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하면 떠오르는 그 지역은 바로 '이동', 이동막걸리 - 포천 우리술 여행
술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대학시절 농촌봉사활동에서 한사발 들이킨 시원한 막걸리의 기억은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나 90년대 중반까지 대학 내 술문화의 대부분을 차지하기도 했었지요. 학교 근처 밀주로 만든 조그만 선술집에서의 달콤쌉쌀한 막걸리 한 잔은 군입대를 앞두거나 졸업을 기다리며 학우들과 슬픔과 즐거움을 함께 나누었던 친구와도 같은 술이었습니다. 과거 고려시대 이화주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지금의 탁주에 이르기까지 서민을 보듬고 아우르며 늘 함께 했던 막걸리는 지금까지도 한국의 전통술로 세계인의 입맛을 훔치며 이제는 세계에서 명성을 떨치고 있답니다.
특히, 막걸리의 탁월한 효능이 알려지면서 입맛이 까다로운 젊은이들은 물론, 나이 지긋하신 어르신에게까지 다양한 연령층에서 사랑받고 있는데요. 요즈음에는 미백효과가 있다는 국순당 연구소의 연구결과가 발표되면서 여성분들도 많이 찾는 주류 중에 하나인데, 이제는 파스퇴르의 '순희'와 같은 여성층을 공략한 주류가 탄생할 정도로 막걸리는 남녀노소(19세이하 제외)를 가리지 않는 국민의 술로 튼튼하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가평 잣막걸리, 금정산성 막걸리, 덕산 막걸리, 배다리 막걸리 등 국내 유수 국내 막걸리의 브랜드가 이름을 알리고 있지만, 서울 북쪽에서는 물론 요즈음에는 서울 윗쪽의 강호도 만만찮은 고수들이 점차 성역을 넓혀가고 있는 형국입니다. 하지만 단연 이동막걸리가 그 명성을 떨치고 있죠. 포천은 백운동 계곡에서 흘러내리는 맑은 약수가 있는 것으로 매우 유명한데, 포천 이동 막걸리는 이곳 약수로 빚었기 때문에 다른 막걸리와 달리 독특하고 은은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네이버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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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 쪽에 가보신 분은 위의 사진과 같은 광경을 한번즈음은 보았음직한, 익숙한 풍경입니다.
포천 이동에 위치한 이동주조는 한일탁주라는 이름으로 시작하여 약 60년이 된 양조장으로, 현재 '이동 막걸리'를 생산하고 있는 업체입니다. 지금은 세계 7개국에 막걸리를 수출하는 꽤 큰 양조장으로 성장했다고 합니다. 이동막걸리는 단순한 막걸리를 넘어 포천 이동을 대표하는 상품으로 성장했습니다. 품질경영 시스템 인증기업 ISO22000 등록과 더불어 2009년 11월 수출탑상 300만불을 수상했다고 하니, 조그만 양조장으로 생각할 것이 아니라 하나의 산업으로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100% 국산쌀은 기본으로 제작된다고 합니다. 지방 곳곳을 다니며 막걸리를 많이 맛을 보는데, 생각보다 꽤 많은 지방에서 수입쌀을 섞어쓰거나 수입밀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우리 농가의 쌀 생산에 도움이 되기는 커녕, 지역생산품이라고 먹는 음식에 수입산을 재료를 섞어쓰는 것과 같은 셈이니 참 안타까울 노릇입니다. 이동 막걸리는 국내쌀 100%라고 합니다. 되도록이면 아스파탐 같은 합성감미료도 넣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각 업체들마다 차츰 바뀌어나가는 노력들이 곳곳에서 보이고 있는 것을 보면,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막걸리를 비롯, 동동주, 철원막걸리, 쌀막걸리를 비롯하여 다양한 제품을 세계 각국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제품의 소개나 이동주조에 대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이러한 막걸리를 만드는 이동 주조는 당연히 포천시 이동면에 위치해있습니다.
자세히 보지 않으면 스쳐지나갈 정도로 외관은 보통의 주조 업체와 비슷합니다.
이러한 막걸리는 다양한 제조공정을 통해 만들어지게 되는데, 커다란 독이 지금까지도 발효를 위한 도구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참 바람직한 모습 아닌가. 아무리 현대식 기기라도 옛 어르신들의 도구가 더 나은 것들이 있으니, 그것이 바로 항아리 아닐까요.
막걸리 빚는 법
1. 쌀 5㎏을 깨끗이 씻어 2∼3시간 물에 불린다.
5. 항아리에 소량의 물에 녹인 효모와 누룩 230그램(맥주잔으로 2컵)과 물 8ℓ를 넣고 잘 저어서 누룩과 효모가 골고루 용해되게 한다.
6. 고두밥을 풀어 해쳐 온도를 체온보다 조금 낮은 정도의 낮추어 항아리에 넣고 잘저어 준다.
7. 항아리를 한지나 깨끗한 천을 덮고 끈으로 동여메어 뚜껑을 만든다.
8. 발효기간동안 술 온도는 25∼28℃를 유지하고 32℃이상이 올라가지 않도록한다.
9. 술을 담금한 후 2∼3일간은 시간간격을 두고 하루에 2번정도씩 저어준다. 처음에는 뻑뻑하여
젓기가 힘드나 시간이 지날수록 발효가 진행되어 젓기가 쉬어 진다.
10. 담금일로부터 4∼5일 후에 술을 잘 저은 다음 일부분을 떠내어 체를 바쳐서 손으로 가볍게 문질러 가면서 술을 걸러낸다
12. 걸러진 술의 양에 배량의 물을 첨가한다. 즉, 걸러낸 술의 양이 10ℓ이면 물 10ℓ를 추가하여 20ℓ의 막걸리를 제조한다.
13. 단맛을 원한다면 올리고당, 사카린 등을 소량씩 첨가하여 맛을 보아 적당한 단맛의 탁주를 만든다. (추천하지 않음)
14. 콜라병 등의 내압용 Pet병에다 담고 하루정도 실내에 방치하여 후발효시킨 다음
출처 : 전통주만들기
이러한 과정을 거쳐, 우리가 흔히 보는 이동 막걸리가 탄생됩니다.
서울은 물론, 전국에서 판매되는 이동 막걸리가 바로 이 곳에 있네요.
보통 막걸리의 유통기한은 한 달로 잡고 있습니다. 물론, 제조방법에 따라 더 길수도 있고 짧을 수도 있지만
보통 일주일 이내에 제조된 막걸리를 마시는 것이 가장 맛이 좋더군요.
지금은 이동주조를 위시로 한 민속박물관을 조성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는데,
제 2의 산사원처럼 술을 알고 풍류를 즐길 줄 아는 사람들이 모여 즐거움만 가지고 가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여기서 잠깐,
10월 마지막 주 목요일은 '막걸리의 날'입니다.
또한 바로 오늘,
막걸리 등 우리술의 시장을 활성화하고 세계화를 촉진하고자하는 '2011 대한민국 우리술 대축제'가
10월 27일(목) ~ 30일(일)까지 4일간 상암동 월드컵공원 내 평화의 공원 일원에서 열립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http://www.makgeollifest.co.kr/)에서 확인하시고요.
저는 27일에 들를 예정입니다.
상암에서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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