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생 막소주의 먹고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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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산천어축제에 다녀왔다.
축제를 즐기기보다 올해 마임축제를 위한 벤치마킹 개념으로 다녀온 일정이다.

주로 군부대 병사들과 면회온 방문객들을 위주로 장사를 하던 곳이고,
날씨가 워낙 추워 하우스 농사가 없는 곳이라 겨울에는 농한기이자
시내도 쉬는 분위기였다고 한다.

산천어 축제 하나로 조그만 화천 땅에 백만에 가까운 인구가 들락거렸으니
그 여파는 가히 대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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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천어축제를 즐기러 온 사람들.

의례 산천어축제를 말하면 대부분이 산천어 낚시를 말하는데, 낚시 이외에도 얼음썰매, 산천어 맨손잡기체험, 얼음자동차 등 여러 부대행사들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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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에 찌를 넣고 열심히 낚시대를 아래위로 휘두르는 광경을 쉽게 볼 수 있다.
얼음판에 1.5미터마다 구멍을 하나씩 파서 꽤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다고 하나 휴일에는 오전 10시만 되어도 입장통제가 된다고 하니 그 인기가 가히 하늘을 찌를 태세다.

대부분 메탈지그를 사용하여 산천어를 노린다.
스포팅한 루어낚시의 한 종류로 끼워주기엔 부족한 감이 너무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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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천어회

산천어 회는 전에도 몇번 먹어봤는데, 담백한 그 맛이 회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 내 입맛에 딱이다. 이넘을 튀겨먹으면 끝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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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천어축제장에서 먹은 산천어이니 신선도는 말할필요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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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천어구이.
함께 나오는 닭날개가 미스.
가시가 좀 많지만 살과 함께 씹어먹어도 될 정도로 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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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만했지만, 구이를 먹을바에는 회를 먹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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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이런 상차림이다. 축제에 위치한 식당임에도 불구하고 일회용을 쓰지 않는다.

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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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은 '물빛누리'라는 곳으로 산천어 축제에서 직접 직영으로 운영하는 식당이다.
가격도 싸고 음식 가지고 장난칠 이유가 없는 곳이라 더욱 믿음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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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천어까스 도시락.
보통 생선까스와 다르게 살이 단단하다.
회를 잔뜩 먹어두는 바람에 계륵이 되어버린 도시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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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끼 식사용으로 먹기에 괜찮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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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판인만큼 안전사고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나 곳곳에 안전사고예방에 대한 문구가 있었고, 썰매장을 제외하곤 넘어질만큼 미끄러운 곳이 적어 얼음판 위에서 다니기도 수월했다.


화천시 전체가 이 축제로 들썩인다고 한다.
영문, 일문으로 된 현수막부터, 체계화된 물품판매소와 먹거리들, 안내문구 등
이제 7년 밖에 되지 않은 축제가 이처럼 대부분의 시스템이 자리잡기까지 축제 관계자들의 수많은 노력이 있지 않았을까. 단순한 먹거리 장터나 특산품을 팔아치우기 위한 축제가 아니라 '지역문화'를 만들어내고 지역발전의 시너지효과를 탄생시키는 어머니 같은 존재로 자리매김해야하는 축제를 제대로 직시했다고 생각한다.

maksoju, 2007. 1

Posted by 막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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