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속의 출출함이 조금은 짜증스럽게 느껴질 늦은 저녁,
이불 안에서 노트북을 껴안고 비비적 거리다가 기어코 참지 못하고 일어나고야 말았다.
배달은 그닥 좋아하지 않기에 집 밖으로 꾸역꾸역 나가
발걸음이 멈춘 곳은 바로 이 곳이다.
종로라는 특이성을 생각하면 싸지도 비싸지도 않은 적절한 가격이다.
내부는 매우 작다.
아주머니 한 분이 홀과 요리를 도맡아 하시는데, 늘 사람은 한 명이라도 있더라.
테이블은 모두 합쳐 5개 밖에 되지 않는다
우동 정식.
잘 마른 김이 아닌, 습기먹은 특유의 비린 김 냄새가 확 올라왔다.
오히려 일반 시중에서 판매하는 도시락용 김이 더 좋았을 것을.
국물은 기대 이상, 면은 그럭저럭.
젓가락으로 올렸을 때 툭툭 끊어지는 것을 보아 면 특유의 쫀득함은 덜하지만 입에 넣었을 때는 무척 부드러웠다.
단무지를 고추가루에 무쳤는데, 꽤 괘찮은 맛.
김밥과 유부초밥용
김밥은 그닥 입맛을 당기지 못했으며, 유부초밥은 그래도 먹을만 했다.
집 앞에 위치한 식당이기에 한번은 들러줘야겠다는 생각이 가득했으나 행동으로 옮기기에 의외로 힘든 법.
등잔불 밑이 가장 어둡다고 했잖던가. 보통 맛 블로거들도 도심 유흥가의 맛집은 꿰고 있을지언정
실제 거주지 근처의 맛집은 의외로 잘 모르는 것이 현실.
시끌벅적하지 않고 혼자 한 끼 식사 때우기가 괜찮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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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5.6가동 | 미동 우동 모밀초밥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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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식견으로 글을쓰신거보면 참... 일단 와사비 아닙니다 겨자 입니다 겨자와 와사비는 같은 열매로 만들었지만 맛은 다릅니다 그리고 단뮈<이것은 어느나라의 음식입니까? 궁금하네요. 저것은 단뮈라는 어느나라 음식인지는 몰라도 그런것이 아니라 일반 무를 소금에 절인후 물기를 쏙빼고 무친것입니다 김<비릿 하다고하셨는대 그건 개인차이니 누구는 비릿함을 더 많이 느끼고 누구는 덜느끼고의 차이같습니다.
제 개인적인 식견으로 '아헹헹'님의 글을 쓰신걸 보면 참... 피해의식이 있는지, 아니면 사회에 불만이 많은건지. 와사비와 겨자를 구분을 잘못해 적은 건 제 실수 였군요. '단뮈'란 '단무지'의 오타군요. 조금만 생각해보면 유추해낼 수 있는 것을 군대시절 고참이 고추가루 뿌려대듯 글을 쓰는군요. 김은 이미 꺼낸지 오래된 나머지 먹어야 하나, 라는 고민을 하게 만들 지경이었습니다. 삭제를 해버릴까 하다가 참 어이가 없어 답변 답니다. 물론 어이없이 지적해준 그 오타는 본문에서 수정되었습니다.