.
냉면 비법을 배워서 나간모양.
단천식당이 담백한 맛이라면 이조면옥은 명태회 때문인지 약간 달기 때문에
젊은 사람들은 이조면옥을 더 찾는다고 한다.

어차피 같은 맛이라면 폭발할 것 같이 손님이 밀려드는 단천식당보다는
이조면옥에서 널널하게 먹는 것도 괜찮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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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속초시 청호동 | 이조면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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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カムジャタン

    Tracked from 韓国料理 韓国家庭料理 「おいしい韓国料理店 烏鵲橋」 2010/08/27 16:45  삭제

    肉が少し付いている豚の背骨を長ネギや生姜、大蒜等と一緒に長時間煮込み、皮を剥いたジャガイモを丸のまま、もしくは大きめに切り一緒に茹で、大量の唐辛子やコチュジャン、テンジャン、醤油、塩などで味付けをす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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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유진이아빠 2010/09/04 13:40

    헉 일본어다... 막소주님은 다국적으로 노시네...

  2. 냉면매니아 2010/11/17 13:32

    단천식당할머니랑 이조면옥 사장님은 전혀 관계가 없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ㅎㅎㅎ 할머니 큰아들분이 하시는 곳은 단천면옥이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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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 1인분 600g의 푸짐한 주물럭 불고기가 인상적 - 은하주물럭



춘천은 제 2의 고향이나 다름없는 곳인지라, 지인들을 만나러 종종 놀러가곤 한다.
춘천에서 3년을 살았었는데도, 아직 모르는 식당들이 가끔 나올 때가 있다.
갈 때마다 새롭게 발견한 맛집들을 들르는 재미도 쏠쏠한 편인데,
이날은 은하주물럭으로 결정 했다.


자, 시작하기전에  꾹 한번 눌러주고 출발하자. ^^




식당은 뉴월드 나이트 지하에 위치해있다.
외부에 간판조차 없기 때문에 지하에 주물럭집이 있는지 알 턱이 없으나
알만한 사람들은 지하로 들어와서 보이는 간판을 따라 알아서 찾아오는 듯 싶다.





잘 보면 1인분에 600g이다. 지금껏 봐온 1인분 중에 가장 양이 많은 식당이 아닌가 싶다.
단, 미국산 소고기라는 것만 알고 먹자.

주문은  원조 주물럭 2인분.



불판 등장.

꽤 오랜기간동안 장사를 해온 듯, 닳고 닳은 무쇠불판이 인상적이다.



2인분. 1.2kg이라는 말. 다른 곳의 4인분이 넘는 양인 셈이다.



채소(야채는 일본어에서 비롯된 단어)도 이정도면 만족.




밑반찬이야 뭐 그럭저럭 손댈 일은 그닥 많지 않겠다.
단지, 된장은 직접 담궈 쓰는 듯 싶다. 사서 쓰는 된장이 아니라 만든 된장이다.



2인분 등장.

감이 잘 오지않는 분을 위한 설명을 해보자면,
삼겹살 2인분을 생각해보자. 약 세줄 반이 나오거나 네줄 가량 썰린 고기가 불판 위에 오른다.
둘이서 고기만 먹어도 배부를 셈이다.



이정도 양이면 맛없어도 용서가 된다.






상추에 고기와 된장, 마늘을 올리고 싸먹으면 그 자체가 입안의 예술.



밥을 볶아 먹을 때는 위 처럼 콩나물을 올리고 밥을 올린다.



그다음 반찬으로 나온 파채를 올리고,



조금 볶다가 김을 또 올린다.



드디어 볶음밥 완성.
볶음밥 1개의 양이다. 무엇을 주문해도 양이 많은 듯 싶다.




이미 고기를 다 먹은 터라 배가 터질 것 같아도 맛을 봐야하지 않은가.
그러나 결국, 밥은 다 먹지 못하고 일어날 수 밖에 없었다.




저녁시간이 되자 테이블이 하나 둘 차기 시작하더니 우리가 나올 때즈음에는 대부분 차기 시작.
은근히 알려진 모양.

맛은 최고라고 칭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지만
그래도 이정도라면 어디에서라도 썩 괜찮다는 평을 들을 수 있는 식당이었다.
운전 때문에 술은 마시지 못했지만, 소주 안주로는 딱이라는 것.
춘천시외버스터미널에서 시내방향으로 기본요금인지라
춘천에 놀러간다면 한번 들러보는 것도 괜찮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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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춘천시 효자1동 | 은하 주물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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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 지역민에게 사랑받는 걸죽하고 진한 강원도식 장칼국수 - 정든식당





1박 2일 때문에 아바이 마을 골목과 생선구이집들은 난리가 났다.
속초에 들를 때마다 냉면 한 그릇 먹으러 다녔던 덕천식당은 이미 줄이 길게 늘어서 있고,
88생선구이 또한 한시간 이상 기다려야 하는 상태.

졸지에 나의 가이드가 되어준 속초 토박이 친구가 '장칼국수' 이야기를 꺼냈다.
제주도에 고기 국수, 춘천에는 메밀 막국수와 된장국수가 있는 것처럼,
 속초에는 장칼국수가 있다고 생각하면 되겠다.

특히 왕박골식당과 정든식당이 유명하다고 하는데, 이날은 정든식당으로 출발했다.




오늘은 김치 담그는 날인듯.



손으로 쓴 메뉴판이 재미있다.



반찬 2종세트와 고추.



이렇게 한 상 5,000원 되시겠다.
입맛에 따라 고추를 넣어먹어도 되는데, 장칼국수 자체가 간이 강하게 되어있는터라
맵게 먹는 사람이 아니면 따로 넣을 필요가 없겠다.






건더기로 들어있는 건 많지 않다.
해물이 들어가있지도 않고 그렇다고 해서 야채가 뜸뿍 들어가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고추장과 된장을 섞어 풀은 진한 장 맛이 국수와 오묘한 조화를 이루면서
살짝 푼 계란이 식감을 부드럽게 해준다.
시원한 맛이 아니라 걸죽하면서 진한 맛이라고 하면 될까.

먹는 사람마다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이정도 국수라면 어디서든 먹어줄듯.






더운 날씨에도 할머니가 직접 끓여내는 국수를 맛보는 것도 꽤 즐거운 일!

식도락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이나 도시의 맛있는 곳을 꿰고있기 마련이다.
특히 실정을 모르는 도시에 여행을 갔을 때 가장 좋은 방법은 택시기사들에게 물어보는 것인데,
세네명의 기사님들에게 여쭤보면 대략 겹쳐지는 곳이 나오기 때문이다.
특히나 토속음식들의 숨은 맛집은 더더욱 지역민들에게 정보를 얻을 수 밖에 없다.
 
내가 속초 장칼국수의 존재자체를 알 수 있는 것 또한 속초에 살고 있는 예전 직장동료가 없었더라면 가능했을까 싶다.


속초 시외버스터미널과 가깝기 때문에, 서울 가기 전 한끼 식사로 딱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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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속초시 동명동 | 정든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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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서울에서는 흰 칼국수밖에 없는데 색달라보이네요^^

  2. 제가 좋아하는 음식이네요. 저희 아버지께서 저걸 잘 만드시죠.ㅎㅎ 양이 푸짐하네요. 속초 갈 일이 있을지 모르겠군요..

  3. 여름엔 칼국수나 콩국수, 냉면..이런게 땡기네요.

  4. 유진이아빠 2010/09/04 13:43

    자유로운 영혼 막소주님.... 오래사시겠어요... 매일 맛난것만 먹고다녀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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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동면 / 막국수의 묘미를 아는 사람만 그 맛을 안다. - 새술막 막국수


요즘에는 막국수가 참 흔해졌다. 90년대 중반부터 대도시에 우후죽순으로 생긴 춘천 닭갈비집들의 탓인지
닭갈비를 비롯하야, 막국수도 덩달아 쉽게 맛볼 수 음식이 되었다.
심지어 족발을 시키면 서비스로 주기도 하니 더이상 말해봐야 입만 아프겠다.

그런데,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에서 판매하는 막국수는 모두 막국수가 아니다. 그냥 입맛에 맞춘 국수일뿐이다.
춘천 막국수는, 보통 서울에서 맛보던 막국수와는 다르게 질기지 않고 툭툭 끊기는 면발과 함께
메밀과 동치미국물, 양념의 삼박자가 적절히 들어맞는 담백한 메밀 국수라는 것.

이런 막국수 고수들이 곳곳에 숨어있는 춘천에서도 그 맛의 위용을 자랑하는 곳이 있었으니,
그 중 하나가 바로 새술막 막국수다.


(보통 FujiFilm S5Pro와 Sigma 17-50 조합으로 촬영을 하는데,
이날은, 업무차 근처로 갔던 때라 카메라를 소지하지 않아, 마침 가지고 있던 휴대폰(Sony Ericsson Xperia X1)으로 촬영했다)



가격은 그리 비싸지 않다.
특히 전 류는 시내보다 1000원에서 2000원 가량 저렴하다.



앉자마자 나오는 면수.
막국수로 사용하는 메밀국수를 삶은 물이다.
메밀 특유의 까끌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음식이 나오기 전에 입가심으로 좋다.
단, 뜨겁게 나오므로 입술 조심할 것.



막국수에는 기호에 따라 식초, 겨자, 설탕을 넣어 먹는다.
이 것들을 어떻게 조합하는가도 개개인의 능력이다.
나의 경우는 겨자를 넣지 않고 식초와 설탕을 약간씩만 넣는다.



반찬으로 나오는 김치 2종.
너무 익지도 않으면서 퍼지지도 않은 막국수 용으로 딱 좋게 익었다.



막국수 등장, 5,000원 되시겠다.
막국수와 함께나오는 주전자에 담긴 동치미국물 조금 넣으면,




위와 같이 된다.
물 막국수처럼 먹는가, 비빔 막국수로 먹는지는 스스로 판단할 일.
보통은 위 정도로 넣고 비비면 국물이 아주 조금 남는다. 딱 적당할 정도.

약간 남았다 싶으면 동치미 국물을 더 넣고서 남은 양념들과 함께 먹고, 국물은 들이킨다.
먹는 방법은 각기 다른 법.


이거 한 젓가락이면 춘천 사람들 모두 나가떨어진다.





위치는 국립춘천병원(정신병원) 근처다.
근처에 민가가 많지 않고, 춘천시내에서 꽤 멀리 떨어져 있으며, 평일이라 손님이 없을 듯 싶은데도 불구하고
점심시간에는 사람들이 꽤 많은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춘천으로 가는 사람들은 좀 더 가깝겠다.
춘천 갈 일이 있을 때, 짬을 내어 이 곳에서 막국수 한 그릇 맛나게 먹는 것도 꽤 괜찮을 것.

주소 : 강원도 춘천시 동산면 원창리 881  - 원창 삼거리에서 샛길로 약간.
전화 : 033-261-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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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춘천시 신동면 | 새술막막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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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_시청앞 / 어머니 손맛 가득한 된장찌개 한 그릇 - 읍내밥집



어느 도시나, 어느 동네나 처음 맛봤을 때는 '음.. 그래?'라고 별 느낌없다는 생각이 들지만
먹으면 먹을수록 '어.. 이거 뭐야?'라는 감탄사를 내뱉을 정도로 깊은 맛을 내는 그런 식당들을 하나 둘 찾아볼 수 있다. 

특히 타지에 가서 가장 피해야할 것은 터미널 근처에 있는 식당들이고,
가장 믿을만한 식당들은 도청이나 시청 근처에 있다고 보면 된다.
그 이유야 잘 알겠지만 어중이 떠중이를 상대하는 터미널 근처의 식당들은 맛이 없어도
간판만 크게 호객행위만 잘 할수록 손님들은 많이 차는터라 맛이 그닥 훌륭하지 않아도 식당영업은 잘만 되지만,
시청이나 도청 근처의 식당들은 주 타겟이 공무원들과 근처 직장인들이기 때문에
기본 맛이 보장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오늘 소개하는 읍내밥집 또한 주인 할머니의 손맛이 살아있는 맛이 진한 식당 중에 한 곳이다. 
물론 시청 바로 옆에 있고. 



시청을 마주보고 오른쪽 골목으로 올라가다보면
주차장 바로 옆 위와같은 간판을 만날 수 있다.
(자세한 약도는 포스팅 하단 참조)



음식 맛처럼 입구도 시골의 어느 가옥으로 들어가는 듯 만들었다.



이 곳의 메뉴는 모두 추천하는 바이다.
첫번째 메뉴의 된장찌개부터, 마지막 낙지 두루치기까지 일부 먹어보지 못한 것들이 있지만
여러번을 다니며 만족하지 않았던 적이 없었다.

닭육개장과 된장찌개 중 하나를 고르다, 결국 된장찌개로 낙찰.



대나무통에 있는 대나무 젓가락을 국수용이다.
숟가락만 보이는 통에 스텐레스로 만들어진 젓가락도 들어있다.
밥 주문했는데 대나무 젓가락을 쓰는 것도 좀 우습다. (물론 없다면 쓰겠지만)


무난한 보리차와 함께 손수건 등장.


반찬 등장.
난 이 곳에 올 때는 꼭, 나물 무침 하나만은 남기지 않고 모조리 다 먹고 간다.
맛이 많이 괜찮다. 물론 반찬같지도 않은 저 양배추 샐러드도 자리를 차지하고 있지만.



이거 맛 한번 보면, '아' 소리 나온다.



된장찌개 뚝배기 한 그릇 5,000원 되겠소.



일단 김치와 나물을 밥숟가락 위에 얹고 한 입 먹으면, 이게 또 죽인다.





잡내 하나 나지않는 집된장이다.
해물 된장찌개라고 해서, 해물이 왕창 들어간 그런 찌개는 아니지만
조개, 오징어, 새우 등 된장찌개 국물맛에 넘나들지 않을 정도의 해물이 적당히 들어있다.




그냥 숟가락으로 떠먹는 된장찌개도 맛있지만
공기밥에 건더기를 얹어 비벼먹는 된장찌개의 맛도 당연히 훌륭하다.



이 곳의 테이블은 특이하게도 '밥상'이다.
어찌보면 당연해야할 것들이 이제는 특이하게 되는 세상이 되었는지 모르겠다.
그래서 더욱 이 곳을 좋아하는지도 모르겠다.


입구 바로 옆에 위와 같은 방이 있고 정면에 더 큰 방 보이며, 안쪽으로 작은 방이 하나 더 있다.
일하시는 분은 몇 분 안되지만, 작은 식당은 아니다.





이 곳은 읍내밥집으로 영업을 해오다, 읍내국시로 상호를 바꾸고 국수집으로 이어갔지만
그닥 신통치 않았는지 몇 년 해오지 못하고 읍내밥집으로 다시 돌아왔다. 
춘천에서도 여러 한식집들이 있지만 이 곳만큼 깊이가 다른 맛을 보여주는 곳은 찾아보지 못했다.
단지 할머니의 연세가 너무 많으시기 때문에 더욱 식당에서 뵙기가 힘들어 질텐데
앞으로 맛이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는 두려움도 있다. 
하지만 왠지 믿음이 가는 건 뭘까.

춘천 여행 중, 닭갈비와 막국수에 질렸다면 이 곳에서 혀를 잠시 쉬어주는 것은 어떨까.

 





다음 메인에 소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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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춘천시 조운동 | 읍내밥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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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 8~9년 전쯤인가.. 춘천에 갔다가 읍내밥집에 갔었는데...
    여기서 보니 오랫동안 헤어진 친구 만난것 맹키로 방갑네요
    국수집으로 .. 다시 또 읍내밥집으로 돌아왔다니... 그간의 소식도 알게 됐고요...
    그때 정말 맛나게 먹었던 기억이 있었는데
    가깝지 않으니 다시 들르지를 못했네요...

  2. 식당이 운치가 있고 음식도 맛있게 보이네요.^^

  3. 난 숟가락에 밥 얹고 그 위에 반찬 얹어서 저렇게 먹기 힘들던데...
    다른 분들은 밥숟가락 위에 반찬 얹어서 드시나요?
    전 그냥 밥 먼저 떠 넣고 반찬 집어 먹는 식이라...
    그냥 괜히 궁금해지네요.

    예전에 한 번 해 봤는데 밥 숟가락 위에 반찬 얹는거 묘기던데....

    • 앗... 전 양손잡이라서 왼손에는 젓가락, 오른손에는 숟가락이랍니다. 한손으로 하시려면 좀 불편할 듯 싶습니다. ^^
      양손잡이는 촬영시에도 편리함을 더하죠 ^^

  4. 춘천시민 2010/03/15 12:01

    춘천에서 7년 혼자 살았어요

    여기도 처음엔 너무 좋아서 주변 분들과 많이 갔었는데

    어느날 고춧가루가 몇점 들어간 쉰밥을 주시는데 밥이 쉬었다고 하니

    시큰둥하게 대응하시던 모습에 밥값만 지불하고 나와서

    그 후론 발길을 하지 않아요~

    여튼 사진은 맛깔나게 찍으셨네요.

    • 저도 춘천에 3년을 혼자살다 지금은 서울에 있답니다.
      좀 좋지않은 일이 있으셨나보네요. 나쁜 의도로 그런 것 같진 않으니 마음 푸시고요~ 댓글 감사합니다.

  5. 나예수 2010/03/15 16:44

    존나 비싸다! 촌동네에서 ....
    이거 지들끼리 연출한거 아야?

  6. 지금 막 먹고싶다
    아침,점심을 빵으로 떼웠더니....
    야 저정도가 5천원이면 맨날 먹고프다

    이래서 한국 가고싶다니까.....
    담달에 한국가면 열심히 먹어야지

  7. 내가 가본 도시중에 다섯손가락안에드는 춘천....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아름다운 도시 다섯개..제주 서귀포시, 춘천시, 통영시, 여수시,경주시...혹은 강릉...

    • 저도 모두 가본 도시들이네요. 고속도로 뚫리고 마트도 계속 들어오면서 살기도 많이 좋아졌답니다.

  8. 유학생 2010/03/15 19:14

    독일에 있는 기숙사에 살고 있는데 너무 맛있어 보여요.으잉 ㅠㅜ
    된장찌개를 가장 좋아하는데 냄새가 많이 나서 아직 시도해 보지 못했어요..
    5000원이면 2유로50.^O^맛있는 크롸상 하나에 커피 한잔 정도 사먹을 수 있는 가격.
    맥도날드 셋트 메뉴가 4유로 정도하니까.
    정말 음식은 한국이 최고 같아요. 눈으로 잘 먹고 갑니다~^^

  9. 이상한 한국인 2010/03/15 22:05

    참..이상하지.
    한국인들은..음식은 가격을 먼저 따진다.
    정갈한 정성의 맛은..가격 뒤에 숨어 있어야 한다.
    늘 그렇다.
    제일 먼저 따지는게 가격 이니까.
    이상한 한국인들.

    • 이지은 2010/03/15 22:49

      음식이 공짜인가요?
      주머니 사정에 맞춰 음식을 사먹는거 아닌가여
      그럼 그쪽은 돈 없이도 그냥 음식 먹으로 다니고 그러시나봐요... 우와 대단한 배짱이네요!

    • 유학생 2010/03/17 23:10

      당연히 정갈한 맛과 정성은 돈으로 살 수 없죠.^^
      그런데 학생으로 아르바이트 하면서 살다 보니
      가격이 먼저 계산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네요.
      저도 아르바이트 안했을 때는 그러지 않았어요.ㅋㅋㅋ

  10. 가본사람 2010/03/15 23:40

    여기 정말 맛있어요.
    식당도 예쁘고 정겹고...춘천갈때마다 꼭 들리는 곳이죠.
    정말 조아요^^

  11. 저정도에 5천원이면 좀 비싸네요
    서울같은 도시도아니고..

    • 으잉 2010/10/28 23:06

      저가격 제가보기엔 적당한거 같은데^^;;;
      서울같은 대도시에선
      5000원으로 저런밥 먹기 힘들지요~
      꽤 합리적인 가격인듯

  12. 오랫만에 갔는데 2011/02/20 21:14

    망했나요 바뀌었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