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생 막소주의 먹고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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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학생들이 많이 먹는지 안먹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일단 장사는 잘 되는건 맞다만.  싼 가격에 요기를 할 수 있다는 모토로 지금까지 이어온 1,000원 버거의 대명사, 영철버거도 가격이 1,500원으로 대폭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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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생들의 영원한 간식 영철버거


밀가루값이 많이 오르긴 올랐나보다.
청량리에서 근 10년째 같은 가격으로 칼국수집을 하던 친구도 가격을 올려야겠다고 심각하게 고민을 하고 있고, 서민생활(?)에 밀접하게 연관되어있는 라면 값도 인상을 앞두고 있다고 한다.
밀가루값 상승이 국제적인 추세이고 심지어 미국의 밀 재고량이 23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니 비단, 국내에서 손 쓴다고 해결될만한 일이 아니라는 것에 대해 무력함도 느껴지진다.
서브프라임에 따른 경제하락이야 서민에게는 직접적인 체감까지 무뎌질 시간이 있지만 식료품값의 인상은 바로 생활비의 상승으로 이어진다.

영철버거 같이 매년 수천만원의 장학금을 고대에 기탁하며 사회환원과 기부운동으로 알려졌고, 이미 천원짜리 한 장으로 먹을 수 있는 햄버거라는 인식이 다져진 업체도 가격을 올리는 판에 다른 곳은 어떻겠냐만은, 밀가루 값이 전체 재료비의 일부인 업체들이 이 때를 이용해 슬그머니 가격을 올려버리는 얌체같은 짓들도 눈에 띈다.

중요한건, 지금처럼 원자재 가격이 올랐을 때 가격을 올리는 건 반대가 아니다. 수익구조가 가 바뀌면 그에 맞는 재조정이 필요하다는건 누구나 알고 있다. 그러나 다시 원자재 가격이 하락했을 때, 과연 지금의 상승폭만큼 하락을 할 것인가에 대한 말이다.

그동안 국내 정유사들이 미친듯이 가격을 올려놨던 국내 유가는, 국제유가가 오를 때마다 덩달아 올라갔다. 성과급 잔치를 벌이던 정유사들은 국제 유가가 내리자 남몰라라하는 행태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어차피 밀 생산량은 정상적으로 돌아올테고, 밀가루 가격은 이번 고비를 끝으로 안정세를 갖출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 밀가루와 관련된 수많은 제품들의 가격상승이 하락으로 바뀔까?



어차피 당하고만 사는 세상이라지만,

조금은 억울하다는 생각이다.
Posted by 막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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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밀가루 때문에 많이들 올랐어요.. ㅎㅎ

  2. 그냥 계속 오르는게 추세 같아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