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라고 의인화된 모든 사물 혹은 동물.
풍경과 사회 속으로 뛰어드는, 순간의 가느다란 틈.
그것들과의 인연조차 실낱 같으며
내가 모르는 사이 흩어지는 안개 속 장마비 같은,
늘 쓸쓸한 그 장소에 항상 나는 있다.
우연은 비수와도 같아 항상 나를 당혹시킨다.
인생의 찰나에 우리 만나 키스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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