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 질문을 쓰고, 내용에는 답변을 줄줄 써대는 질답형 포스트가 아니라
실제로 배가 고파서 쓴 글이다 -_-
퇴근시간은 오후 7시.
문화예술기획이라는 일의 특성상 퇴근시간이 일정치는 않지만
그닥 바쁘지 않은 요즘에 칼퇴근을 챙겨먹어야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 듯 싶어
버스 한 정거장 거리에 있는 헬스장에 등록했다.
축제가 끝나고나서 한숨 돌린 뒤, 10월 경에 약 한 달동안 다니다가
갑자기 행사가 많아지는 바람에 자의반 타의반 대략 석달동안 쉬게 된 셈이다.
며칠 다니다보니 이거 시간이 참 애매하다.
여섯시에 퇴근할 적에는 운동이 끝나는 시간이 일곱시 반이나 여덟시 정도라서
식사시간에 대한 고민이 없었는데, 일곱시로 바뀐 뒤로는 저녁식사를
어떤 시간에 먹어야 하는지 골때리게 되어버렸다.
그래서, 요사이는 헬스장으로 가는 길에 있는 분식집에서 핫도그를 하나 먹거나
튀김 서너개로 요기를 한 뒤에 운동을 가곤 했는데,
가장 큰 단점은 그것 때문에 식욕이 없어진다는 것이다.
사실 운동전 밥을 먹기에는 위에 부담스러워서 되도록 자제하고 있으나
간단한 요기도 안한다면 당최 힘이 빠져서 근력운동을 할 수 있을까나.
천성적으로 살이 잘 찌지 않는 체질이라서,
닭가슴살까지 주문해서 먹고있는 안타까운(!) 실정에
여의치 않게 몸무게가 줄어버리면 눈물이 날 듯 싶다 ㅠㅠ
어찌하면 좋을까나,
이런 사소한 고민으로 걍 사나보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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