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냉장고에서 두 달이 넘게 잠자고 있던 오징어를 깨웠다.
함께 들어간 재료 : 양파 2/3, 대파 약간, 오징어 한 마리, 청양고추 한 개, 갖은양념
(양념 : 고추장 한 스픈, 고추가루 세 스픈, 설탕 두 스픈, 다진마늘(깐마늘 5개 분량),
참기름 한 스픈, 간장 두 스픈 - 물을 조금 넣고 섞으면 양념장이 잘 만들어진다)
※ 자취생요리의 기본! 기호에 따라 당근, 호박, 오이등 알아서 냉장고에 남은 재료를 넣어 만들자!
1. 양념은 미리 만들어둔다. 단, 마늘은 찧어 갈아낸듯 만들지 말고 깐마늘을 그대로 칼로 다져야 마늘 맛이 산다. 씹히는 맛도 무시할 수 없다. 나는 마늘을 좋아하기에 다섯 개를 다져 넣었찌만, 세 개 가량 넣으면 적당할 듯 싶다.
2. 오징어를 빡빡 닦는다. 다리 부분의 흡판에 이물질이 있을 수 있으므로 손으로 비벼 빠지도록 한다. 자신이 가장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둔다. 검지 손가락 정도의 넓이면 된다.
3. 양파는 오징어크기에 맞게 썰고, 대파는 어슷 썰기로 자른다. 양파는 조금 남겨두었다가 새끼손톱 크기로 썰어 냉동실에 얼려둔다음 추후에 볶음밥 만들어먹을 때 써먹으면 죽인다.
4. 야채를 먼저 약한 불에 볶는다. 기름을 두르려면 소량만 사용하도록 한다.
5. 야채가 적당히 익었다면 썰어둔 오징어와 양념을 넣어 야채와 함께 볶는다.
오징어를 먼저 삶아 쓰거나 양념에 재워두는 방법도 있긴하다만 자취생 답게 간단히 하자!
6. 적당히 익었다싶으면 맛을 보고 매운 맛이 부족하면 청양고추를, 단맛이 부족하다면 설탕을 소량씩 넣어 맛을 본다. 재료를 한번에 왕창 넣고나서 맵거나 달게 된다면 손쓸 수 없다 -_-
7. 맛나게 먹는다. 나는 주로 접시에 올려 덮밥처럼 먹는 방법을 선호한다.
생물 오징어를 사놓고 냉동실에 두 달이나 얼려놓았다. 얼마나 무식한 짓인가 -_-;;
마침 양파 한 개가 부엌에서 굴러다니길래 오징어 볶음 덮밥을 만들어 먹었다.
역시 만들어진건 2인분.
적당히 식힌다음 락앤락에 넣어 냉장실에 보관해야겠다.
자취생의 비애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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