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맛집 / 넓은 돌판에 삽겹살과 오리가 지글지글 - 운봉곱돌농장
Posted 2011/08/02 17:28, Filed under: 맛에 관한 것들/서울양재맛집 / 넓은 돌판에 삽겹살과 오리가 지글지글 - 운봉곱돌농장
구제역 이후, 특히 가격이 그닥 만만치않았던 삼겹살의 가격이 천정부지로 뛰고 있다. 이제는 호주산 소고기 가격을 뛰어넘고 있는데 그런데도 수요가 줄지않는 것을 보면 한국사람들의 삼겹살 사랑은 세계 어느 곳보다 대단하지 않을까 싶다. 따라서 대부분의 외식업체들도 소고기 수급을 위해 미친듯이 발로 뛰고 있는데, 모 식당 사장님은 입고 될 때마다 다른 고기의 질 때문에 어쩔수 없이 한시적으로 수입산을 사용하고 있다고 토로한 적도 있었다. 대략 3년 가량 지나야 수급과 공급이 맞춰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것을 보아 앞으로 수입산을 사용하는 식당들은 점차 늘어날 것 같다. 물론 수입산도 냉장제품으로 들어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유통기한이 짧아(90일) 그 가격또한 만만찮다.
이런 국내상황과는 다리 운봉곱돌농장의 경우, 지리산 흑돼지와 함께 남원의 직영농장에서 오는 국산 오리고기를 사용하는데, 지금의 돼지고기 가격을 생각하면 비싼편도 아님에 불구하고 맛이 상당히 괜찮다. 넓은 곱돌 돌판위에 채소와 김치를 함께 익히고 무쇠철판 위에 고기를 구워내는데, 자칫 심심할 수 있는 고기들과 김치외에 양념을 하지않은 채소들의 조화가 나쁘지 않다. 또한 채소는 무한리필인지라 몇번이고 구워먹을 수 있는데 소위 삼겹살 불판위에 채소를 구워먹기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환장할만한 세팅이 아닐까 싶다. 또한, 김치전골과 소머리곰탕 같은 메뉴 또한 먹을만한데 조미료도 거의 첨가되지 않아 담백하게 먹을 수 있는 점이 근처의 직장인들이 간단히 점심식사를 하기에 안정맞춤이다. 대부분의 음식들이 양념이나 간이 강하지 않아 재료의 맛을 느끼기에 적당한 것도 추천할만한 이유겠다.
출발하기 전 VIEW ON~! 클릭.
귀찮다면 그냥 지나쳐도 괜찮습니다.
위치는 양재 꽃시장 길 건너편. 대로 앞에 있어 찾기에 어렵지 않다.
도착한 시간은 저녁 6시가 조금 넘은 시간. 벌써 직장인들이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1층과 2층으로 이루어져있는데 7시가 넘자 모든 테이블이 꽉 찼다. 사람들이 몰릴 시간에 가야한다면 미리 전화로 꼭 예약하자.
특히 24시간 오픈이라 새벽녘에도 ok.
식사메뉴를 비롯, 구이들의 가격은 그닥 비싸지 않다.
요즘의 돼지고기 가격을 생각하면 오히려 저렴해보인다. 일반 돼지고기도 아닌, 지리산 흑돼지 아닌가.
반찬들의 구성은 간단하다.
뭐, 명이나물 하나만으로 모든 반찬은 종결.
단, 명이나물은 추가시 2,000원.
겨자소스와 쌈장.
숯은 무난해보인다.
단, 숯 아랫쪽에 가스버너가 있어 실질적인 화력은 버너에서 나온다고 보면 되겠다.
이녀석은 무한리필 가능. 고기를 구워대는 불판 외에 채소 아랫쪽에도 화구가 있어 별도로 익혀먹을 수 있다.
물론 채소와 함께 밥도 볶아먹을 수 있다.
오리 생구이 2인분.
오리고기 또한 나빠보이진 않는다.
어느정도 고기가 익었다고 생각되면 불판 아랫쪽으로 빼두면 되겠다.
이 부분이 상당히 강점이라고 생각되는데, 대부분 고기를 익히고 나면 반찬그릇 위에 올려두거나 불판 가까이에 두곤 하는데
대부분 식거나 육즙이 빠져버려 고기의 제대로 된 맛을 느끼기에 부족해지기 일쑤지만, 적당히 따뜻한 저 돌판 위에 올려두고 차갑지 않게 먹을 수 있으니 꽤 탐나는 아이템이 아닌가 싶다.
이정도로 잘 익었으면 바로 흡입하면 되겠다.
소스만 살짝 찍어서.
명이나물에 둘둘 말아 먹으면 그 맛은 끝장 아니던가.
서비스로 나온 콩나물국.
훈제 2인분 추가.
동시에 양념구이도 추가.
얼핏보면 매워보이는데, 전혀 저극적이지 않아 오리고기의 맛을 잘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반반씩 올려 구워대면 된다.
적당히 익으면 한번씩 뒤집어주시고.
양념구이는 파와 느타리버섯을 넣고 볶아주듯 익힌다.
이녀석들은 약방의 감초처럼 빼먹으면 심심하다.
고기와 함께 싸먹기에 그만.
채소는 무한리필이다. 계속 리필이 가능하다.
이날은 간단히 막걸리 한 잔.
지리산 흑돼지 등장. 2인분 되시겠다.
제대로 된 냉장 돼지고기를 먹어본 적이 언제던가.
이 녀석 꽤 튼실하다.
소머리국밥 등장. 누구는 밥으로 먹지만, 나 같은 사람들은 술안주로 그만 아니던가.
내용물도 튼실한데다, 조미료맛도 나지 않아 김치와 함께 밥말아 먹는다면 한그릇 뚝딱은 금방이겠다.
고기 먹으면 주문할 수 있는 3,000원짜리 작은 물냉면.
이녀석은 솔직히 비추.
김치전골 小 등장.
묵은지 반포기가 들어가 있다.
3~4명이 밥 한 그릇씩 뚝딱 하기에 정말 좋은 메뉴 아닌가.
특히 국물이 자작하게 남았을 때 남은 김치 잘게 썰어 밥 넣고 김치 넣고 살짝 볶아먹으면 그 것 또한 별미.
드디어 볶음밥 먹을 준비 중.
채소를 모조리 잘개 썰어버린다.
밥 등장. 2인분 되시겠다. 김치, 부추, 날치알이 이쁘게 올라가있다.
난도질한 채소 위에 밥을 올려놓고
주걱으로 비빔비빔 또는 볶음볶음 하면 되겠다.
김을 가스오부시처럼 올려주는데, 김을 좋아하는 사람은 아주머니에게 팍팍 올려달라고 하면 되겠다.
누룽지로 눌러서 먹을 사람들은 위 사진처럼 밥을 펴놓은 상태에서 밥이 튀는 딱딱거리는 소리가 날 때까지 기다리면 되겠다.
김치전골에 들어가있는 돼지등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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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뭐 그냥 코스 수준인데요, 하하하...
저녁도 안 먹었는데 입에는 침만 고입니다.-
그럭저럭 먹을만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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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왓, 정말 고기생각나는 밤입니다.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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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도 먹고왔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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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존데만 댕기시고 ㅋㅋㅋ 살이 안찌시니 신기할 따름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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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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